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센터·키즈카페·어린이미래활짝센터가 한 건물에! '서울키즈플라자' 개관
발행일 2025.12.22. 11:45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키즈플라자. 서울시 어린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최윤정
2019년 영등포 본동에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가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 전역에 283개의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채우기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그 이용 대상 연령이 낮아진 데다 아침까지 돌봄 시간을 확대해 어린이에겐 안전하고 부모에겐 안심되는 돌봄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일방형·거점형·융합형 있어요!
283개의 키움센터는 상황에 따라 일반형과 거점형, 융합형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80㎡의 소규모 틈새돌봄이라면, ▴거점형은 210㎡ 이상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협업하거나 주말 긴급돌봄이 가능하다. 가장 규모가 큰 ▴융합형은 1,000㎡ 이상으로 지역을 대표하고 문화·예술·체육 교육, 부모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특화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12월 12일 강서구 화곡동에 서울키즈플라자가 오픈했다. ©최윤정
아동전용 복합 공간 '서울키즈플라자' 개관
12월 12일 강서구 화곡동에 정식 개관한 서울키즈플라자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여느 센터와 다르게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을 모두 사용하는 아동전용 복합공간으로, 초등 돌봄 공간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화곡점과 함께 서울 최초의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어린이가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스스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한 건물에 세 공간이 함께 있으니 연령이 다른 형제나 또래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관련 기사] '키즈카페·돌봄·마음건강' 한 건물에…'서울키즈플라자' 개관
와~예쁘다! 없는 게 없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 ©최윤정
추운 겨울에도 맘껏 뛰놀게, 1층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
1층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이 들어섰다. 정글 놀이 콘셉트로 구성된 키즈카페는 높이 5.5미터, 길이 15미터의 대형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집라인, 트램플린 등이 마련되어 있어 활동 폭이 큰 고학년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용연령은 4세~12세 아동이며, 이용시간은 회차별 2시간으로 이용요금은 5,000원이다. 놀이돌봄 선생님이 상주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하면 된다.
키즈카페는 고학년 아이도 즐길 수 있는 대형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트램플린 등을 갖췄다. ©최윤정
키즈 카페 내부는 정글 놀이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최윤정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에서는 긴급돌봄, 일상돌봄이 가능하다. ©최윤정
일시·긴급 돌봄에 방과후 프로그램까지, 2층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2층에는 강서 권역 초등 돌봄 플랫폼인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등에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내부는 요리·메이커스 공간, VR실, 돌봄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한 날에는 초등학교 늘봄교육과 연계한 얼티밋프리스비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강아지와 함께하는 활동이었다. 학교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에 아이들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차 있었다. 아이들과 지도자가 함께 만드는 요리교실도 활기가 넘쳐 보였다. 디지털에 관심이 많은 요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룸도 인상적이었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1시~8시, 토요일과 방학 중에는 오전 8시~오후 8시이며, 일요일 휴무다. 돌봄이 필요한 6~12세 예비 초등학생 또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우리동네키움포털(‘강서 거점형’ 선택)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일시돌봄·아픈아이병상돌봄' 이용료는 일 2,500원이다.
내부는 요리·메이커스 공간, VR실, 돌봄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한 날에는 초등학교 늘봄교육과 연계한 얼티밋프리스비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강아지와 함께하는 활동이었다. 학교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에 아이들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차 있었다. 아이들과 지도자가 함께 만드는 요리교실도 활기가 넘쳐 보였다. 디지털에 관심이 많은 요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룸도 인상적이었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1시~8시, 토요일과 방학 중에는 오전 8시~오후 8시이며, 일요일 휴무다. 돌봄이 필요한 6~12세 예비 초등학생 또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우리동네키움포털(‘강서 거점형’ 선택)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일시돌봄·아픈아이병상돌봄' 이용료는 일 2,500원이다.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내 VR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최윤정
키움센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교육, 요리교실도 진행됐다. ©최윤정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6~12세 어린이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키는 곳이다. ©최윤정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읽어주는 리터러시, 3~4층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3~4층에 위치한 서울 최초의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서울시 예비초등학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인드 리터러시를 성장시키는 곳이다.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예비초등학생에게 일반 학교와 비슷한 환경을 접하게 해주고, 또래와 함께 공동놀이, 규칙을 지키며 자기표현, 조절,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키즈브릿지', 집중력, 사고력 등 다양한 인지과제를 즐겁게 채험할 수 있는 '브레인검사실',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또래 관계기술을 익힐 수 있는 '동작놀이프로그램' 등이 있다.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과 요구에 맞춰 색깔을 달리해 해당 색깔을 따라가는 체험도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모험이다. 아이들의 신체 정서를 위한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6세~12세의 예비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가족포함)이라면 사전 예약(개인 및 단체)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예약은 당분간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 및 원거리 이용자를 위해 화·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예비초등학생에게 일반 학교와 비슷한 환경을 접하게 해주고, 또래와 함께 공동놀이, 규칙을 지키며 자기표현, 조절,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키즈브릿지', 집중력, 사고력 등 다양한 인지과제를 즐겁게 채험할 수 있는 '브레인검사실',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또래 관계기술을 익힐 수 있는 '동작놀이프로그램' 등이 있다.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과 요구에 맞춰 색깔을 달리해 해당 색깔을 따라가는 체험도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모험이다. 아이들의 신체 정서를 위한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6세~12세의 예비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가족포함)이라면 사전 예약(개인 및 단체)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예약은 당분간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 및 원거리 이용자를 위해 화·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프로그램은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윤정
어린이들의' 3대 이모 공간'이 더 확대되었으면
현재 많은 구인 사이트에서 자녀를 돌볼 사람과 일할 사람을 찾는 구인난을 쉽게 볼 수 있다. 저출산인 위기의 시대에 '사회가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여건이 된다면'이란 이 전제는 출산을 장려하는 것보다 꼭 선행되어야 한다.
직장을 다니는 부모는 경력단절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공교육 이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학원이 아닌 쉬고 놀고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서울키즈플라자처럼 같은 공간이라면 프로그램과 목적이 달라도 형제자매와 함께 혹은 동네 친한 형들과 함께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를 '3대 이모 가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키움센터, 키즈카페, 미래활짝센터는 '어린이들의 3대 이모 공간'이라고 부르고 싶다.
직장을 다니는 부모는 경력단절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공교육 이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학원이 아닌 쉬고 놀고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서울키즈플라자처럼 같은 공간이라면 프로그램과 목적이 달라도 형제자매와 함께 혹은 동네 친한 형들과 함께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를 '3대 이모 가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키움센터, 키즈카페, 미래활짝센터는 '어린이들의 3대 이모 공간'이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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