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들섬 잔디광장에 마련된 벤치 위 커플ⓒ장민창 -
노들섬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중인 가족ⓒ장민창 -
작품을 감상중인 시민들ⓒ장민창 -
노들서가 내부에 마련된 휴식공간ⓒ장민창 -
노들서가 내부 독서 공간 ⓒ장민창 -
노들서가 내부 휴식공간에서 편하게 독서중인 시민들ⓒ장민창
도심 속 쉼표 '노들섬' 이 계절, 꼭 한 번 걸어보세요!
발행일 2026.06.05. 10:34
한강 위 조용한 문화섬, 노들섬의 봄을 걷다
노들섬 풍경 ⓒ장민창
한강대교 아래, 서울의 중심에 자리한 노들섬은 늘 그랬듯 여유롭고 조용했다. 잔디광장에는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고 있었고, 실내 공간에서는 누군가는 책을 읽고, 누군가는 노트북을 펼쳐 공부와 업무에 몰두하고 있었다. 활기찬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노들섬은 묘하게 시간을 늦춰놓은 듯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런던의 '롤링 브릿지'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공중정원으로 새롭게 변모할 노들섬. 그 변화를 앞두고, 지금 이 계절의 노들섬은 또 다른 매력으로 가득하다. ☞ [관련 기사] 공중보행로·수상정원…노들섬에서 경험할 특별한 일상!
잔잔한 풍경 속 문화공간
노들섬 서측 잔디광장은 이날도 한가롭고 평화로웠다. 넓게 트인 초록 공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도심 속 공원이면서도 한강과 도시의 경계가 동시에 보이는 점, 그것이 노들섬만의 매력이었다.
노들서가 입구에 들어서면 분위기는 또 달라진다. 책과 사람, 그리고 느린 시간이 공존하는 공간이 펼쳐진다. 안쪽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카우치와 편한 의자가 배치돼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었다. 실내지만 답답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노들서가 입구에 들어서면 분위기는 또 달라진다. 책과 사람, 그리고 느린 시간이 공존하는 공간이 펼쳐진다. 안쪽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카우치와 편한 의자가 배치돼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었다. 실내지만 답답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책과 전시가 머무는 자리
노들서가 2층으로 올라가면 갤러리와 길게 놓인 벤치가 눈에 들어온다.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시민들의 모습은 노들섬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문화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생활 공간임을 보여줬다. 현재 노들섬 갤러리에서는 '천만 아트포영' 전시가 6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방문객들은 산책과 휴식 사이에 전시를 함께 즐기며 노들섬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노들섬은 걷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주는 공간으로 다가왔다.
생태와 미래의 흔적
노들섬 서측 중정에는 작은 정원이 조성돼 있어 섬 전체의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서측 남쪽에는 앞으로 공중정원의 기반이 될 건물이 자리해 있었고, 곳곳에 마련된 개발 배경과 계획 안내판은 노들섬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지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해줬다. 특히 공중정원 디오라마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7개의 비정형 꽃잎 형태 공간들이 공중 보행로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은 모형은,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미래를 생생하게 예고하고 있었다.
노들섬이 주는 것
서측 잔디광장에서는 소풍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여유롭게 이어졌고, 노들서가 안쪽 갤러리에서는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조용히 오갔다. 화려함보다 고요함, 속도보다 머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이 바로 지금의 노들섬이다.
앞으로 노들섬은 공중정원 조성 과정에서 일부 시설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계절, 노들서가의 볕 좋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펼치거나, 잔디광장에 자리를 깔고 한강 바람을 맞는 경험은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한강 위에서 가장 조용한 쉼표 같은 노들섬. 오늘도 그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머무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노들섬은 공중정원 조성 과정에서 일부 시설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계절, 노들서가의 볕 좋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펼치거나, 잔디광장에 자리를 깔고 한강 바람을 맞는 경험은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한강 위에서 가장 조용한 쉼표 같은 노들섬. 오늘도 그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머무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노들섬
○ 위치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 운영시간(3~10월) : 화 ~금요일 10:00 – 21:00, 주말 · 공휴일 10:00 – 22:00
*야외 공간 24시간 상시 개방 *매주 월요일 내부 시설 휴관
○ 누리집
○ 운영시간(3~10월) : 화 ~금요일 10:00 – 21:00, 주말 · 공휴일 10:00 – 22:00
*야외 공간 24시간 상시 개방 *매주 월요일 내부 시설 휴관
○ 누리집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