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어렵지 않아요~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무료 공연
발행일 2025.08.21. 14:00

길음역의 밤을 빛내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외관 ©박은영
8월 1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많은 이들이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4층 꿈빛극장으로 향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도 쉽지 않은데 무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있어서다.
평소 정기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이 마련한 ‘우리동네 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공연 예매는 선착순으로 마감되었으며, 금세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서두른 자들의 당당한 발걸음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평소 정기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이 마련한 ‘우리동네 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공연 예매는 선착순으로 마감되었으며, 금세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서두른 자들의 당당한 발걸음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평소 글빛도서관의 이용률이 많은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출입구 ©박은영
이날 공연이 열린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는 서울 동북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복합 문화 시설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글빛도서관과 수영장 그리고 공연장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대 흐름에 맞춰 미디어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미디어 거점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향의 공연이 펼쳐진 꿈빛극장은 2021년 4월에 개관한 전문 공연장이다. 4층에 위치한 300석 규모의 꿈빛극장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성북구 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 많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혹은 꿈빛극장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향의 공연이 펼쳐진 꿈빛극장은 2021년 4월에 개관한 전문 공연장이다. 4층에 위치한 300석 규모의 꿈빛극장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성북구 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 많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혹은 꿈빛극장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쉴 수 있도록 조성한 도서관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 ©박은영

4층 꿈빛극장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음악회’ 포토월 ©박은영
공연 시작 전, 로비는 설렘 가득한 관객들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지정 좌석을 친절하게 안내 받으며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8명의 연주자가 함께한 이날 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현악기를 비롯한 소규모 앙상블이었다. 오케스트라와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연주하는 표정과 숨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일기예보의 배경음악 등으로 익숙하고 유명한 모차르트, 헨델 등의 곡들이 연주됐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클라리넷 연주자가 선사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 OST였다. 고요한 극장 안에 부드러운 클라리넷 음색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숨죽이며 연주에 몰입했다. 스크린 속 장면이 펼쳐지는 듯 아름다운 선율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뜨렸다.
소통하는 클래식 또한 이날 공연의 묘미였다. 연주 중간에는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깜짝 퀴즈가 진행되었고, 악기 구성이나 더블베이스의 가장 낮은 음을 맞춰보라는 질문으로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하프가 몇 개의 줄로 이뤄졌는지를 물으며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유쾌한 진행은 클래식을 낯선 장르가 아닌, 함께 즐기는 문화로 만들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클라리넷 연주자가 선사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 OST였다. 고요한 극장 안에 부드러운 클라리넷 음색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숨죽이며 연주에 몰입했다. 스크린 속 장면이 펼쳐지는 듯 아름다운 선율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뜨렸다.
소통하는 클래식 또한 이날 공연의 묘미였다. 연주 중간에는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깜짝 퀴즈가 진행되었고, 악기 구성이나 더블베이스의 가장 낮은 음을 맞춰보라는 질문으로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하프가 몇 개의 줄로 이뤄졌는지를 물으며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유쾌한 진행은 클래식을 낯선 장르가 아닌, 함께 즐기는 문화로 만들었다.

지정 좌석과 더불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좋았던 꿈빛극장 ©박은영

공연 시작 전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극장 내부 ©박은영
서울시향은 단순히 정기 연주회만 여는 오케스트라가 아니었다. ‘음악으로 서울 시민의 행복 구현’이라는 미션 아래,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었다. 그 중심에 바로 ‘우리동네 음악회’가 있다. 서울시 각 자치구의 문화 시설을 직접 찾아가 무료 공연을 선사하며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성북구 공연 역시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서울시향의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공연장 문턱을 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해 왔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래식 강연을 진행하는 ‘클래식 에볼루션' ▴미술관에서 클래식을 즐기는 ‘뮤지엄 콘서트’ ▴병원, 복지 시설 등을 찾아가 음악을 선물하는 ‘작은 음악회’ 등이 있다.
또한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신년 음악회 초청 이벤트를 여는 등 시민들이 클래식을 더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향의 노력은 클래식을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이 향유하는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성북구 공연 또한 그 의미 있는 발자취 중 하나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서울시향의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공연장 문턱을 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해 왔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래식 강연을 진행하는 ‘클래식 에볼루션' ▴미술관에서 클래식을 즐기는 ‘뮤지엄 콘서트’ ▴병원, 복지 시설 등을 찾아가 음악을 선물하는 ‘작은 음악회’ 등이 있다.
또한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신년 음악회 초청 이벤트를 여는 등 시민들이 클래식을 더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향의 노력은 클래식을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이 향유하는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성북구 공연 또한 그 의미 있는 발자취 중 하나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은영

시민들에게 한층 편안하게 다가온 ‘우리동네 음악회’ ©박은영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이런 기회를 통해 클래식이 더 이상 어렵고 낯선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자가 곡에 대해 소개하며, 언제쯤 박수를 보내달라는 안내나 마지막 연주 후의 아쉬움을 박수로 표현하면 앙코르 연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귀여운 서비스도 재미있었다. 비 오는 날에도 발걸음을 재촉한 많은 시민들은 클래식에 대한 흥미가 한층 높아졌을 거라 확신했다.

공연이 끝난 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서는 사람들 ©박은영
공연이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행복이 있었다. 관람석을 나오며 누군가는 “서울에 사니까 이런 공연도 보고 좋다”며 소리 내 말하기도 했다. 서울 시민들은 비 내리는 여름밤,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 받았다. 우리의 일상이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지는 그날까지, 서울 곳곳에서 성사되는 공연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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