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정책 사이 연결고리, '청년정책박람회'서 취업부터 재테크까지

시민기자 조수연

발행일 2026.07.13. 13:00

수정일 2026.07.13. 17:02

조회 153

지난 7월 10일~11일, 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
지난 7월 10일~11일, 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 ©조수연
취업은 물론 주거와 금융, 창업, 마음건강까지.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렸다. ☞ [관련 기사] 청년에 필요한 건 다 있다! 서울청년정책박람회 개최

서울시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정책을 소개하는 전시를 넘어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에 맞는 상담을 받고 현장에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서울시 대표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시 대표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조수연

고민 듣고 해결책 찾는 '소통형' 공간

아트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청년정책 종합상담’ 공간이다. 넓은 홀을 가득 채운 상담 부스에서는 취업, 창업, 금융, 주거, 문화, 마음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년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청년들의 현재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소통형 행사라는 점이 돋보였다.
청년정책 종합상담 부스.
청년정책 종합상담 부스. ©조수연
올해 청년정책박람회의 특징은 정책의 수혜자가 다시 정책의 전달자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청년수당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청년 37명이 현직자 멘토가 되어 후배 청년들과 소그룹 멘토링을 진행했다. IT, 금융, 마케팅, 공기업, 언론,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멘토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며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많은 청년이 현직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받았다.
많은 청년이 현직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받았다. ©조수연

안정적 자산 형성 돕는 '서울 영테크' 부스 눈길

청년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 중 하나는 ‘서울 영테크 원포인트 재무상담’ 부스다. 최근 2030세대의 투자 관심도를 반영하듯, 자산관리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상담 창구에 그대로 묻어났다. 기자 역시 주식 투자와 자산관리 방법에 대한 고민이 상당해 상담을 신청했다.

상담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 흐름과 함께 청년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코스피가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조정을 받으면서 많은 투자자가 손실과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진단과 대안이 제시됐다.

상담사는 높은 수익률만을 기대하며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하는 투자는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영테크 역시 공격적인 투자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우선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코스피200 ETF나 미국 S&P500, 나스닥100(QQQ)과 같은 지수 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 방법을 추천했다.
2026 서울영테크 원포인트 재무상담.
2026 서울영테크 원포인트 재무상담. ©조수연
특히 "현금도 하나의 투자 자산이다"라는 조언이 핵심을 찔렀다. 투자금 전부를 시장에 넣기보다 일정 비율의 현금을 보유하면,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기술적인 상담이 아니라, 올바른 투자 원칙과 자산관리 습관을 함께 정립해 주는 기회가 됐다.
서울시 일자리센터 채용중심 취업지원 프로그램 부스.
서울시 일자리센터 채용중심 취업지원 프로그램 부스. ©조수연

QR코드 신청 편의성과 풍성한 이벤트

현장에서는 금융 상담 외에도 청년문화패스,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정책별 담당자가 상주하며 신청 방법과 지원 대상 등을 자세히 안내했고, QR코드를 통해 바로 신청 페이지로 연결되는 점도 편리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했다. CJ제일제당 이벤트 부스에서는 게임을 통해 햇반과 과자를 받을 수 있었고, 서울청년센터에서는 텀블러와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곳곳에서 청년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정책 정보를 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CJ제일제당 부스.
    CJ제일제당 부스. ©조수연
  • 햇반과 과자를 받았다.
    햇반과 과자를 받았다. ©조수연
  • CJ제일제당 부스.
  • 햇반과 과자를 받았다.

청년의 미래를 함께하는 서울시

이번 서울청년정책박람회는 단순히 정책을 나열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다. 청년들이 직접 고민을 이야기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찾아가는 ‘경험형 박람회’에 가까웠다. 특히 서울 영테크 상담을 통해 높은 수익보다 꾸준한 자산관리와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서울시 마음건강 지원사업 관련 설명.
서울시 마음건강 지원사업 관련 설명. ©조수연
청년정책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필요한 청년이 제때 알고, 직접 이용하고,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정책의 가치가 완성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울청년정책박람회는 정책과 청년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청년정책 박람회에서 받은 포스터와 선물들.
청년정책 박람회에서 받은 포스터와 선물들. ©조수연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

○ 일시: 2026. 7. 10.(금) ~ 7. 11.(토) 10:00~17:00
○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 컨퍼런스홀
○ 주최/주관: 서울특별시 / 서울광역청년센터
○ 주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서울
○ 대상: 서울 청년, 청년수당 참여자 및 일반 시민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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