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속 낙산성곽길에서 누리는 서울의 노을과 야경

시민기자 김연희

발행일 2026.08.31. 10:50

수정일 2026.08.31. 17:01

조회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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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산성곽길은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을 따라 걷며 노을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로, 해질녘과 밤에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이화동 골목의 카페·공방·음식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지난해 인기를 끈 ‘케데헌’ 배경지로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 어둠이 내려앉자 낙산성곽을 따라 은은한 불빛이 켜지고 있다. ©김연희
    어둠이 내려앉자 낙산성곽을 따라 은은한 불빛이 켜지고 있다. ©김연희
  • 해질녘 낙산성곽길에서 바라본 흥인지문 ©김연희
    해질녘 낙산성곽길에서 바라본 흥인지문 ©김연희
  • 어둠이 내려앉자 낙산성곽을 따라 은은한 불빛이 켜지고 있다. ©김연희
  • 해질녘 낙산성곽길에서 바라본 흥인지문 ©김연희

서울을 더 잘 누리는 밤, 역사와 야경을 따라 걷다.

해가 지면 서울의 하루도 저물 것 같지만, 서울의 밤은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이다. 도심의 화려한 불빛부터 고즈넉한 골목길, 문화와 역사, 아름다운 야경까지 밤에 만날 수 있는 서울의 모습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낙산성곽길은 천천히 걸으며 서울의 밤을 온전히 누리기에 좋은 곳이다.

퇴근 후 친구와 만나 1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낙산성곽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낙산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 ©김연희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낙산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 ©김연희
  • 성곽길을 따라 걷다 만난 아름다운 서울의 노을 © 김연희
    성곽길을 따라 걷다 만난 아름다운 서울의 노을 © 김연희
  • 성곽길을 따라 걷다 만난 아름다운 무지개 © 김연희
    성곽길을 따라 걷다 만난 아름다운 무지개 © 김연희
  • 해질녘부터 밤까지, 시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낙산성곽길 © 김연희
    해질녘부터 밤까지, 시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낙산성곽길 © 김연희
  •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낙산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 ©김연희
  • 성곽길을 따라 걷다 만난 아름다운 서울의 노을 © 김연희
  • 성곽길을 따라 걷다 만난 아름다운 무지개 © 김연희
  • 해질녘부터 밤까지, 시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낙산성곽길 © 김연희

해질녘부터 시작하는 낙산성곽길

600년 역사를 간직한 한양도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낙산성곽길은 낮과 밤의 풍경이 사뭇 다르다. 특히 해질녘에는 성곽길을 오르며 붉게 물드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노을명소로 꼽힌다.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면 성곽길을 따라 은은한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성곽 너머로 서울 도심의 불빛도 반짝이기 시작한다. 빠르게 목지지로 향하기보다는 해지는 시간에 맞춰 천천히 오르기를 추천한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을이 야경으로 바뀌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 도착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울을 바라보면, 낮에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낙산의 밤, 서울의 야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순간 ©김연희
    낙산의 밤, 서울의 야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순간 ©김연희
  • 해질녘, 낙산성관을 천천히 걸어 보자. ©김연희
    해질녘, 낙산성관을 천천히 걸어 보자. ©김연희
  • 낙산의 밤, 서울의 야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순간 ©김연희
  • 해질녘, 낙산성관을 천천히 걸어 보자. ©김연희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서울의 밤, 낙산성곽길'

최근 낙산성곽길을 걷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낙산성곽길은 최근 K-콘텐츠의 인기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케데헌'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낙산성곽길의 매력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성곽 너머로 오늘의 서울이 펼쳐진다. 해질녘에는 붉은 노을이, 밤이 되면 성곽의 조명과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져 같은 장소에서도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 밤이 깊어져도 아름다운 낙산성곽길 ©김연희
    밤이 깊어져도 아름다운 낙산성곽길 ©김연희
  • 낙산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화동의 밤 풍경 © 김연희
    낙산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화동의 밤 풍경 © 김연희
  • 밤이 깊어져도 아름다운 낙산성곽길 ©김연희
  • 낙산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화동의 밤 풍경 © 김연희

성곽을 따라 이화동으로 이어지는 밤길

낙산성곽길에서 이화동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성곽과 마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성곽 아래로 이어지는 이화동 골목에는 오래된 주택과 개성 있는 카페, 공방, 음식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한 때 마을 곳곳에 조성된 벽화와 예술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이화동은 지금도 골목을 따라 걸으며 오래된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밤이 되면 북적이는 도심형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가 잠시 멈춰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고, 이화동 골목을 걸으며 동네의 풍경을 만나는 것. 그리고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밤이 된다. 
  • 성곽 아래로 이어지는 이화동 골목의 아늑한 밤 ©김연희
    성곽 아래로 이어지는 이화동 골목의 아늑한 밤 ©김연희
  • 오래된 골목과 개성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이화동의 밤 ©김연희
    오래된 골목과 개성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이화동의 밤 ©김연희
  • 성곽길을 걷다 만나는 이화동 골목의 정취 ©김연희
    성곽길을 걷다 만나는 이화동 골목의 정취 ©김연희
  • 성곽길을 걷다 만나는 이화동 골목의 정취 ©김연희
    성곽길을 걷다 만나는 이화동 골목의 정취 ©김연희
  • 성곽 아래로 이어지는 이화동 골목의 아늑한 밤 ©김연희
  • 오래된 골목과 개성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이화동의 밤 ©김연희
  • 성곽길을 걷다 만나는 이화동 골목의 정취 ©김연희
  • 성곽길을 걷다 만나는 이화동 골목의 정취 ©김연희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잘' 누리는 서울의 밤

서울이 만들어 가는 '서울형 야간경제'의 매력은 밤에 무언가를 더 소비하는 데만 있지 않다. 퇴근 후 가까운 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가족이나 친구와 야경을 바라보고, 문화와 역사를 만나고, 여행자는 서울의 밤 풍경을 천천히 경험하는 것. 이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넓혀가는 것, 그것 역시 서울의 밤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일 것이다.

낙산성곽길은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밤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특별한 입장료도, 정해진 프로그램도 필요하지 않다. 성곽을 따라 걷고,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고, 이화동 골목을 둘러본 뒤 카페에 들러 잠시 쉬는 것만으로도 서울의 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잘' 누리는 서울의 밤. 오늘은 낙산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서울의 밤이 가진 새로운 매력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 낙산성곽길을 걸은 뒤 이화동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김연희
    낙산성곽길을 걸은 뒤 이화동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김연희
  • 걷고, 바라보고, 쉬어가는 낙산의 여유로운 밤 ©김연희
    걷고, 바라보고, 쉬어가는 낙산의 여유로운 밤 ©김연희
  • 낙산성곽길을 걸은 뒤 이화동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김연희
  • 걷고, 바라보고, 쉬어가는 낙산의 여유로운 밤 ©김연희

시민기자 김연희

서울의 멋진 정책, 문화유산, 볼거리 등 서울의 매력을 쉽고 맛깔나게 널리알리는 기자

#낙산 #낙산성곽길 #서울야경 #서울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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