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벤처기업을 응원합니다! 맛있는 아이디어가 자라는 '청년 쿡 센터'
발행일 2025.12.26. 12:10


놀랍게도 두 센터의 보육 기업들은 판로 개척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총 5,659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만큼, 1년 만에 실질적인 매출과 공공 판로 진출 성과를 거둔 셈이다.
또 보육 기업 ‘겟인쉐이프’의 그릭요거트는 12월 10일 시청 구내식당의 ‘서울특별식’ 메뉴로 제공되기도 했다. 이곳은 2024년 7월 창업 후 1년 만에 아이디어 단계에서 상품 개발과 상품화를 거쳐 공공기관에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또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와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 두 곳의 차이는 무엇일까? ‘푸드위크 코리아’ 행사 때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영등포구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를 찾았다.




특히 공공 판로 진출이 눈에 띈다. 지난 11월, 시청 구내식당에서 간식 판매 행사가 열렸고, ‘겟인쉐이프’의 그릭요거트와 ‘두이’의 두유 480개가 완판됐다. 총 12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보육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를 묻자 그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상품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가능한 공간이 큰 장점입니다. 푸드테크 기업에게는 대기업 PoC(실증화)와 투자 유치 기회가 크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했던 점으로 행사 참여 기회와 네트워킹을 꼽았다. “푸드위크 코리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좋았어요. 사업화 지원금 150만 원과 디자인 지원금 180만 원도 받았는데, 저는 지식재산권 출원 등에 사용했습니다. 당장 비용이 드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또 멘토링과 네트워킹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브랜딩에 약했는데 멘토 매칭을 통해 마케팅 조언을 얻었고, 여러 기업 대표들과 만나 푸드 트렌드를 교류할 수 있었어요.”

Q.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A. 이곳은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 사업으로 운영되는 푸드테크 특화 공간이에요. 푸드 제조, 유통, 플랫폼, 외식 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사업화부터 판로 개척, 투자 연계까지 통합 지원합니다. 스케일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현재 20개 보육 기업 중 10개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Q. 광진구의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와 영등포구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두 곳 모두 청년 푸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점은 같지만 역할은 달라요.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는 소비재 중심으로 극초기 단계의 상품 개발, 상품화, 마케팅, 판로를 지원합니다. 반면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는 기술 기반 B2B 유통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돕습니다. 즉, 비즈니스 센터는 극초기 기업을, 푸드테크 센터는 초기부터 중기 단계의 기업을 주로 지원해요.

A. 우선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어야 해요. 1인 기업도 지원 가능합니다.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는 공유 주방을 활용할 수 있는 극초기 소비재 기업을 선발하고,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는 기술 혁신성을 갖춘 기술 기반 식품 기업을 선정합니다. 보육 기간은 1년이며,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1년이 지나도 네트워킹, 멘토링, 투자 IR, 대기업 협업 등은 지속적으로 지원됩니다.

A. 국내외 대형 전시회와 박람회 참여를 지원하고, 시청 및 공공기관 판로를 연계합니다. 중견·대기업 유통사와의 협업도 돕고 있고요. LIPS·TIPS 등 투자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제공해요. 사업화가 진행된 기업에는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갑니다.
Q. ‘푸드위크 코리아’ 행사 같은 전시회 비용도 지원되나요?
A. 부스 비용, 홍보물 제작, 디자인 지원금 등을 서울시에서 지원합니다. 올해는 ‘푸드위크 코리아’, ‘비즈커넥트데이’, ‘자카르타 소비재전’ 등 다양한 행사 참여를 도왔습니다. 또한 선택형 바우처를 통해 글로벌 박람회 참가, 디자인 지원, 크라우드펀딩, PoC 지원 중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A.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에서는 선택형 바우처를 통해 해외 항공권과 숙박비를 지원하며, 현지 유통사 멘토링도 제공합니다. 닭꼬치를 만드는 ‘청춘에프앤비’는 디자인 지원금으로 부스를 꾸몄고, LIPS를 통해 5억 원의 매칭 융자를 받아 해외 진출 자금을 마련했어요. 올해 4월에는 캘리포니아에 1호점을 열었고요.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 보육 기업 3개사 역시 미국과 몽골로 수출을 진행 중입니다.
Q. 청년안심주택 내에 자리한 점이 어떤 장점으로 작용하나요?
A. 지하철 신풍역과 바로 연결된 점이 큰 장점이에요. 협력사 미팅이나 데모데이를 진행하기에도 좋아요. 청년안심주택 내 청년 커뮤니티·예술센터와 협업한 경험도 있고, 청년 입주민과 보육 기업 간 네트워킹도 활발합니다. 지난 6월에는 건물 내 주거민, 보육 기업, 타 기관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어요.

A. 겟인쉐이프 사례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예비 창업자가 1년 만에 공공기관 납품에 성공한 사례거든요. 앞으로는 시청뿐 아니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며, 유관 기관으로도 점차 범위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Q. 2026년 판로 계획은요?
A. 올해는 행사 중심의 지원이 많았어요. 2026년에는 지속가능한 납품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해외 판로 확대, 공공기관 연계 강화, 민간 유통사와의 협업 확대 등이 주요 방향입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지원을 강화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돕고 초기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에요. 또한 온라인 맞춤형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Q. 이곳에 입주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2026년에도 2월 전후로 공고를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곳은 센터당 20곳씩 총 40여 곳을 뽑습니다.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는 총 20곳을 모집해요. 그중 10곳이 사무실에 입주합니다. 나머지 10곳은 비입주 기업이나 사무실 지원 외 타 혜택은 똑같아요.
Q. 지원 과정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푸드테크는 기술 아이디어와 혁신성이 있어야 해요. 기술 기반 식품이어야 하죠. 플랫폼, 솔루션, 바이오 기반 대체 식품 같은 거요. 로봇이나 자동화 기술도 해당됩니다. 일단 그런 기술이 있어야 지원 가능해요.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는 소비재 기업이면 예비 창업자도 돼요.

서울시 청년 쿡 푸드테크 센터(영등포)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 센터(광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공연·전시 티켓 20만원 지원…서울청년문화패스 모집
내 손안에 서울
-
가을 문턱, 마음을 살필 때! '청년 마음건강' 올해 마지막 모집
내 손안에 서울
-
최대 40만원! '청년 이사·중개비 지원' 시작…신청은?
내 손안에 서울
-
청년 학자금대출 이자·신용회복 지원…신청방법 한눈에!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