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야경명소! 국내 최초 기술로 만든 '경춘철교 음악분수'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5.08.27. 16:01

수정일 2025.09.01. 13:05

조회 4,774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환상적인 시각적 향연이다. ©문청야
한강 너머 반포대교가 부럽지 않은 음악분수경춘선숲길에 등장했다. ‘경춘철교 음악분수’ 개장행사가 진행된 지난 8월 22일 저녁 경춘철교에서 첫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치더니 형형색색 레이저가 밤하늘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웅장한 선율과 화려한 빛의 향연이 어우러지는 순간, 모든 이들이 그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다.

국내 최초 기술로 완성된 예술 작품

경춘철교 교량 중앙부에 위치한 음악분수는 국내 최초로 ‘4대 레이저+미러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기차 바퀴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트위스터 분수,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빅아치 분수, 무지개 색채로 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레이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저음부터 고음까지 섬세하게 구현하는 고품질 음향 시스템까지 더해져 완벽한 종합 예술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개장 기념 특별 공연‘시간여행’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옛 경춘선 기차가 달리던 추억이 레이저로 생생하게 되살아나더니, 현재의 푸른 숲길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연출에 관람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우와, 진짜 기차가 달려가는 것 같아요!” 아이의 순수한 감탄사에 함께한 어른들도 덩달아 “정말 환상적이네!”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음악분수 탄생은 주민들의 진심 어린 제안을 서울시의회와 노원구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추진한 ‘시민 참여 행정’의 빛나는 성과라는 점에 의미가 더욱 깊다.

조용한 산책로에서 서울 북부 최고 명소로

평범했던 경춘선숲길이 하루아침에 서울 북동부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로 거듭났다. 젊은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가 되었고, 가족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어 일상 속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책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경춘철교 음악분수의 인기는 이제 시작이다. 9월 초에는 경춘선숲길의 무궁화호 열차 주변을 더욱 아늑하게 단장하는 공사가 시작된다. 한 칸은 향긋한 커피 향이 나는 카페로, 또 한 칸은 책 향기 가득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녹천중학교에서 멈춰 있는 경춘선숲길을 내년 6월까지 광운대역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도 계획되어 있어, 경춘선숲길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바쁜 하루의 끝, 위로가 필요하다면 경춘철교를 찾아보자. 21곡의 다채로운 선율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와 빛의 향연이 일상 속 작은 기적을 선물할 것이다.
서울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서울 명소, 경춘선숲길 ©문청야
서울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서울 명소, 경춘선숲길 ©문청야
  • 지난 8월 22일, ‘경춘철교 음악분수’가 개장했다. ©문청야
    지난 8월 22일, ‘경춘철교 음악분수’가 개장했다. ©문청야
  • 행사는 경춘철교 동측 승강기 아래 산책로에서 진행되었다. ©문청야
    행사는 경춘철교 동측 승강기 아래 산책로에서 진행되었다. ©문청야
  • 지난 8월 22일, ‘경춘철교 음악분수’가 개장했다. ©문청야
  • 행사는 경춘철교 동측 승강기 아래 산책로에서 진행되었다. ©문청야
  • 레이저·미러 기술을 적용한 ‘경춘철교 음악분수’ ©문청야
    레이저·미러 기술을 적용한 ‘경춘철교 음악분수’ ©문청야
  • 분수는 하루 2회, 회차당 20분간 가동된다. ©문청야
    분수는 하루 2회, 회차당 20분간 가동된다. ©문청야
  • 레이저·미러 기술을 적용한 ‘경춘철교 음악분수’ ©문청야
  • 분수는 하루 2회, 회차당 20분간 가동된다. ©문청야
  • 주민들의 산책로 역할을 하는 경춘선 숲길에 볼거리가 생겼다. ©문청야
    주민들의 산책로 역할을 하는 경춘선 숲길에 볼거리가 생겼다. ©문청야
  •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화려한 레이저 분수를 설치했다. ©문청야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화려한 레이저 분수를 설치했다. ©문청야
  • 주민들의 산책로 역할을 하는 경춘선 숲길에 볼거리가 생겼다. ©문청야
  •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화려한 레이저 분수를 설치했다. ©문청야
물줄기가 큰 아치를 그리며 쏟아지는 ‘빅아치 분수’ ©문청야
물줄기가 큰 아치를 그리며 쏟아지는 ‘빅아치 분수’ ©문청야
개장식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다. ©문청야
개장식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다. ©문청야
경춘선숲길이 일상 속 쉼과 감동을 전하는 새로운 수변 명소가 되길 바란다. ©문청야
경춘선숲길이 일상 속 쉼과 감동을 전하는 새로운 수변 명소가 되길 바란다. ©문청야

경춘철교 음악분수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224-3 경춘철교
○ 교통 : 지하철 1호선 월계역 4번 출구에서 827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5~8월 20:00, 21:00 9~10월 19:30, 20:30
※ 1일 2회 약 20분간 운영
○ 휴무 : 월요일
노원구청 누리집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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