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민폐 러너'? '런티켓' 지키고 진짜 러너 되기!
발행일 2025.09.09. 14:56
러너들의 성지, 한강공원! 에티켓 있는 러닝 즐기기 ©양정화
한강의 두 얼굴, 달리기 열풍 속 그늘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대한민국은 지금 달리기 열풍에 휩싸였다.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의 한강공원은 러너들에게 ‘성지’로 불리며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함께 땀 흘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지는 긍정적인 문화가 확산하는 한편, 그 이면에는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러너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른바 ‘민폐 러닝’이 그것이다.
상의를 탈의한 채 달려 불쾌감을 주는 사례는 빈번하게 목격된다. 단체 러닝크루가 좁은 보행로를 완전히 점령한 채 달려, 맞은편에서 오는 시민이 길을 비키다 넘어질 뻔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된다. 심지어 자전거 전용 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달리는 위험천만한 러너들도 있다. 여기에 시끄러운 구호를 외치며 달리는 일부 그룹의 행동은 평화로운 휴식을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건강을 위한 즐거운 운동이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인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상의를 탈의한 채 달려 불쾌감을 주는 사례는 빈번하게 목격된다. 단체 러닝크루가 좁은 보행로를 완전히 점령한 채 달려, 맞은편에서 오는 시민이 길을 비키다 넘어질 뻔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된다. 심지어 자전거 전용 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달리는 위험천만한 러너들도 있다. 여기에 시끄러운 구호를 외치며 달리는 일부 그룹의 행동은 평화로운 휴식을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건강을 위한 즐거운 운동이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인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의 해답, ‘런티켓’을 아시나요?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모두가 공존하는 성숙한 달리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 서울시는 ‘러닝’과 ‘에티켓’의 합성어인 ‘런티켓’ 캠페인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런티켓’은 법적 강제성을 띤 규제는 아니지만, 함께 달리는 공간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자는 사회적 약속이다.
서울시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제작한 캠페인 홍보물에 따르면, ‘런티켓’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단정한 복장 착용하기 ▴좁은 길에서 한 줄 또는 소그룹으로 달리기 ▴보행로 우측통행 및 자전거 도로 달리지 않기 ▴스피커 대신 이어폰 사용하기 등 타인을 배려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선진 시민 의식 함양 또한 ‘런티켓’ 캠페인의 핵심 목표다.
결국 성숙한 러닝 문화를 만드는 주체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입고 뛰자!’, ‘길막 NO!’, ‘우측통행!’, ‘소음 NO!’와 같은 작은 약속들을 지키는 ‘멋진 서울 러너’들이 많아질 때, 한강공원은 갈등의 공간이 아닌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진정한 활력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서울시와 함께 ‘건강 UP! 에티켓 UP!’을 실천하며, 자랑스러운 러닝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때다.
서울시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제작한 캠페인 홍보물에 따르면, ‘런티켓’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단정한 복장 착용하기 ▴좁은 길에서 한 줄 또는 소그룹으로 달리기 ▴보행로 우측통행 및 자전거 도로 달리지 않기 ▴스피커 대신 이어폰 사용하기 등 타인을 배려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선진 시민 의식 함양 또한 ‘런티켓’ 캠페인의 핵심 목표다.
결국 성숙한 러닝 문화를 만드는 주체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입고 뛰자!’, ‘길막 NO!’, ‘우측통행!’, ‘소음 NO!’와 같은 작은 약속들을 지키는 ‘멋진 서울 러너’들이 많아질 때, 한강공원은 갈등의 공간이 아닌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진정한 활력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서울시와 함께 ‘건강 UP! 에티켓 UP!’을 실천하며, 자랑스러운 러닝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때다.

안전하고 배려 있는 달리기 문화를 위해 단정한 옷차림 등 ‘런티켓’을 지켜야 한다. ©양정화

보행로에서는 우측통행을 지키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위한 기본 약속이다. ©양정화

자전거 도로를 침범하지 않고, 보행로 안에서 안전하게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양정화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달리기 문화를 위해 시작한 ‘런티켓’ 캠페인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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