'초롱초롱'한 청계천의 잠 못 이루는 밤
발행일 2014.11.05. 16:51

[내 손안에 서울] 2009년부터 시작 된 서울등축제가 올해는 '빛초롱축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번 7일(금)부터 23일(일)까지 17일간 열립니다. 거대한 유등이 죽 늘어선 청계천을 거닐며 감탄사를 연발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올해는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자세한 축제 일정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2014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는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입니다. 서울은 백제시대부터 지금까지 2,000년 고도의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서울이 간직해 온 역사와 생활문화를 전통 한지의 아름다운 등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왕조문화와 백성들의 민속놀이, 현재의 김장문화까지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와 국내·외 도시의 특색 있는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 많고, 세계유산도 배워가는 '빛초롱축제'는 매년 250만 명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대표축제입니다. 서울등축제는 기존 전통등(燈) 중심의 축제에서 LED조명 등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축제로 자연스레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 그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이름이어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2013년 서울등축제의 주제는 '한성백제 천년의 꿈'이었다
올해부터 축제기간도 11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셋째 주 일요일까지 17일간으로 정례화해서 관광객들도 미리미리 일정을 짜서 방문하기 편해졌어요.
제일 중요한 건 불 켜진 등을 볼 수 있는 시간이겠죠? 축제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청계광장~수표교에 이르는 1.2km 구간으로 가시면 됩니다.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서울의 세계유산, 지자체 및 해외 초청등, 기업체 및 캐릭터 등, 라이트 아트 작가전의 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관람 시간으로 최소 6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춥지 않게 든든히 입으시고 야간 데이트 제대로 만끽해보세요.
함께 열리는 체험행사로 소망기와에 메시지 적기, 한국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내 손으로 만들기(북아트), 한지등(燈) 만들기 체험 및 판매가 광통교 및 광교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14일(금)~16일(일)까지는 청계광장에서 김치로드페스티벌도 같이 참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표구철 작가의 소망트리
이제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소망트리에 2015년에 바라는 일들을 담아 기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빛초롱축제'에서는 '구름물고기 소망등'에 시민들의 메시지를 담아 대형 LED 트리에 전시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축제가 끝날 때까지 진행되며, 공식페이스북에 댓글을 달고 2만 원의 참가비를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 표구철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물고기 소망등은 한정수량이기 때문에 소진 시에는 LED 트리 메시지 노출만 된다고 합니다.

빛초롱축제 출입구
청계광장, 삼일교, 수표교는 <입구>로, 청계광장 계단, 모전교, 광통교, 광교, 장통교, 삼일교, 수표교는 <출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 관람객은 삼일교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금, 토, 일요일에는 관람동선을 일방통행으로 제한한다니 기억해두세요. 복잡한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하는 것도 여유로울 것 같네요.

2013 서울등축제
축제를 관람하다보면 등 앞에 서서 사진도 찍고 싶어지는데요. 이때, 등은 살짝 어둡게 해서 찍어야 고유의 은은한 맛을 살려 찍을 수 있고, 인물사진은 보조조명을 이용해 환하게 찍어줘야 합니다. 주변 불빛 아래에서 찍거나 감도조절이 가능한 카메라라면 감도수를 살짝 높여 촬영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출처☞ '등축제 제대로 즐기는 법')
1년에 한번뿐인 '빛초롱축제'. 그 어떤 축제보다도 가까운 도심 속의 친근한 장소에서 열리는 축제이기에 더 기다려지고 애틋한 기분이 듭니다. 좋은 구경은 혼자만하기 아깝잖아요. 올해는 주변 분들에게 청계천에 함께 가보자고 얘기해보세요. 아름다운 밤의 축제도 즐기시고 내 손안에 서울에 인증샷도 많이 올려주세요.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