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할인! 올추석 장보기는 '서울동행상회·서로장터'서 끝~

발행일 2025.09.25. 13:27

수정일 2025.09.25. 17:51

쌀쌀한 초가을 빗방울이 떨어지는 9월 24일, 서울동행상회에서 열린 ‘서울동행상회와 함께하는 더 풍성한 한가위’ 특별전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추석맞이 서로장터’를 찾았다. ☞ [관련 기사] '서울동행상회' 추석맞이 전국 농특산물 최대 30% 할인

종로구 율곡로에 자리한 서울동행상회 1층 매장은 명절 준비에 분주한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전국에서 올라온 농·수·특산물이 색색의 빛을 내며 진열대에 가득했고, 경북 사과의 탐스러운 붉은빛, 속초 오징어의 은빛 반짝임, 그리고 강원 표고버섯의 고소한 향이 공간을 채웠다. 정성으로 재배한 과일과 전통 방식으로 숙성시킨 장류들이 마치 "이건 꼭 맛보셔야 해요"라며 말을 건내는 듯 고향의 온기를 전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과일과 한우를 비롯해 유과, 도라지배청, 전통장 등 인기 품목 위주로 엄선한 선물세트를 15~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서울동행상회에 등록된 회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신선 농·축산물을 기획 할인가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9월 28일까지 서울동행상회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할인쿠폰 제공 등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이라면 참조해도 좋겠다.

오후에는 서울광장 ‘서로장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인기 상품을 생산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었다. 전국 96개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추천한 1,000여 개의 농수특산물이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는 소식에,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부터 점심시간을 쪼개 들른 직장인까지 많은 시민들이 장터에 모여들었고, 모두의 손에는 한가위의 풍요로움이 담긴 장바구니가 들려 있었다. ☞ [관련 기사] 최대 30% 할인! 추석 직거래장터 서울광장에 왔추(秋)~

강화의 약쑥 잎을 한 장 떼어 손끝으로 문질러보니 은은한 향이 퍼지고, 전남 영광에서 올라온 굴비의 고소한 향이 장터를 가득 채웠다. 전북 임실에서 신선한 우유로 제조한 임실치즈는 영롱한 빛깔을 뽐내고, 강원도 고지대 사과는 수줍은 듯 더욱 붉게 빛났다. 마치 전국의 가을 맛을 한자리에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서울페이 결제 시스템 덕분에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어 너무 편리했다. 서울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행사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농가가 직접 무대에서 품목을 소개하는 농가 콘테스트 ‘신선씨의 소개팅’이 열려, 사전 신청한 15개 농가가 겨루어 1위 농가를 선발한다. 또한 25~26일에는 사회자가 농가마다 가진 특색있는 이야기를 무대화면에서 생중계하는 ‘농가 도슨트’가 진행된다고 하니 다시 한번 서울광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장터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석맞이 서로장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추석, ‘서로장터’ 덕분에 풍성한 한가위를 저렴한 가격에 준비하면서, ‘서울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진짜 상생’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내년 한가위에도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 양손에 장바구니를 가득 들고 서울광장을 나섰다.

‘서울동행상회와 함께하는 더 풍성한 한가위’ 특별전이 서울동행상회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백승훈

이번 특별전은 전국 우수 농·수·특산물과 추석 선물세트를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30% 특가로 선보인다. ©백승훈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 전국 각지의 엄선된 농·수·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훈

매주 15개 품목의 상품을 지정해 최대 20%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승훈

명절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부터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가공식품까지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백승훈

'서울동행상회'를 찾은 소비자가 할인 판매되는 사과를 맛보고 있다. ©백승훈

'서울동행상회' 공예, 기념품 코너에서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 인형과 해치 편지지, 리본 등 귀엽고 깜찍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백승훈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식, 서울라면과 서울짜장도 판매되고 있다. ©백승훈

9월 25~26일에는 경기도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며,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백승훈

일본인 관광객들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의 특산품들을 구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백승훈

‘2025 추석맞이 서로장터’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백승훈

올해 추석맞이 서로장터에서는 전국 96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대표 농가로 추천한 1,000여 개 품목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백승훈

경기 연천 '해피트리 명안가'는 DMZ 임진강의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로 자라난 무공해, 무농약 쌀을 이용해 만든 떡을 선보인다. ©백승훈

인천 '강화 오이총각'은 강화도에서 온라인으로 유명한 이재준 씨가 직접 길러 판매하는 오이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백승훈

전남 푸드몰은 미식의 지역답게 가장 많은 부스와 판매자들이 참가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백승훈
전남 영광의 전통적인 염장 방법과 건조 방식으로 가공한 참굴비와 보리굴비가 구매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승훈
전남 여수의 거풍푸트 코너에서는 여수의 특산물 갓김치를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구매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백승훈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서 생산된 토종식품 장아찌는 알싸하고도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백승훈
전통장터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한국 전통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전통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백승훈
전북 임실에서 신선한 우유로 제조한 임실치즈의 영롱한 빛깔을 보면 자연스레 침이 고이고 입맛을 다시게 된다. ©백승훈

인삼 산지로 유명한 충남 금산의 하늘선물 금산인삼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최고 품질의 인삼이다. ©백승훈
충남 천안 농특산물 유통사업단은 천안 배와 포도를 대량으로 매수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백승훈

충청북도 푸드존은 자체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구매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백승훈
충북 청주표고농장에서 재배한 표고버섯들은 벌목한 참나무 원목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배되어 품질이 우수하다. ©백승훈

'고자미(古者味)'는 경남 고성의 옛 지명으로, 참기름, 들기름, 멸치어간장 등의 농수산 가공식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마을법인이다. ©백승훈
경남 산청의 천왕봉 죽염은 9번 구워 만든 것이 특징이며, 찌개나 된장 등 다양한 제품으로도 만들어져 유통된다. ©백승훈
경남 밀양 이팝길대추농원은 대추를 이용한 건조 대추, 대추즙 등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선보인다. ©백승훈

제주의 '로컬푸드 제주'는 청정 제주에서 자란 신선한 임·농·수·축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 구매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백승훈

‘서로장터’는 ‘서울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진짜 상생’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백승훈

‘서울동행상회와 함께하는 더 풍성한 한가위’ 특별전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9, 안국빌딩 1층 서울동행상회
○ 행사일시 : 9월 23일~10월 1일 월~일요일 10:00~19:00
○ 서울동행상회 스마트스토어

‘2025 추석맞이 서로장터’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 교통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지하철 2호선 시청역 6번 출구에서 서울도서관, 시청 본청 방향
○ 기간 : 9월 24일~26일 10:00~19:00
○ ‘추석맞이 서로장터'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