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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조성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랜드마크 '하늘펀 파빌리온'ⓒ이혜숙 -
파빌리온 뒤편에는 시민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정원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이혜숙 -
2026년 서울색 '모닝 옐로우' 조형물 앞에 마련된 쉼터ⓒ이혜숙
봄바람 타고 흐르는 선율…서울 전역이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발행일 2026.05.11. 13:07
퇴근길 품은 노래와 이야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
퇴근길, 도심 한가운데서 음악을 만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깊고 오래 남았다. 5월 6일 오후 6시 서울광장의 잔디밭 위로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화음이 울려 퍼지는 순간,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진짜 서울'의 활기가 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빌딩 숲 사이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던 시간, 무심코 발걸음을 옮기던 시민들이 하나둘 잔디마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날부터 시작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의 무대를 즐기기 위해서다. 곧이어 가창력 넘치는 신예영의 무대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발라드 감성 장인 로이킴이 등장하자 광장은 거대한 야외 콘서트홀로 변했다. 이어폰을 빼고 직접 라이브를 듣는 시민들의 얼굴엔 '퇴근길의 피로' 대신 '휴식의 미소'가 번졌다. 차가운 아스팔트 도시에서 이렇게 따스한 감성을 무료로 향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특권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서울숲에서는 도심 속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가 5월 6일부터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열린다. 이날 시작된 공연은 월드뮤직트리오 반디(VANDI)와 마칭 밴드 '아인스바움'이 시민들과 함께했다. 반디는 '아빠의 영웅들'이란 주제로 로봇,영웅 테마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밴드 '아인스바움'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하모니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오늘의 감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이번 5월을 기점으로 도시 곳곳을 열린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서울의 모습은 이렇다.
먼저, 금요일 밤이 특별해진다.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8개 시설이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전시와 함께 흐르는 클래식과 퓨전국악이라니, 상상만 해도 낭만적이다. 또한,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5월 22~23일을 달력에 꼭 표시해야 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아리아의 향연이,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는 야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상연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한강의 강바람과 함께 즐기는 오페라는 아마 올봄 최고의 이 될 것이다.
여름의 길목인 6월 13일에는 서울시향의 '강변음악회'가 우리를 기다린다. 김선욱의 지휘와 선우예권의 피아노,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까지 예고되어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가을인 9월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파크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오늘 서울광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퇴근길에 서울광장을 지나다 노랫소리에 끌려 앉았는데,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그렇다. 이제 서울은 지갑을 열고 멀리 찾아가야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퇴근길 지하철 입구에서, 주말 나들이 나선 한강 변에서, 아이 손을 잡고 걷는 집 앞 공원에서 우리는 언제든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은 이제 슬로건이 아닌 현실이다. 내일부터는 가방 안에 작은 돗자리 하나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 서울의 거리가 당신을 위한 무대로 변신할 준비를 마치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관련 기사] 퇴근길엔 서울광장 뮤지컬, 주말엔 한강 오페라…서울 곳곳 야외공연
빌딩 숲 사이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던 시간, 무심코 발걸음을 옮기던 시민들이 하나둘 잔디마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날부터 시작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의 무대를 즐기기 위해서다. 곧이어 가창력 넘치는 신예영의 무대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발라드 감성 장인 로이킴이 등장하자 광장은 거대한 야외 콘서트홀로 변했다. 이어폰을 빼고 직접 라이브를 듣는 시민들의 얼굴엔 '퇴근길의 피로' 대신 '휴식의 미소'가 번졌다. 차가운 아스팔트 도시에서 이렇게 따스한 감성을 무료로 향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특권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서울숲에서는 도심 속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가 5월 6일부터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열린다. 이날 시작된 공연은 월드뮤직트리오 반디(VANDI)와 마칭 밴드 '아인스바움'이 시민들과 함께했다. 반디는 '아빠의 영웅들'이란 주제로 로봇,영웅 테마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밴드 '아인스바움'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하모니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오늘의 감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이번 5월을 기점으로 도시 곳곳을 열린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서울의 모습은 이렇다.
먼저, 금요일 밤이 특별해진다.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8개 시설이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전시와 함께 흐르는 클래식과 퓨전국악이라니, 상상만 해도 낭만적이다. 또한,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5월 22~23일을 달력에 꼭 표시해야 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아리아의 향연이,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는 야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상연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한강의 강바람과 함께 즐기는 오페라는 아마 올봄 최고의 이 될 것이다.
여름의 길목인 6월 13일에는 서울시향의 '강변음악회'가 우리를 기다린다. 김선욱의 지휘와 선우예권의 피아노,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까지 예고되어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가을인 9월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파크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오늘 서울광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퇴근길에 서울광장을 지나다 노랫소리에 끌려 앉았는데,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그렇다. 이제 서울은 지갑을 열고 멀리 찾아가야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퇴근길 지하철 입구에서, 주말 나들이 나선 한강 변에서, 아이 손을 잡고 걷는 집 앞 공원에서 우리는 언제든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은 이제 슬로건이 아닌 현실이다. 내일부터는 가방 안에 작은 돗자리 하나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 서울의 거리가 당신을 위한 무대로 변신할 준비를 마치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관련 기사] 퇴근길엔 서울광장 뮤지컬, 주말엔 한강 오페라…서울 곳곳 야외공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5월 6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8개월간 공연을 이어간다. ©이혜숙

서울광장의 잔디밭 위로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화음이 울려 퍼지며 공연이 시작됐다.©이혜숙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신예영의 무대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이혜숙

발라드 감성 장인 로이킴이 등장하자 광장은 거대한 야외 콘서트홀로 변했다. ©이혜숙

시민들은 잔디마당에 준비된 빈백에 편안히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이혜숙

빈백은 물론 캠핑용 의자도 준비되어 관람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혜숙

퇴근길의 많은 직장인들이 서울광장에 멈춰서 공연을 관람했다.ⓒ이혜숙

종합안내소에서 QR 코드를 찍으면 행사용 돗자리를 대여할 수 있고 사은품도 받는다. ©이혜숙

도심 속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가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 서울숲에서 진행된다.©이혜숙

월드뮤직트리오 반디(VANDI)가 '아빠의 영웅들' 주제로 로봇,영웅 테마를 연주했다.ⓒ이혜숙

'아인스바움'의 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혜숙

'아인스바움'은 하나의 나무라는 뜻을 가진 장애인과 느린학습자,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밴드이다.ⓒ이혜숙

해외 초청작가 프랑스 조경가 앙리바바 작품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이혜숙

서울시 야외공연의 자세한 일정 및 참여 방법 등은 서울문화포털 및 각 기관·사업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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