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무예'다! 신명나는 전통무예 시연 강력 추천
발행일 2025.09.09. 14:15

한국 전통무예 또한 예외가 아니다. 우리 고유의 깊은 문화적 의미를 지닌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 궁술, 봉술, 검술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9월 첫째 주부터 10월까지 자랑스런 우리 전통무예 공연을 가깝게 그것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매주 주말 및 추석연휴에 펼쳐지는 '전통무예 시연'이 바로 그 무대다.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재개된 9월 6일 개막공연을 기다려 관람했다. 북청사자놀이까지 더해진 무대는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 [관련 기사] 광화문 앞에 '케데헌 더피'가? 북청사자놀음·전통무예 공연



등패, 장창, 당파 등 9종류의 실감나는 전통무예 행사
기다란 곤봉을 자유자재로 돌리는 모습, 빛을 받아 더 반짝였던 폭이 넓은 월도, 실감 나는 삼지창 겨루기는 조선 무예의 강력함을 생생히 전달하기 충분했다. 마치 눈 앞에서 사극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이 펼쳐진 듯했다. 무사들에 이어 검은 복장을 한 여성 무사가 홀연히 등장해 검무를 펼쳐 신비로움이 감돌았다. 깃발 달린 창을 펄럭이며 창검을 보인 기창 무대는 더욱 인상 깊었다. 장대에 깃발이 달린 창을 뜻하는 기창은 예로부터 의식이나 호위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 무기라고 한다.


국가문화유산 제 15호 북청사자놀음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사자탈을 쓰고, 집집마다 다니며 잡귀를 쫒고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던 민속놀이로 1967년 국가문화유산 제 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북청사자놀음을 소개하는 장중 안내가 이어지자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커다란 깃발을 든 기수에 이어 사자들이 등장했다.
사자들은 '덩덩~덩더쿵' 하는 음악소리에 맞춰 의정부지 역사광장 곳곳을 돌며 흥겹게 춤을 췄다. 관중석에도 다가와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이며 응석을 부리자 어린 아이들이 반려동물처럼 쓰다듬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더피'를 연상케 해서인지 외국인 관람객들도 환호성을 보내며 무대에 호응했다. 북청사자놀이가 해학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흥겨운 무대인지는 이번에 처음 실감했다. 북청사자들은 무대 말미 원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등에 태우는 기회도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2025 하반기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전통 무예 시연
※ 9월 6일 개장 특별행사 14:00~16:00 : 북청사자놀음과 9가지 전통무예 시연
- 9월 : 6일, 7일, 14일, 27일, 28일
- 10월 : 6일, 7일, 8일, 9일, 11일, 18일, 19일, 25일
※ 우천시 행사 취소 및 연기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45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광화문 앞)
○ 관객체험 사전예약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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