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과 숲속도서관, 모두 놓칠 수 없어! 한 곳에서 즐기는 ‘오동근린공원’

시민기자 조송연

발행일 2026.07.23. 13:29

수정일 2026.07.23. 16:15

조회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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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오동근린공원이 서울시가 소개한 ‘여름이 더 즐거운 서울의 공원 물놀이 명소 10선’에 포함됐다. 물 바구니, 분수, 미끄럼틀 등 물놀이시설과 안전관리, 그늘막·휴식공간이 갖춰졌고, 근처 오동숲속도서관도 함께 이용하기 좋다.
서울여름플레이리스트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하는 방법!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에서 여름을 슬기롭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에 있는 물놀이장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에 있는 물놀이장 ©조송연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을 추천해 주고 싶다. 오동근린공원은 최근 서울시가 소개한 ‘여름이 더 즐거운 서울의 공원 물놀이 명소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혔으며, 신나는 물놀이와 숲속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이다.
  • 물 바구니에서 쏟아지는 물
    물 바구니에서 쏟아지는 물 ©조송연
  •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조송연
  • 물 바구니에서 쏟아지는 물
  •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지난 7월 4일 개장한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
지난 7월 4일 개장한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 ©조송연

시원한 물폭포 맞으며 무더위 날려요,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알록달록한 놀이시설에서는 사방으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미끄럼틀과 물 바구니 주변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로 가득했다. 물이 가득 찬 커다란 양동이가 한순간에 쏟아질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부모들도 휴대전화를 꺼내 아이들의 모습을 연신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시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양동이에서 폭포처럼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 바구니였다. 물이 차오를 때마다 아이들은 아래에 모여 기대에 찬 표정으로 기다렸고, 시원한 물벼락이 떨어지는 순간 모두가 함께 비명을 지르며 여름을 만끽했다. 아이들은 몇 번이고 같은 자리를 찾아가 물벼락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 바구니 외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다. ©조송연
물 바구니 외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다. ©조송연
물 바구니 외에도 다양한 높이에서 분사되는 분수와 원형 물기둥, 미끄럼틀, 물대포 등 여러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수심도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많았다.
안전요원이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조송연
안전요원이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조송연
현장에는 안전관리도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안전요원들이 물놀이장 곳곳을 수시로 살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인했고, 미끄러운 구간이나 놀이시설 이용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했다. 물놀이장 입구에는 운영시간과 휴식시간, 아쿠아슈즈 착용 안내와 반려동물 출입 제한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었다.
  • 터널을 지날 때마다 물줄기가 쏟아진다. ©조송연
    터널을 지날 때마다 물줄기가 쏟아진다. ©조송연
  •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진다. ©조송연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진다. ©조송연
  • 터널을 지날 때마다 물줄기가 쏟아진다. ©조송연
  •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진다. ©조송연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물놀이장 주변 환경이었다. 나무가 우거진 공원 안에 조성돼 있어 한낮에도 비교적 시원했고,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과 휴식 공간에서는 부모들이 편안하게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데크와 벤치도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즐기며 쉬기에 충분했다.
오동근린공원 책쉼터인 오동숲속도서관 ©조송연
오동근린공원 책쉼터인 오동숲속도서관 ©조송연

물놀이 후 책과 함께 쉬었다 가요, 오동숲속도서관

오동근린공원의 매력은 물놀이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바로 옆에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으로도 잘 알려진 오동숲속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물놀이를 마친 뒤 자연스럽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여서 하루 코스로 함께 이용하기 좋다.
  • 책과 자연이 함께하고 있다.
    책과 자연이 함께하고 있다. ©조송연
  •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 책 읽기 좋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 책 읽기 좋다. ©조송연
  • 아동도서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아동도서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조송연
  • 책과 자연이 함께하고 있다.
  •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 책 읽기 좋다.
  • 아동도서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오동숲속도서관 안으로 들어서자 방금까지 들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신 조용한 독서 공간이 펼쳐졌다. 천장까지 이어지는 목재 기둥과 따뜻한 나무 향이 실내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큰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 덕분에 숲속에 앉아 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곳곳에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다. 실내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은 숲속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었고, 실제로 시민들은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이용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동숲속도서관은 무더위쉼터로도 운영된다.
오동숲속도서관은 무더위쉼터로도 운영된다. ©조송연
특히, 오동숲속도서관은 무더위쉼터로도 운영된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가동되는 실내에는 폭염 대응 안내와 무더위쉼터 안내문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마친 뒤 잠시 더위를 식히고, 부모들은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오동근린공원만의 장점이었다.
물놀이장과 숲속도서관 사이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에서는 이 공간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문화와 휴식, 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들은 숲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여름 나들이 장소였다.

무더운 여름, 멀리 워터파크를 찾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숲속 힐링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오동근린공원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물놀이장과 숲속도서관을 함께 둘러보며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228-4 일대 
○ 교통 :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운영일시 : 7월 4일~8월 30일 화~일요일 10:00~17:00(45분 운영, 15분 휴식) 총 6회
○ 휴무일 : 월요일, 우천시
○ 주의사항 : 아쿠아슈즈 필수 착용, 반려동물 동반 입장 제한, 주차장 없음 

오동숲속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13가길 110-10 (오동근린공원 내)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무일 : 월요일, 법정공휴일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

시민기자 조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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