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 쿠키런이?! 고종의 길, 정동길까지…온 가족 역사 나들이 코스

시민기자 조연

발행일 2026.02.25. 11:20

수정일 2026.02.25. 18:09

조회 1,492

아이와 어른이 함께 배우고 걷는 서울 도심 속 역사 산책
서울 덕수궁 내 돈덕전 건물 외관 모습으로, 붉은 벽돌 2층 건물과 청록색 창틀, 전시 안내 배너가 보이고 앞에는 관람객과 통제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덕수궁 돈덕전 전경. 대한제국 시기 외교 공간으로 사용되던 붉은 벽돌 건물이 푸른 하늘 아래 고풍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연
서울 도심에서 궁궐 관람과 체험 전시, 역사 산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덕수궁과 정동 일대다. 덕수궁 관람 후 돈덕전 전시, 고종의 길, 정동길로 이어지는 동선은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적합하다.
  • 서울 덕수궁 대한문 전경으로 전통 단청이 돋보이는 궁궐 정문 앞에 수문장 복장의 인물들과 관람객들이 서 있는 모습.
    덕수궁 대한문 앞 풍경. 수문장 교대 의식이 열리는 궁궐의 정문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서울 대표 역사 공간이다. ⓒ조연
  • 덕수궁 중화전 건물 전경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목조건물이 마당과 함께 보이고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덕수궁 중화전 전경. 대한제국 황제가 공식 의식을 거행하던 중심 전각으로, 전통 목조건축의 위엄이 돋보인다. ⓒ조연
  • 서울 덕수궁 석조전 건물 외관으로, 고전주의 양식의 기둥과 계단이 있는 흰색 석조 건물이 푸른 하늘 아래 서 있는 모습.
    덕수궁 석조전 전경. 대한제국 시기 서양식 건축 양식을 도입해 지어진 건물로, 전통 궁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조연
  • 서울 덕수궁 대한문 전경으로 전통 단청이 돋보이는 궁궐 정문 앞에 수문장 복장의 인물들과 관람객들이 서 있는 모습.
  • 덕수궁 중화전 건물 전경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목조건물이 마당과 함께 보이고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 서울 덕수궁 석조전 건물 외관으로, 고전주의 양식의 기둥과 계단이 있는 흰색 석조 건물이 푸른 하늘 아래 서 있는 모습.

궁궐 속 특별한 체험, 돈덕전 ‘쿠키런 국가유산 전시’

덕수궁 안에 위치한 돈덕전에서는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 Cookie Run의 캐릭터를 활용해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다.

전시는 단순한 캐릭터 전시에 머물지 않는다.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는다’는 스토리 미션을 따라가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패널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실제 국가유산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디지털 체험 요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를 돕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세대 간 소통이다. 아이들은 친숙한 캐릭터에 이끌려 전시에 몰입하고, 어른들은 옆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궁궐이라는 역사 공간에서 최신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를 경험하는 장면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돈덕전은 대한제국 시기 외교와 연회가 이루어졌던 근대 건축물이다. 붉은 벽돌 건물 안에서 펼쳐지는 현대적 전시는 문화유산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언어로 재해석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 덕수궁 돈덕전 앞에 설치된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전시 안내 배너와 포토존 모습.
    덕수궁 돈덕전 앞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전시 포토존. 전시 기간과 주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연
  • 덕수궁 돈덕전 전시 내부 모습으로, 유물이 진열된 유리 전시관과 설명 패널을 관람하는 방문객이 보이는 장면.
    돈덕전 내부 전시 공간. 실제 유물과 설명 패널이 함께 구성돼 국가유산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조연
  • ‘慶運宮’이라 쓰인 경운궁 현판이 전시 공간 벽면에 걸려 있는 모습.
    대한제국 시기 ‘경운궁’ 현판. 덕수궁의 옛 이름을 보여주는 역사적 유물이다. ⓒ조연
  • 돈덕전 내부에 설치된 긴 대형 스크린에 화려한 일러스트 영상이 상영되고 있고 관람객들이 서서 감상하는 모습.
    전시장 한쪽 벽면을 채운 대형 디지털 미디어 전시. 게임 캐릭터와 문화유산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조연
  • 어두운 배경에 쿠키런 캐릭터와 빛나는 그래픽 효과가 표현된 전시 영상 화면 모습.
    쿠키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상 장면.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국가유산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조연
  • 덕수궁 돈덕전 앞에 설치된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전시 안내 배너와 포토존 모습.
  • 덕수궁 돈덕전 전시 내부 모습으로, 유물이 진열된 유리 전시관과 설명 패널을 관람하는 방문객이 보이는 장면.
  • ‘慶運宮’이라 쓰인 경운궁 현판이 전시 공간 벽면에 걸려 있는 모습.
  • 돈덕전 내부에 설치된 긴 대형 스크린에 화려한 일러스트 영상이 상영되고 있고 관람객들이 서서 감상하는 모습.
  • 어두운 배경에 쿠키런 캐릭터와 빛나는 그래픽 효과가 표현된 전시 영상 화면 모습.

황제가 걸었던 길, ‘고종의 길’

덕수궁 관람 후에는 고종의 길을 따라 걸어보자. 이 길은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역사적 동선을 바탕으로 조성된 산책로다. 오늘날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되었다.

