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잠제도` 시행 한 달…"업무 효율 높아져"

서울톡톡

발행일 2014.09.25. 11:01

수정일 2014.09.25. 11:01

조회 1,122

쪽잠(사진 뉴시스)

[서울톡톡] 지난 8월 1일(금)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쪽잠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서울시는 전날 야근이나 밤샘근무를 해서 피로 회복이 필요하거나 감기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직원, 임산부 등 총 112명이 이 제도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쪽잠제도'는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휴식이 필요한 직원이 부서장에게 신청한 뒤 30분에서 1시간의 공식적인 휴식을 취하고, 이 시간만큼 저녁시간에 근무하는 제도다.

8월 1일(금)부터 9월 10일(수)까지 '쪽잠제도'를 이용한 112명을 보면, 전일야근 및 밤샘근무자가 5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감기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직원 21명, 조기출근자 6명, 임산부 2명이 뒤를 이었다. (기타 24명) 성별로는 남성이 69명 여성이 41명이었다.

112명은 전체 시 직원(현원) 9,888명의 1.1%에 불과하지만, 건강관리 및 피로회복이 필요한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살 된 자녀를 둔 여직원 A씨는 "아이가 며칠동안 밤에 보채고 낮에 자는 등 밤낮이 바뀌어서 밤에 아이를 달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점심시간 후 1시간 쪽잠으로 피로가 많이 풀려 업무 집중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직원 B씨는 "결막염 증세 때문에 약 처방을 받았는데, 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몰려와서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며 "쪽잠제도로 1시간 휴식을 취했더니 눈의 통증과 졸림 증세가 완화돼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제도를 이용했던 직원들은 상사나 동료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휴식을 취해 컨디션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업무집중도와 근무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문의 : 행정국 인사과 02-213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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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잠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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