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
정윤희(앱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4.08.20. 10:32
[서울톡톡] 뜨거운 태양 아래서 나를 맘껏 놓아버리고 즐겼다면, 이제는 추스를 시간이다. 아무래도 높은 온도에 온몸이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자꾸 찬 음식을 찾다보니 몸의 밸런스도 맞지 않고, 입맛 탓을 하며 자극적인 것만 찾는 것도 모자라 노출의 계절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온몸이 분명 혹사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베풀어, 몸과 마음을 다독거리며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온전한 당신을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준비를 해둔다면 더욱 완벽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 나를 위한, 나만의 앱으로 실천해보자.
부킷 Bookit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얼마전 뉴스에서 사람의 첫인상 중에서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에 달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한 취업시 면접에서도 헤어스타일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당신의 헤어스타일은 안녕하십니까? 여름내 뜨거운 태양아래 혹사 당한 모발이 슝슝 빠진다면, 쑤세미처럼 푸석거린다면, 윤기잃어 뚝뚝 끊어진다면 반드시 주목하자, 이 '부킷'앱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지만, 머릿결이나 두피에 관한 한 무관심 그 자체다. 하지만 두피 역시 피부처럼 관리되어야 하고, 머릿결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부킷'은 그런 면에서 당신의 자기애를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첫단추가 될 것이다. 사실 미용실을 가는 일부터 이미 큰 부담인지라, 대충 셀프염색을 하거나 모처럼 맘먹고 머리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가 하면, 딱히 내 스타일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 부킷은 헤어샵의 예약도 손쉽게 할 수 있어 헛걸음할 일도 없을 뿐 아니라, 미리 헤어 디자이너와 채팅으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어 편리하다. 현재 내 머리상태를 보여줄 수도 있으니 디테일한 상담일 될 것이고, 마음만 먹으면 바로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주변에서 가까운 헤어샵을 추천받거나 검색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가보자. 부킷 안에 매거진을 통해 유행하는 헤어스타일, 스타들의 헤어를 살펴볼 수도 있고 메이크업, 헤어관리 정보까지 차고 넘친다. 자, 이제 부킷으로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머리를 휘날려보자!
7분 (7Minute Workout)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간헐적 운동을 아시나요? 간헐적 운동은 트레이너와 함께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는 운동이 아니라, 장소나 시간의 제역을 뛰어넘어 아주 잠깐의 운동으로 엄청난 효과를 보는 운동을 말한다. 최근 직장인과 일반인들에게 쉽지만 그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 간헐적 운동이 폭풍인기다. 간헐적 운동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높은 것이 바로 7분 운동법이다. 12종류의 동작(난이도 있음)으로 구성된 이 운동은 총 소요시간이 고작 7분. 운동을 시작한지 5-7분 사이에 엔돌핀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효과를 최대로 뽑을 수 있어 무리한 시간을 투자해 몸을 혹사하는 것보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두루 권장할만한 운동이다. 이제 '7분'이라고 검색해 다운받으면 당신도 그 7분의 효과를 톡톡히 만끽할 수 있다. 첫 화면의 시작을 누르고 나면 설명과 함께 시작 구령과 함께 그대로 따라서 하면 된다. 각 동작을 30초씩 하게 되고, 강도가 어느 정도 있기에 모든 동작을 한 번 하고 나면 온 몸으로 느껴질 것이다. 알람시간을 맞춰두면 매일 같은 시각 휴대폰이 운동시간을 알려줄 것이다. 따져보라, 하루 휴대폰을 쥐고 노는 시간에서 고작 7분만 투자하면 당신의 탄탄한 몸을 보장받는다는 사실을! (아이폰 유저의 경우, 7분운동을 검색하면 엄청 많은 앱이 나올 것이고 다수가 유료앱이다. 무료를 원한다면, 7Minute Workout Challenge Free를 다운받자.)
BEAT 비트 - 무료 뮤직 플레이어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주 우울할 때 음악 한 곡에 위로받은 적이 있는가. 즐겁고 신날 때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더 업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모두들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뮤직테라피다. 실제로 1950년대부터 음악으로 마음과 몸을 치료할 수 있다는 데 기인하여 음악치료학이라는 활동이 시작되었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지금까지 각광받고 있다. 당신에겐 'BEAT비트'가 있다. 이 앱의 시작버튼만 누른다면, 이미 마음이 힐링되고 있을 것이다. 'BEAT비트'는 간단히 말하면, 소셜 뮤직 플레이어다. 특별한 선곡없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서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앱으로, 그 채널이라는 것이 엄청난 보물을 찾는 기분이 들 정도로 다양하다. Hot 200로 최신곡을 장르별로 들을 수 있고, 잠이 안 오십니까, 아침 기지개, 하루의 끝에서 등등의 개성넘치는 채널로 골라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리저리 음악을 찾아 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채널을 고르기만 한다면 귀가 즐겁고 마음이 흥겹다. 또 마음에 드는 곡은 내믹스 에 담아 따로 들을 수도 있고 SNS친구들의 선곡을 들을 수도 나눌 수도 있다. 게다가 없는 음악 빼고 다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엄청난(350만여 곡) 음악이 있어 음악창고라 해도 되겠다. 오늘, 어떤 음악으로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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