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 열린 전통의 무대 '2025 종로K축제' 현장
발행일 2025.10.21. 13:00
10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2025 종로K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전통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축제의 밤이 시작됐다.
개막 무대는 한복, 한지, 한국 음악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연이었다. 첫 무대는 소프라노 황지민의 ‘챔피언 송’으로 문을 열었다. 그의 힘찬 목소리가 천막 안을 가득 채우자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후 상명대 관현악부가 Henry Purcell의 ‘Trumpet Tune’과 H.L. Walters의 ‘Instant Concert’를 연주했다. 빗소리와 금관악기의 밝은 음색이 겹치며 광화문광장은 마치 거대한 음악홀처럼 울려 퍼졌다.
공연의 마지막은 특별 패션쇼 '케이더쉬(K-Dash)'였다. AI 크리에이터와 한복 디자이너가 협업해 전통의 선과 색 위에 미래적 감각을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는 리김, 나비한복, 송화의상, 기온에어, 윤발발레컴퍼니 등이 참여해 전통과 기술, 의상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예술을 펼쳤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참여한 모습이었다.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 비단 치마를 입은 외국인, 노리개를 단 시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광화문광장을 수놓았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한복 마켓’에서는 전통 상점과 브랜드가 참가해 시민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었고, ‘공예 체험존’에서는 나전칠기·매듭·자개·부채 만들기 등 장인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AI·미디어 아트 전시에서는 김지원 작가의 AI 디자인 작품이 세종대로 스마트폴에 투사되어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감각의 ‘디지털 한복’을 선보였다.
비는 내렸지만, 문화는 멈추지 않았다. 젖은 무대 위의 한복은 조명에 반사되어 더욱 빛났고, 관객들의 미소는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했다. 짧았지만 진심이 담긴 무대, 비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열정, 그리고 서로 어깨를 맞대고 축제를 즐긴 시민들의 모습은 ‘비가 내려도 서울의 문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 무대는 한복, 한지, 한국 음악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연이었다. 첫 무대는 소프라노 황지민의 ‘챔피언 송’으로 문을 열었다. 그의 힘찬 목소리가 천막 안을 가득 채우자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후 상명대 관현악부가 Henry Purcell의 ‘Trumpet Tune’과 H.L. Walters의 ‘Instant Concert’를 연주했다. 빗소리와 금관악기의 밝은 음색이 겹치며 광화문광장은 마치 거대한 음악홀처럼 울려 퍼졌다.
공연의 마지막은 특별 패션쇼 '케이더쉬(K-Dash)'였다. AI 크리에이터와 한복 디자이너가 협업해 전통의 선과 색 위에 미래적 감각을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는 리김, 나비한복, 송화의상, 기온에어, 윤발발레컴퍼니 등이 참여해 전통과 기술, 의상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예술을 펼쳤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참여한 모습이었다.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 비단 치마를 입은 외국인, 노리개를 단 시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광화문광장을 수놓았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한복 마켓’에서는 전통 상점과 브랜드가 참가해 시민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었고, ‘공예 체험존’에서는 나전칠기·매듭·자개·부채 만들기 등 장인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AI·미디어 아트 전시에서는 김지원 작가의 AI 디자인 작품이 세종대로 스마트폴에 투사되어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감각의 ‘디지털 한복’을 선보였다.
비는 내렸지만, 문화는 멈추지 않았다. 젖은 무대 위의 한복은 조명에 반사되어 더욱 빛났고, 관객들의 미소는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했다. 짧았지만 진심이 담긴 무대, 비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열정, 그리고 서로 어깨를 맞대고 축제를 즐긴 시민들의 모습은 ‘비가 내려도 서울의 문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광화문광장에서 10월 17~18일 '2025 종로K축제'가 진행됐다. ⓒ장신자

개막 무대를 가득 채운 시민들 ⓒ장신자

한복을 입고 참석한 시민ⓒ장신자

한복을 입은 소프라노가 전통 건축을 배경으로 노래하며, 한국 문화의 품격을 전했다.ⓒ장신자

푸른빛 도포와 갓을 쓴 모델들이 단정한 걸음으로 무대를 채웠다. ⓒ장신자

붉은 치마저고리를 입은 모델이 꽃을 배경으로 선보인 퍼포먼스. ⓒ장신자

한국화풍 배경 속에서 펼쳐진 현대무용. 동양화의 선과 인간의 움직임이 조화를 이뤘다. ⓒ장신자

붉은빛 조명 아래, 전통 한복을 재해석한 미래형 디자인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장신자

흑백의 대비가 돋보이는 의상과 배경, 전통 수묵화의 질감이 현대 패션으로 재해석되었다. ⓒ장신자

붉은빛 한복 위로 드리워진 조명과 기하학적 배경이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모델 ⓒ장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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