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서울타워, 가장 빠른 도보길 생겼다! '북측숲길' 걸어보니
발행일 2025.07.29. 15:15
데크 계단길 조성으로 보행 시간 단축
7월 26일, 남산 정상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는 남산 전망대에서 북측순환로에 이르는 ‘북측숲길’로 총 954개의 데크계단길로 이루어져 있다. ☞ [관련 기사] 명동에서 서울타워까지 걸어서 20분…남산 '북측숲길' 조성
중간중간 시티뷰·바닥숲·물소리 3개의 전망 쉼터가 있어 오르내리는 중에 가빠진 숨을 돌릴 수가 있다. 가끔 남산 전망대를 찾을 때마다 빙 둘러서 가야 했던 불편함에, N서울타워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명동역에서 곧장 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 이름처럼 우거진 숲에 지그재그 길을 내서 조성된 데크 계단을 보니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 시공하느라 고생 많으셨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산 남·북측순환로에 비해 다채로운 경관을 즐기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빠르게 정상에 올라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경로다.
초행길이라 우선 남산 전망대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명동역이다. 데크 계단만 따라가면 되니 생소한 숲길을 헤맬 염려가 없다. ‘북측숲길’ 데크 계단을 모두 내려왔다면 익숙한 남산둘레길(남산공원길) 합류 지점이 나온다. 하산했던 방향에서 볼 때 왼쪽 길은 명동역과 와룡묘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국립극장)로 가는 길이다. 왼쪽 길을 선택해 걸어가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명동역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조지훈 시비’를 지나쳐 조금 더 걸어가면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과 돈가스 가게들이 모여 있는 ‘소파로(남산공원 4번 입구)’가 나온다. 건널목 안쪽 ‘명동재미로’를 따라 걸어가면 명동역(3번 출구)이 나온다.
시간을 점검해 보니 남산 정상에서 ‘북측숲길’ 데크 계단이 끝나는 곳까지는 10분, 여기서 명동역까지는 15분, 총 25분가량 소요됐다. 내리막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내려온 반면,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는 오르막길의 연속이므로 개개인의 체력에 따라 5~10분가량 더 소요된다. 그럼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총 소요 시간 25~35분 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 남산 북측순환로 등에서 찾아오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남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국립극장 인근)에서 남산 정상까지 도보로 약 35~40분가량 소요된다. 가까운 지하철역인 충무로역이나 동대입구역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가량 걸린다. 회현역에서 출발해 한양도성 유적전시관과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등을 거쳐 남산 정상에 도착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남산순환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있어 러닝이나 산책 등의 목적이 아니라면 충무로역 2번 출구 앞에서 순환버스 01A 번을 타고 단번에 오르는 편이 낫다.
‘북측숲길’ 덕분에 빙 둘러 갈 필요 없이 명동 일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다만 954개의 데크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평소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기존 남산순환로나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 시티뷰·바닥숲·물소리 3개의 전망 쉼터가 있어 오르내리는 중에 가빠진 숨을 돌릴 수가 있다. 가끔 남산 전망대를 찾을 때마다 빙 둘러서 가야 했던 불편함에, N서울타워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명동역에서 곧장 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 이름처럼 우거진 숲에 지그재그 길을 내서 조성된 데크 계단을 보니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 시공하느라 고생 많으셨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산 남·북측순환로에 비해 다채로운 경관을 즐기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빠르게 정상에 올라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경로다.
초행길이라 우선 남산 전망대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명동역이다. 데크 계단만 따라가면 되니 생소한 숲길을 헤맬 염려가 없다. ‘북측숲길’ 데크 계단을 모두 내려왔다면 익숙한 남산둘레길(남산공원길) 합류 지점이 나온다. 하산했던 방향에서 볼 때 왼쪽 길은 명동역과 와룡묘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국립극장)로 가는 길이다. 왼쪽 길을 선택해 걸어가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명동역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조지훈 시비’를 지나쳐 조금 더 걸어가면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과 돈가스 가게들이 모여 있는 ‘소파로(남산공원 4번 입구)’가 나온다. 건널목 안쪽 ‘명동재미로’를 따라 걸어가면 명동역(3번 출구)이 나온다.
시간을 점검해 보니 남산 정상에서 ‘북측숲길’ 데크 계단이 끝나는 곳까지는 10분, 여기서 명동역까지는 15분, 총 25분가량 소요됐다. 내리막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내려온 반면,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는 오르막길의 연속이므로 개개인의 체력에 따라 5~10분가량 더 소요된다. 그럼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총 소요 시간 25~35분 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 남산 북측순환로 등에서 찾아오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남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국립극장 인근)에서 남산 정상까지 도보로 약 35~40분가량 소요된다. 가까운 지하철역인 충무로역이나 동대입구역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가량 걸린다. 회현역에서 출발해 한양도성 유적전시관과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등을 거쳐 남산 정상에 도착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남산순환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있어 러닝이나 산책 등의 목적이 아니라면 충무로역 2번 출구 앞에서 순환버스 01A 번을 타고 단번에 오르는 편이 낫다.
‘북측숲길’ 덕분에 빙 둘러 갈 필요 없이 명동 일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다만 954개의 데크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평소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기존 남산순환로나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김아름

지난 7월 26일, 남산 전망대 오른쪽에 조성된 ‘북측숲길’이 개통됐다. ©김아름

도심에서 남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도보길(산책로)이다. ©김아름

‘북측숲길’은 총 954개의 데크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아름

이름처럼 우거진 숲에 지그재그 길을 내서 조성된 데크 계단 ©김아름

세 개의 전망쉼터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시티뷰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김아름

바닥숲 전망쉼터 전경 ©김아름

바닥숲 전망쉼터에서는 발 아래 펼쳐진 또 다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아름

풍경은 조금 단조롭지만 푸른 숲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김아름

물소리 전망쉼터 전경 ©김아름

물소리 전망쉼터 주변에 계곡물이 흐른다. ©김아름

‘북측숲길’ 데크 계단을 모두 내려왔다면 익숙한 남산 둘레길 합류 지점이 나온다. ©김아름

하산했던 방향에서 볼 때 왼쪽 길은 명동역과 와룡묘로 가는 길이다. ©김아름

오른쪽 길은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국립극장)로 가는 길이다. ©김아름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명동역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김아름

조지훈 시비를 지나면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과 돈가스 가게가 밀집한 ‘소파로’가 나온다. ©김아름

건널목 안쪽 ‘명동재미로’를 따라 걸어가면 명동역(3번 출구)이 나온다. ©김아름

‘명동재미로’를 따라가면 나오는 명동역(3번 출구)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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