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중심, 빛으로 꿈틀꿈틀~ '명동 빛 축제' 놓치지 마세요!

시민기자 이봉덕

발행일 2025.12.11. 15:07

수정일 2025.12.11. 16:52

조회 354

'2025 명동 빛 축제' 2025년 11월 14일~2026년 1월 5일 진행
명동은 20세기 초부터 우리나라의 상업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근대 문화가 가장 먼저 스며든 거리였다. 1960~80년대는 패션·영화·청년문화의 중심지로 한국 유행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후 K-컬처와 관광 중심지로 성장해 서울을 대표하는 거리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한때 침체를 겪다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빠르게 증가하며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발 맞추어 겨울철 대표 축제 '2025 명동 빛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 명동 일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쇼핑, 먹거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명동 일대 20여 개 건물이 외벽을 장식하는 미디어 파사드 연출에 참여했고, 다채로운 조형물 전시, 조명쇼, 주말 버스킹, 성탄 점등쇼, 야간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명동역을 나오자, 거리 전체가 화려한 빛의 흐름으로 싸여있다. 아름답게 치장한 건물 외벽이 거리에 화사함을 더했고, 밤이 깊어질수록 색과 빛은 더욱 선명해졌다.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화사한 조명에 물들어 겨울밤의 열기가 묻어 났다. 포장마차 골목은 맛있는 겨울 간식 내음이 발길을 붙잡았다. 붕어빵과 어묵 국물로 추위를 녹이는 시민들의 모습은 예전 사람들로 붐비던 명동의 익숙한 풍경을 다시 채웠다.

백화점 대형 조형물과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끌었고, 크리스마스 마켓은 조명, 향기, 음악이 어우러져 성탄 분위기를 더했다. 언덕 위에 자리한 명동성당은 차분한 은빛 조명으로 고요한 성탄의 시간을 준비하며 방문객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명동 빛 축제'는 서울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서울 도심을 밝히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명동이 국내외 관광객들로 가득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다시 생기와 활기로 넘쳐 나고 있음을 현장에서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서울의 중심 명동이 꿈틀꿈틀 살아나고 있다.
'2025 명동 빛축제'가 11월 14일~2026년 1월 4일 열리고 있다. ©이봉덕
'2025 명동 빛축제'가 11월 14일~2026년 1월 4일 열리고 있다. ©이봉덕
빛으로 꿈틀꿈틀, 골목골목마다 명동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이봉덕
빛으로 꿈틀꿈틀, 골목골목마다 명동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이봉덕
겨울 빛을 품은 조명 아래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서울의 밤을 만끽하고 있다. ©이봉덕
겨울 빛을 품은 조명 아래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서울의 밤을 만끽하고 있다. ©이봉덕
형형색색의 간판 불빛과 인파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명동 거리는 다시 활기로 빛났다. ©이봉덕
형형색색의 간판 불빛과 인파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명동 거리는 다시 활기로 빛났다. ©이봉덕
주변 건물의 네온과 어우러진 불빛은 명동 밤 거리를 한층 더 화사하게 빛나게 하며, 걷는 이들의 표정까지 환하게 비춘다. ©이봉덕
주변 건물의 네온과 어우러진 불빛은 명동 밤거리를 한층 더 화사하게 빛나게 하며, 걷는 이들의 표정까지 환하게 비춘다. ©이봉덕
포장마차 골목은 겨울철 간식 냄새가 길을 채웠다. 붕어빵과 어묵 국물 한 그릇, 잠시 따뜻한 휴식을 즐겼다. ©이봉덕
포장마차 골목은 겨울철 간식 냄새가 길을 채웠다. 붕어빵과 어묵 국물 한 그릇, 잠시 따뜻한 휴식을 즐겼다. ©이봉덕
포장마차에는 입맛을 당기는 달콤한 간식으로 가득했다. ©이봉덕
포장마차에는 입맛을 당기는 달콤한 간식으로 가득했다. ©이봉덕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포장마차 거리는 밤의 열기를 더했다. ©이봉덕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포장마차 거리는 밤의 열기를 더했다. ©이봉덕
백화점 외벽은 대형 조명 장식으로 빛의 숲을 연출하고 있다. ©이봉덕
백화점 외벽은 대형 조명 장식으로 빛의 숲을 연출하고 있다. ©이봉덕
대형 조형물과 다채로운 조명 시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봉덕
대형 조형물과 다채로운 조명 시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봉덕
백화점 쇼윈도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봉덕
백화점 쇼윈도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봉덕
외벽의 화사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한데 모았다. ©이봉덕
외벽의 화사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한데 모았다. ©이봉덕
구세군 종소리가 세상으로 널리 울려 퍼진다. ©이봉덕
구세군 종소리가 세상으로 널리 울려 퍼진다. ©이봉덕
트럼펫을 불고 있는 빨간 요정(엘프)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이봉덕
트럼펫을 불고 있는 빨간 요정(엘프)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이봉덕
빨간 옷 조형물이 선물을 한아름 안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봉덕
빨간 옷 조형물이 선물을 한아름 안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봉덕
포토존은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아이들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봉덕
포토존은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아이들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봉덕
백화점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마켓 ©이봉덕
백화점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마켓 ©이봉덕
크리스마스 마켓은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이봉덕
크리스마스 마켓은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이봉덕
반짝이는 조명 아래 향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유럽 감성의 크리스마스 마켓 ©이봉덕
반짝이는 조명 아래 향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유럽 감성의 크리스마스 마켓 ©이봉덕
거리의 화려함에서 잠시 벗어나 성당 앞에서 고요히 머물고 있는 시민들 ©이봉덕
거리의 화려함에서 잠시 벗어나 성당 앞에서 고요히 머물고 있는 시민들 ©이봉덕
성당 외벽은 조명이 비추는 순간 따뜻한 색감이 살아나며, 고풍스러운 벽돌 결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봉덕
성당 외벽은 조명이 비추는 순간 따뜻한 색감이 살아나며, 고풍스러운 벽돌 결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봉덕
석조와 벽돌이 층층이 쌓아 올린 세월의 무게 위로 은은한 빛이 감싸인 듯 번지고 있다. ©이봉덕
석조와 벽돌이 층층이 쌓아 올린 세월의 무게 위로 은은한 빛이 감싸인 듯 번지고 있다. ©이봉덕
예수 탄생 조형물, 아기 형상 위로 부드러운 조명이 내려앉아, 따스한 탄생의 순간을 보여준다. ©이봉덕
예수 탄생 조형물, 아기 형상 위로 부드러운 조명이 내려앉아, 따스한 탄생의 순간을 보여준다. ©이봉덕
높이 솟은 아치와 기둥이 만들어내는 기품 속에서 은은한 고요가 흐른다. ©이봉덕
높이 솟은 아치와 기둥이 만들어내는 기품 속에서 은은한 고요가 흐른다. ©이봉덕

시민기자 이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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