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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부터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5부제가 시행 중이다. ©조수연 -
5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조수연
고유가 시대, 해법은 ‘기후동행카드’…월 3만 원 환급에 에너지 절약까지
발행일 2026.04.09. 14:17

서울시 중랑구 내 어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겼다. ©조수연
최근 중동 지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화되는 자원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나부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기름값뿐 아니라 주차비와 교통 체증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대중교통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고,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관련 기사] 고유가엔 대중교통! 기후동행카드 10% 환급 등 추진
☞ [관련 기사] 월 3만원 교통비 돌려드려요! 기후동행카드 페이백 혜택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고,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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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는 신규 이용자에게 10%페이백 및 30일권 사용자에게 월 3만원 페이백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조수연
먼저, 서울시는 이에 대응해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했다. 출근 시간대(07~09시), 퇴근 시간대(18~20시) 전후로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하되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해, 출퇴근 시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돕는다.

지하철 청담역.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의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했다. ©조수연
또한 서울시는 4월 8일부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도 시행하고 있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서울 시내 국립대학 정문에서도 해당 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요일별 제한 안내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었고, 실제 차량 진입 관리도 이뤄지고 있었다.
공공기관에서는 승용차 2부제(홀짝제)가 시행된다. 즉,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만, 홀수날에는 홀수 차량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관련 기사] 서울 공영주차장 5부제 시작…끝자리 번호 확인 필수!
공공기관에서는 승용차 2부제(홀짝제)가 시행된다. 즉,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만, 홀수날에는 홀수 차량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관련 기사] 서울 공영주차장 5부제 시작…끝자리 번호 확인 필수!

승용차 5부제 시행을 알리는 안내판. 공공기관에서는 2부제(홀짝제)를 시행한다. ©조수연
이러한 정책 변화 속에서 시민들의 이동 방식 역시 달라지고 있었다. 직장인 강태영 씨는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출퇴근 비용 부담이 커졌다”라며 “지금은 아예 차를 두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시간 예측이 가능해 더 편하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버스정류소에 도착한 지선버스 ©조수연
특히 이번 정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기후동행카드’다. 서울시가 도입한 기후동행카드는 월 최대 6만 5,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여기에 고유가 대응 정책이 더해지며 실질적인 혜택이 더욱 강화됐다.
서울시는 4월부터 신규 이용자에게 충전 금액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환급하는 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4월부터 6월까지는 30일권 이용자에게 월 3만 원을 페이백하는 추가 대책까지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약 6만 원 수준의 이용 요금이 약 3만 원대로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최대 약 70% 수준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4월부터 신규 이용자에게 충전 금액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환급하는 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4월부터 6월까지는 30일권 이용자에게 월 3만 원을 페이백하는 추가 대책까지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약 6만 원 수준의 이용 요금이 약 3만 원대로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최대 약 70% 수준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종합운동장역.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을 넘어 경기도 대부분 지역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수연
이는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승용차 이용자까지 대중교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강력한 유인책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약 100만 명 이상의 이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중인 권영완 씨는 “교통비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권영완 씨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히 몇천 원 할인해 주는 수준이 아니라, 3만 원이나 돌려준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체감된다”라고 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중인 권영완 씨는 “교통비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권영완 씨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히 몇천 원 할인해 주는 수준이 아니라, 3만 원이나 돌려준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체감된다”라고 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만료 이용하면 월 3만원을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조수연
서울시 통계 역시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유가 상승 이후 대중교통 이용자는 소폭 증가(4.9%)한 반면, 도로 교통량은 소폭 감소(0.9.%)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결국 이번 대책은 단순한 교통 정책을 넘어 시민의 이동 방식과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를 통해 고유가라는 위기에서 대중교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결국 이번 대책은 단순한 교통 정책을 넘어 시민의 이동 방식과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를 통해 고유가라는 위기에서 대중교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다만, 지금의 변화는 정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더해질 때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기후동행카드와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는 작은 선택이 모인다면, 고유가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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