나무 그늘 아래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조금 전 전시장에서 만난 대한제국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역사는 전시관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걷는 공간 속에서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
  • 덕수궁 전통 담장을 따라 이어진 돌담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으며, 뒤편으로 도심 건물이 보이는 모습.
    덕수궁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돌담길. 황제의 공간을 감싸던 길은 오늘날 시민들의 역사 산책로가 되었다. ⓒ조연
  • 덕수궁 인근 고종의 길 산책로로, 돌담과 난간이 있는 경사 보행로를 시민들이 오르내리는 모습.
    고종의 길 산책로. 완만한 경사와 정비된 보행로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조연
  • 덕수궁 전통 담장을 따라 이어진 돌담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으며, 뒤편으로 도심 건물이 보이는 모습.
  • 덕수궁 인근 고종의 길 산책로로, 돌담과 난간이 있는 경사 보행로를 시민들이 오르내리는 모습.

정동길에서 만나는 대한제국의 흔적

고종의 길은 정동으로 이어진다. 붉은 벽돌 건물과 근대 건축물이 어우러진 정동길은 서울 근대사의 중심지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도 만날 수 있다. 단정히 펼쳐진 다섯 장의 꽃잎은 대한제국의 자주와 독립 의지를 상징한다.

카페와 문화공간이 자리한 현재의 풍경 속에서도, 정동은 여전히 역사의 시간을 품고 있다. 아이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실이 되고, 어른에게는 잠시 멈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 정동에 위치한 구 러시아공사관 터의 흰색 탑형 건물과 계단, 안내판을 바라보는 방문객의 모습.
    구 러시아공사관 터.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아관파천 당시 머물렀던 역사 현장으로, 격동의 근대사를 증언하는 공간이다. ⓒ조연
  • 정동 거리의 역사 안내 전시판을 시민들이 읽고 있는 모습으로, 대한제국 관련 사진과 설명이 담겨 있다.
    정동 일대에 설치된 대한제국 역사 안내 패널. ‘오얏꽃 핀 날들을 아십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대한제국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조연
  • 정동제일교회 붉은 벽돌 건물과 종탑, 나무와 담장이 함께 보이는 모습.
    정동제일교회 전경. 붉은 벽돌 건축이 근대 서울의 풍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사 건물이다. ⓒ조연
  • 덕수궁 돌담 옆 정동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으며, 안내판과 가로수가 보이는 도심 산책로 모습.
    덕수궁 돌담과 이어지는 정동길. 황제의 길에서 시작된 발걸음이 시민들의 일상 산책로로 이어진다. ⓒ조연
  • 정동에 위치한 구 러시아공사관 터의 흰색 탑형 건물과 계단, 안내판을 바라보는 방문객의 모습.
  • 정동 거리의 역사 안내 전시판을 시민들이 읽고 있는 모습으로, 대한제국 관련 사진과 설명이 담겨 있다.
  • 정동제일교회 붉은 벽돌 건물과 종탑, 나무와 담장이 함께 보이는 모습.
  • 덕수궁 돌담 옆 정동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으며, 안내판과 가로수가 보이는 도심 산책로 모습.

전시와 산책이 이어지는 하루 코스

덕수궁 관람 → 돈덕전 전시 체험 → 고종의 길 산책 → 정동길 걷기로 이어지는 동선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보 코스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게임 캐릭터가 열어준 국가유산 이야기에서 시작해 황제가 걸었던 길로 이어지는 역사 산책. 서울은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걷는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주말, 배움과 체험, 그리고 사색이 함께하는 도심 역사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 덕수궁 돈덕전 붉은 벽돌 건물 앞 잔디 마당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덕수궁 돈덕전 전경. 대한제국 시기 외교 공간이었던 붉은 벽돌 건물이 시민들의 역사·문화 관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연
  • 정동 거리의 벽면에 공연 배너가 걸려 있고, ‘hello’, ‘ciao’, ‘bonjour’ 등 다국어 인사말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정동 일대 문화 공간. 공연과 전시를 알리는 배너와 다국어 인사말 조형물이 어우러져 국제적 문화 거리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조연
  • 정동길 산책로에 설치된 붉은 장미 형태의 대형 조형물과 가로수가 보이는 모습.
    정동길에 설치된 장미 조형물. 덕수궁 돌담과 어우러져 도심 속 산책길에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조연
  • 덕수궁 돈덕전 붉은 벽돌 건물 앞 잔디 마당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 정동 거리의 벽면에 공연 배너가 걸려 있고, ‘hello’, ‘ciao’, ‘bonjour’ 등 다국어 인사말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 정동길 산책로에 설치된 붉은 장미 형태의 대형 조형물과 가로수가 보이는 모습.

덕수궁 돈덕전 전시 안내

○ 전시기간 : 2025.12.09 ~ 2026.04.05 (기간 연장)
○ 관람시간 : 화~일 09:00 ~ 17:30 (17시 입장 마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장소 : 덕수궁 내 돈덕전
○ 내용 : Cookie Run 캐릭터와 함께 배우는 국가유산 체험형 전시
○ 관람 방법 : 덕수궁 입장 후, 돈덕전에서 자유 관람
○ 관람료 : 돈덕전 전시 별도 입장료 없음
(덕수궁 입장료 성인 1,000원 / 만 24세 이하·65세 이상 무료 / 한복 착용 시 무료)
※ 방문 전 덕수궁 공식 누리집에서 운영 일정 확인 권장

시민기자 조연

걷고 보고 느낀 서울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는 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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