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전시 보고 궁궐 걷고…시청 근처 가족 나들이 코스 추천!
발행일 2026.02.19. 10:44

시청 근처 3인 가족 나들이 코스 : 책 읽고, 전시 보고, 궁궐 걷기 ©류한민
주말 아침, “오늘 어디 갈까?”라는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멀리 떠나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서울시청 인근이었다. 평소 업무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막상 살펴보니 아이와 함께 걸으며 체험하기 좋은 문화 공간이 모여 있었다. 초등학생 아이와 아이 아빠, 이렇게 3인 가족이 직접 나들이 코스를 경험해봤다. 이 코스가 하루 안으로 다 하기엔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 그럴 땐 이틀에 나누어 즐기기를 추천한다.
도심 속 조용한 쉼, 서울도서관
첫 코스는 서울도서관. 서울시청 옛 청사를 활용한 건물이라 외관부터 인상적이다. 우리는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처음 왔을 때 아이는 “여기 진짜 도서관 맞아?”라며 궁금해 했다. 웅장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먼저 어린이 자료실로 향했다. 수많은 책들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르기 좋았다. 평소에는 책 읽기를 오래 버거워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평소 좋아하던 만화책을 찾아 읽으며 1시간도 넘게 자리를 지켰다. 우리 부부도 각자 고른 책을 읽으며 쉴 수 있었다. 각자 다른 책을 읽고 있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는 느낌이 좋았다.
가장 바쁜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 곳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실내 분위기가 묘한 대비를 이뤘다. 날씨와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내에서 충분히 머문 뒤, 자연스럽게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먼저 어린이 자료실로 향했다. 수많은 책들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르기 좋았다. 평소에는 책 읽기를 오래 버거워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평소 좋아하던 만화책을 찾아 읽으며 1시간도 넘게 자리를 지켰다. 우리 부부도 각자 고른 책을 읽으며 쉴 수 있었다. 각자 다른 책을 읽고 있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는 느낌이 좋았다.
가장 바쁜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 곳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실내 분위기가 묘한 대비를 이뤘다. 날씨와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내에서 충분히 머문 뒤, 자연스럽게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서울도서관 입구 ©류한민

서울도서관 내부 ©류한민

서울도서관에서 책 고르기 ©류한민

서울도서관 도서 검색 및 대여 코너 ©류한민

서울도서관 열람실 ©류한민
덕수궁 돈덕전,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덕수궁이었다. 덕수궁에 들어가자마자 '쿠키런' 관련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홍보물을 보고 아이가 무척 보고 싶어 했다. 덕수궁을 천천히 돌아보며 사진도 찍고 바로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가 열리고 있는 '돈덕전'으로 향했다. 덕수궁 안쪽 끝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려나 했지만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다. 외관부터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질 만큼 세련됐다.
확실히 ‘쿠키런’ 특별전은 아이의 반응이 가장 컸던 공간이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익숙한 캐릭터가 보이자 발걸음이 빨라졌다. 또한, 우리 아이처럼 또래의 초등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건 내가 아는 캐릭터야!” 평소에 접했던 캐릭터가 국가유산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전시는 덕수궁에서 이뤄지는 쿠키들의 모험 속에서 대한제국 황실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한다. 아이는 전시 설명을 읽기보다는 캐릭터를 따라 이동했고, 아트숍에서 게임 체험도 해 상품도 받았다.
확실히 ‘쿠키런’ 특별전은 아이의 반응이 가장 컸던 공간이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익숙한 캐릭터가 보이자 발걸음이 빨라졌다. 또한, 우리 아이처럼 또래의 초등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건 내가 아는 캐릭터야!” 평소에 접했던 캐릭터가 국가유산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전시는 덕수궁에서 이뤄지는 쿠키들의 모험 속에서 대한제국 황실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한다. 아이는 전시 설명을 읽기보다는 캐릭터를 따라 이동했고, 아트숍에서 게임 체험도 해 상품도 받았다.

덕수궁 입구 근처에 있는 쿠키런 특별전 관련 조형물 ©류한민

쿠키런 특별전 전시가 열리고 있는 돈덕전 ©류한민

쿠키런 특별전 전시장 내부 모습 ©류한민

캐릭터를 따라 이동하며 전시를 관람했다. ©류한민

평소에 접했던 캐릭터가 국가유산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류한민

전시는 덕수궁에서 이뤄지는 쿠키들의 모험 속에서 대한제국 황실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류한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돈덕전을 나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향했다. 미술관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鄕愁, 노스탤지어)'는 한국 근현대 문학과 미술에서 시대의 질곡을 짙게 머금은 주제라고 한다. 전시는 다소 진지한 주제를 담고 있었지만, 작품을 통해 당시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이 날 전반적으로 설 연휴 기간이라 무료 개방을 한 덕인지 관람객들이 무척 많기도 했고,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작품 수도 무척 많았다. 우리 가족은 조금 지친 나머지 유명한 작가의 작품 위주로만 관람하게 된 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전시장을 나오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관련 그림 그리는 체험 공간이 있었다.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바로 하겠다며 꽤 오래 여러 장을 그려왔다. 덕분에 휴게 공간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하며 보니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전시를 찾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날 전반적으로 설 연휴 기간이라 무료 개방을 한 덕인지 관람객들이 무척 많기도 했고,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작품 수도 무척 많았다. 우리 가족은 조금 지친 나머지 유명한 작가의 작품 위주로만 관람하게 된 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전시장을 나오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관련 그림 그리는 체험 공간이 있었다.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바로 하겠다며 꽤 오래 여러 장을 그려왔다. 덕분에 휴게 공간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하며 보니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전시를 찾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건물 ©류한민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전시장 내부 모습 ©류한민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관람객 작품 ©류한민

아이의 작품 ©류한민
세 공간을 둘러보고 근처에 유명하다는 디저트 가게에서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코스는 이동 동선이 짧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서울도서관에서 덕수궁까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 아이도 크게 지치지 않았다. 실내(도서관·전시관)와 야외(궁궐 마당·돌담길)가 번갈아 이어져 활동 강약 조절도 자연스러웠다.
아이는 책을 읽고, 전시를 보고, 궁궐을 걸으며 하루를 보냈다. 시청 인근은 업무 공간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가족이 함께 걸으며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알찬 하루를 만들 수 있는 코스다.
다음 주말,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서울도서관에서 시작해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이 동선을 걸어보길 권한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풍성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는 책을 읽고, 전시를 보고, 궁궐을 걸으며 하루를 보냈다. 시청 인근은 업무 공간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가족이 함께 걸으며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알찬 하루를 만들 수 있는 코스다.
다음 주말,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서울도서관에서 시작해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이 동선을 걸어보길 권한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풍성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도서관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 기간 : 2025년 12월 9일~2026년 3월 1일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돈덕전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1·2호선 시청역 1번 출구
○ 관람일시 : 화~일요일 09:00~17:30(입장 마감 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
○ 누리집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돈덕전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1·2호선 시청역 1번 출구
○ 관람일시 : 화~일요일 09:00~17:30(입장 마감 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
○ 누리집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 기간 : 2025년 8월 14일~2026년 2월 22일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 관람일시 : 화·목·금·일요일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관람요금 : 2,000원(덕수궁 입장료 별도)
○ 누리집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 관람일시 : 화·목·금·일요일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관람요금 : 2,000원(덕수궁 입장료 별도)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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