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반짝반짝 빛내줄 서울 명소 두 곳! 실내 VS 야외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5.12.18. 10:50

수정일 2025.12.18. 21:23

조회 333

화려한 빛으로 장식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청계광장 ©염지연
화려한 빛으로 장식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청계광장 ©염지연
부쩍 추워진 겨울이지만, 다채롭게 열리는 행사 소식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 되는 요즘이다. 겨울밤, 도심을 반짝반짝 빛내는 환상적인 공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이 두 명소를 추천한다.

① 도서관이 이렇게 예쁠 수가? 별마당 도서관

도서관에 입장하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10m의 초대형 트리와 별 모양의 조명들이 눈부시게 빛나는 장관이 펼쳐진다. 책만 읽고 가기엔 아쉬울 정도로 곳곳이 포토존인 이곳은 강남구 코엑스 내부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이다.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 관람차 조형물과 다양한 장식물들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느낌이다.
10m의 초대형 트리와 눈부신 조명으로 장관이 펼쳐지는 '별마당 도서관' ©염지연
10m의 초대형 트리와 눈부신 조명으로 장관이 펼쳐지는 '별마당 도서관' ©염지연
이곳의 콘셉트는 '책 속에 펼쳐진 크리스마스 축제'로, 소년이 할머니의 오래된 책을 펼치며 시작되는 상상의 여정을 콘셉트로 구현했다고 한다. 트리 중앙에서 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서 보는 모습이 전체 전경과 황금빛 조명을 더 잘 관람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더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서 보면 전체 전경과 황금빛 조명을 더 잘 관람할 수 있다. ©염지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서 보면 전체 전경과 황금빛 조명을 더 잘 관람할 수 있다. ©염지연
이곳의 장점은 추운 날씨와 상관 없이 실내 공간이라 따뜻하고, 입장료가 따로 없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에게도 서울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 관광 필수 코스로 더욱 떠오르는 곳 중 하나다. 대형 스노우볼에서 흩날리는 눈발이 더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내며, 길게 이어진 줄에서도 북적이는 연말 느낌을 느낄 수 있어 방문을 추천한다.
  • 대형 스노우볼에서 흩날리는 눈발이 더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염지연
    대형 스노우볼에서 흩날리는 눈발이 더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염지연
  • 책을 펼치며 시작되는 상상의 여정을 콘셉트로 구현한 공간이다. ©염지연
    책을 펼치며 시작되는 상상의 여정을 콘셉트로 구현한 공간이다. ©염지연
  • 대형 스노우볼에서 흩날리는 눈발이 더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염지연
  • 책을 펼치며 시작되는 상상의 여정을 콘셉트로 구현한 공간이다. ©염지연

② 서울의 대표 빛축제! 서울빛초롱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빛축제이다. 그동안 뉴스로만 접하다 드디어 올해 처음으로 현장을 방문해 봤다. 따로 안내 리플릿 등을 찾을 필요 없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화려한 전통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기 좋았다. 방문한 날은 서울빛초롱축제가 시작되는 첫 날로, 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대기할 만큼 인파가 몰렸다. ☞ [관련 기사] 올겨울 가장 예쁜 서울을 만나세요! '서울윈터페스타' 관람포인트
  • 서울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시작됐다. ©염지연
    서울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시작됐다. ©염지연
  • 입구에서 안내를 찾을 필요 없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조명을 감상하면 된다. ©염지연
    입구에서 안내를 찾을 필요 없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조명을 감상하면 된다. ©염지연
  • 서울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시작됐다. ©염지연
  • 입구에서 안내를 찾을 필요 없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조명을 감상하면 된다. ©염지연
특히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트리 앞에 설치된 미니기차 구역이었다. 신장 120cm 이하의 아동들만 탑승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 QR을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펼쳐진 놀이기구로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펼쳐진 미니기차에 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염지연
서울 도심 한복판에 펼쳐진 미니기차에 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염지연
청계광장을 시작점으로 쭉 이어지는 화려한 빛 조형물에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계속 빠져들어 구경하게 되었다. 이번 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 주제로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 약 400점 이상의 조형물을 선보인다고 한다.

입구 초반에는 한국의 멋을 살린 한지로 만든 조형물들이 쭉 펼쳐졌는데, 전통 한지 장인과 협력해 만들어 한지 사이로 은은하게 빛나면서도 강풍에도 끄떡 없는 소재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조형물에 맞는 안내판과 설명이 나와 있어 작품을 이해하기도 좋았다. 옮기는 걸음마다 인증 사진을 남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약  400점 이상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염지연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약 400점 이상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염지연
반가운 서울시 굿즈를 파는 행운 부스도 만났다. 100% 당첨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곳과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바로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한 ‘I LOVE 잉어킹’ 등불존이었다. 100마리의 잉어킹이 73m 구간을 가득 채우며 지느러미를 파닥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잉어킹 소원 빌기', '잉어킹 소품 숍' 구간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너무나 친숙한 해치 캐릭터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인 하츄핑과 콜라보한 조형물은 아이들에게 인기였다.
서울시 굿즈상점에선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염지연
서울시 굿즈상점에선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염지연
도심 속을 화려하게 빛내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이곳 역시 입장료는 무료이다. 다양한 작품 조형물들의 전시 예술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추운 연말이지만 북적북적한 빛의 거리를 거닐며 화려한 빛의 세상 속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이곳이 서울 도심인지 모를 정도로 색다르게 변한 이색 공간을 특성별로 골라 방문해 보길 바란다.
  • 100마리의 잉어킹이 73m 구간을 가득 채웠다. ©염지연
    100마리의 잉어킹이 73m 구간을 가득 채웠다. ©염지연
  •  잉어킹 소원 빌기, 잉어킹 소품 숍 등도 준비되어 있다. ©염지연
    잉어킹 소원 빌기, 잉어킹 소품 숍 등도 준비되어 있다. ©염지연
  • 100마리의 잉어킹이 73m 구간을 가득 채웠다. ©염지연
  •  잉어킹 소원 빌기, 잉어킹 소품 숍 등도 준비되어 있다. ©염지연
해치와 하츄핑이 콜라보한 포토존도 인기이다. ©염지연
해치와 하츄핑이 콜라보한 포토존도 인기이다. ©염지연

별마당 도서관

○ 위치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B1
○ 운영시간 : 10: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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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빛초롱축제

○ 기간 : 12월 12일~2026년 1월 4일
○ 시간 : 18:00~22:00
○ 장소 :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 우이천 일대(우이교~수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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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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