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예산, 시민이 직접 선택한다!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 활동기

시민기자 이혜린

발행일 2026.08.28. 14:04

수정일 2026.08.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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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이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며, 2027년 사업 선정을 위해 8월 6일~23일 온라인 시민투표와 8월 27일 총회를 진행했다. 올해 투표 대상은 동일로 불량보도 정비, 큰 아이를 위한 키즈카페, 스마트 안심 귀가길, 쿨루프·쿨페이브먼트 확대 등이다.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찾은 서울시청 ©이혜린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찾은 서울시청 ©이혜린
시민이 직접 서울시 정책과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서울시는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시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사업을 제안하면 관련 부서의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후보 사업이 선정되며, 이후 시민투표와 총회를 통해 다음 연도 시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결정되는 과정이다.

올해도 2027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됐다. 올해 ‘2026년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시민의 제안이 검토와 논의를 거쳐 실제 서울시 예산에 반영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시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오리엔테이션 현장 ©이혜린
시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오리엔테이션 현장 ©이혜린

시민참여예산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만나다

올해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는 서울시에 생활권을 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25명 이내로 모집되었다. 6월부터 8월까지 시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대면 회의와 관련 행사 등에 참여하며 시민참여예산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활동이다.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제안이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의 검토와 숙의를 거쳐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다시 시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2026년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 활동 중 '약자와의 동행 2'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이혜린
‘2026년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 활동 중 '약자와의 동행 2'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이혜린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선택하는 서울

시민참여예산위원회약자와의 동행, 교통, 청년 등 다양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시민투표에 부칠 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후보 사업은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

올해도 2027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결정하기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가 8월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서울시 엠보팅 등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 3개 사업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민투표 대상에 오른 사업은 ▴동일로 일대 불량보도 정비, ▴큰 아이(7~12살)를 위한 키즈카페, ▴스마트 안심 귀가길 조성 사업, ▴쿨루프·쿨페이브먼트 확대 등이 선정되었다. 투표에 올라온 사업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더 많은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 [관련 기사] 내년 서울 예산,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온라인 투표
2026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라고 적혀 있는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2026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혜린

시민 제안의 마지막 단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개최

시민 제안과 사업 검토, 분과위원회 심의, 시민투표를 거친 2027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이 8월 27일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선정됐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가 열렸으며, 각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한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시민참여예산의 마지막 과정을 함께했다.
분과위원 3명이 1위 사업을 예측하고 있는 모습
분과위원들이 1위 사업을 예측하고 있다. ©이혜린
총회 현장에서는 최종 결과 발표에 앞서 시민투표 대상 사업 가운데 시민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1위 사업을 예상해보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이 1위 사업을 예상해 투표하고,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서울시 굿즈를 증정하며 시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2026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현장
2026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현장 ©이혜린
이날 총회를 끝으로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시민참여예산 청년 서포터즈 활동도 마무리됐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세 차례의 분과위원회 회의총회까지 함께하며 시민의 제안이 검토와 숙의를 거쳐 시민의 선택을 받고, 다음 해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서울시 사업과 예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와 선택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참여예산의 의미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이 앞으로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도 기대해 본다.

서울특별시 참여예산

시민기자 이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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