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는 줄이고 여유는 늘리고…마포대교 ‘쉬엄쉬엄 모닝’ 첫 출발!

시민기자 김경선

발행일 2026.03.16. 11:58

수정일 2026.03.16. 18:21

조회 71

'쉬엄쉬엄 모닝'에 참여한 시민들 ©김경선
'쉬엄쉬엄 모닝'에 참여한 시민들 ©김경선
3월 14일 토요일 이른 아침,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는 평소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해가 떠오르면서 동시에 광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커플, 혼자 온 시민, 반려견을 동반한 이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서울시가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쉬엄쉬엄 모닝'의 첫 번째 행사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사전에 7,000명을 모집한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현장의 열기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관련 기사] 주말 아침, 마포대교서 운동하자! '쉬엄쉬엄 모닝' 첫선
'쉬엄쉬엄 모닝' 안내 포스터와 참가 팔찌 ©김경선
'쉬엄쉬엄 모닝' 안내 포스터와 참가 팔찌 ©김경선
참가자들이 출발 하기 전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 ©김경선
참가자들이 출발 하기 전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 ©김경선

손목밴드 차고 출발 준비 완료! 체력측정 부스도 인기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사전등록 확인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종이 손목밴드를 받아 착용하며 출발을 준비했다. 주최 측 부스 외에도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체력을 직접 측정하고 인증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 체력장에 참가한 시민들 ©김경선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 체력장에 참가한 시민들 ©김경선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 체력측정표 ©김경선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 체력측정표 ©김경선
체력 측정 완료 시 손목닥터 포인트 1,000점도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발길을 더욱 붙잡았다. 스트레칭존과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출발 전부터 행사장 곳곳이 활기로 가득 찼다.
사회자의 출발 안내와 함께 참가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경선
사회자의 출발 안내와 함께 참가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경선

마포대교 위로 떠오르는 해, 그 상쾌함이란!

출발 시간이 되자 걷기·달리기 참가자와 자전거 참가자가 구분되어 여의대로를 따라 서서히 출발했다. 이른 아침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포대교를 건너는 경험은 일상에서는 좀처럼 누리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이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한강과 그 너머로 서서히 떠오르는 봄 햇살은 참가자들에게 잊기 어려운 장면을 선물했다.

마포대교 끝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여의도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 5km 코스는 부담 없는 거리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오랜만에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도 가볍게 완주할 수 있었다.
마포대교 위에서 달리면서 찍은 떠오른 해 ©김경선
마포대교 위에서 달리면서 찍은 떠오른 해 ©김경선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참가한 가족의 모습 ©김경선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참가한 가족의 모습 ©김경선

시민 불편 최소화

행사 현장에서는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이번 코스와 운영 시간을 정한 취지를 설명했다.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 이른 아침 시간대를 선택하고, 전면 통제가 아닌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도입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시설물 철거와 교통 통제 해제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신속히 일상 교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첫 행사를 시작으로 3월 22일, 29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행사가 이어지며, 22일부터는 사전 신청 없이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마포대교 위에서 발견한 플랜카드 '속도는 줄이고, 여유와 건강을 늘려요!' ©김경선
마포대교 위에서 발견한 플랜카드 '속도는 줄이고, 여유와 건강을 늘려요!' ©김경선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쉬엄쉬엄 모닝' ©김경선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쉬엄쉬엄 모닝' ©김경선
'쉬엄쉬엄 모닝'에 참여한 시민들이 마포대교 위를 달리는 모습 ©김경선
'쉬엄쉬엄 모닝'에 참여한 시민들이 마포대교 위를 달리는 모습 ©김경선

봄 여행 같았던 5km … 서울의 아침이 달라진다

한 바퀴를 돌고 돌아온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공통적으로 만족감이 가득했다. 기록과 경쟁보다는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서울 도심을 거닐며 봄 아침의 정취를 만끽한 시간이었다. 마치 짧은 봄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 그것이 '쉬엄쉬엄 모닝'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아닐까. 남은 두 차례 행사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서울의 봄 아침을 함께 즐기기를 기대해 본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환점에서 제공하는 시원한 생수 한잔 ©김경선
반환점에서 제공하는 시원한 생수 한잔 ©김경선

‘쉬엄쉬엄 모닝’ 시범 운영

○ 일시 : 3월 14일(토), 22·29일(일) 아침 7시~9시 내 자유로운 참석
○ 장소 :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 일부 차로만 부분 통제, 차량 정상 통행 가능)
○ 부대행사 :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손목닥터 포인트 제공), 스트레칭 존 등 운영
서울시체육회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김경선

2026년 서울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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