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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서는 기획전시 <MULE>이 전시되고 있다. ©조성희 -
전시 <MULE>은 자원 순환이 도시의 연결로 이어지는 미래를 보여준다. ©조성희
'버리는 법' 대신 '다시 쓰는 법'을 배운다! 서울새활용플라자
발행일 2026.06.19. 14:22
'서울디자인런2026@SUP' &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 중

서울새활용플라자 외관 ©조성희
물건을 살 때도, 버릴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공간이 서울 성동구 장안평에 있다. 바로 서울새활용플라자(Seoul Upcycling Plaza, SUP)다. 지구 자원의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자원순환도시 서울시 비전 2030'을 선언하고, 그 실천의 하나로 2017년 9월 문을 열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입구 ©조성희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3,265m²의 규모로, 새활용 특화시설 가운데 세계 최대로 평가되는 곳이다.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새활용(Upcycling)'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소재와 디자인, 제조, 유통까지 산업적으로 키우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층층이 다른 새활용의 세계
1층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새활용하우스 전시 체험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상 속에서 새활용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의 순환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장난감 순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조성희

'공생' 작품과 1층 새활용하우스 전시물들 ©조성희
소재 체험존에서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병뚜껑으로 '병뚜껑 낚시'와 '하마와 하마새 꾸미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판지로 제작한 '공생' 작품은 하마와 하마새의 공생 관계를 담아낸 것으로, 평범한 택배 상자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화장품 공병을 조형물로 재탄생시킨 '리뷰티&리버티'도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1층 기획전시 공간에는 오는 10월 24일까지 클리오디자인(KLIO DESIGN)의 <자원의 순환에서 도시의 연결로, MULE>이 선보이고 있다. 플라스틱, 고무, 의류 등 버려진 자원을 소재로 도시 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프로젝트로, 자원의 순환이 도시의 연결로 이어지는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다.
2층은 현재 사용되는 새활용 소재와 앞으로 유통될 소재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공간이다. 버려질 뻔한 소재들을 여러 브랜드가 재탄생시켜 선보이는 숲퍼마켓(SUPer MARKET)에서는 새활용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SUP(숲) 속 놀이터에는 새활용 체험 키트 부스도 마련되어 있으며, 재활용·새활용 분야 도서들을 비치한 오픈형 도서관도 있어 자유롭게 책을 펼쳐볼 수 있다(도서 외부 대출 불가). 성동구 환경교육센터도 2층에 자리해, 탄소중립·생태·기후변화 등 주제의 교육과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 공간을 운영 중이다.
3·4층에는 새활용 기업, 연구소, 협회, 디자이너와 작가들의 스튜디오와 쇼룸이 입주해 있다. 3층 카페 올리비아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한쪽에는 빈티지 의류를 1만 원 균일가로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지하 1층 소재은행 입구 ©조성희
5층 레스토랑은 평일 점심 시간(11:00~13:30)에 운영된다. 지하 1층 소재은행은 새활용 소재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일상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이 새활용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각층의 휴게 공간 및 복도에 전시되는 작품들도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한 아이디어나 작품들이라 무척 신선했고, 그 버려지는 것들의 변신이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도슨트 투어와 체험 교육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만 7세 이상 모든 연령이 참여 가능하다.
도슨트 투어와 체험 교육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만 7세 이상 모든 연령이 참여 가능하다.

새활용플라자로 가는 길에는 새활용 거리가 있다. ©조성희
서울디자인런2026@SUP, '순환의 언어, 브랜드의 기술'
이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서울디자인런2026@SUP은 '순환의 언어, 브랜드의 기술'을 주제로, 새활용과 디자인, 브랜드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크리에이터와 기업, 디자이너라면 주목할 만하다. 자원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언어로 어떻게 브랜드를 설계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층 새활용하우스 체험존 ©조성희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지금 접수 중
버려진 소재에 새로운 쓰임과 이야기를 더하는 창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도 현재 접수가 한창이다. 어린이부(만 4~12세), 청소년부(만 13~18세), 일반부(만 19세 이상) 세 부문으로 나뉘며, 신청서 접수는 7월 9일까지, 작품 접수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다. 총 44명(팀)에게 총 66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어린이부는 '내가 Green 미래'를 주제로 그림 또는 콜라주로, 청소년부는 '지구를 위한 과학자'를 주제로 과학 발명 또는 창작물로, 일반부는 '다시 쓰는 이야기'를 주제로 공예·제품·조형 디자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업사이클 소재 활용이 모든 부문의 필수 조건이다.
참가자들은 공모 접수 기간 동안 지하 1층 소재은행을 무료로 이용하고, '꿈꾸는공장' 워크숍실에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 서울디자인재단
물건 하나 하나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다녀온 후 평소 사용하는 물건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구매할 때도, 버릴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새활용은 특별한 누군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버려질 뻔한 소재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되살아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아이와 함께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다 보면, 지구의 선순환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찾아 지구와 함께하는 도시 서울의 내일을 직접 경험해보길 권한다.
새활용은 특별한 누군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버려질 뻔한 소재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되살아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아이와 함께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다 보면, 지구의 선순환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찾아 지구와 함께하는 도시 서울의 내일을 직접 경험해보길 권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 교통 :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 도보 약 500m
○ 운영일시 : 월~토요일 10:00~18:00(토요일 탐방·교육은 사전 예약자만 이용 가능)
○ 휴무일 : 월요일
☞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접수 바로가기
○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 도보 약 500m
○ 운영일시 : 월~토요일 10:00~18:00(토요일 탐방·교육은 사전 예약자만 이용 가능)
○ 휴무일 : 월요일
☞ 2026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접수 바로가기
○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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