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아, ‘스토리 LINK’로 모여라!
발행일 2014.10.29. 16:17
빵집에서 수다를 떨고,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신 나게 땀을 흘리며 친구들과 어울렸던 기억은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청소년 시절의 추억이다. 지금 청소년들은 어디서 어떤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을까? 학교? 학원? 그곳에서 친구들과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즐거운 수다를 떨고 있기는 할까? 점점 더 가열되고 치열해지는 입시경쟁에 내몰린 청소년들. 그들에게도 휴식을 취하고 즐겁게 꿈을 꾸며 친구들과 실컷 수다를 떨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 휴식공간인 '청소년 휴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접근성도 좋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청소년이 오고 갔던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1층이 최근 휴카페로 선정되어 오픈세리머니에 참석하였다.

서울시 청소년 휴카페 '스토리 LINK'
자리를 함께한 내빈소개로 오픈세리머니는 시작되었다. 간단한 소개 후 청소년미디어센터의 홍보영상을 관람하였다. 센터의 미션과 비전에 관한 이 영상은 미디어제작스쿨의 17살 문준식 학생이 클레이아트 작업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클레이아트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는 그의 섬세한 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미래에 그가 만든 영화를 보게 되진 않을지 기대되었다. 여러 내빈의 휴카페 선정 축하인사도 이어졌다. 가수 김가은의 어쿠스틱 미니콘서트로 오픈 세리머니는 마무리되었다. 그녀의 지인인 음악치료사가 수업 중 아이들과 만든 가사에 곡을 붙였다는 '춤추는 나비'는 휴카페의 분위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축하 공연 및 미디어 제작 스쿨 학생과의 인터뷰
"공부 없는 무인도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 노란 공과 하늘을 날고 싶어. 하얗고 순수한 눈사람도 갖고 싶어. 친구가 많은 커다란 나무가 되고 싶어."
오픈세리머니가 끝이 나고 자리를 뜨기 전 카페를 휘 둘러보았다. 책상 마다 준비해 준 과일과 커피 등 다과들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책상과 의자가 하나하나 다른 모습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다는, 각자의 개성이 돋보일 때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로 직원들이 손수 하나하나 장만한 것이라고 한다. 벽에는 펜일러스트 최정현 작가의 작품들이 걸려있다. 일상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평범한 사람들과 사랑에 관한 감정들이 그려져 있었다. 소품 하나하나에 따스함이 묻어 있어 더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끝으로 서울시립미디어센터의 유형우 관장님과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립미디어 센터 유형우 관장
Q : 휴카페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의 역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이 만든 영화를 상영할 수도 있고 사진이나 여러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개방하려고 합니다. 즉, 복합문화공간이지요. 항시 오픈되어 있고요.
Q :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정착되어지길 바라시나요?
A : 영화, 기자, PD 같은 미디어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선배나 친구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휴카페의 이름도 '스토리 LINK'라고 지었습니다. 서로 연결고리가 되고 그로써 자신의 직업까지 찾게 된다면 더욱 좋겠지요. 소통과 네트워크의 자리가 되었음 합니다.
○ 휴카페 스토리 LINK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255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 운영시간 : 월~토 09~22시, 일 09~18시(설날, 신정, 추석 휴무) ○ 공간대여 : http://edu.ssro.net(공지사항) ○ 문의 : 070-716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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