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 속 오아시스, 강남힐링센터 코엑스

시민기자 양호석

발행일 2025.06.12. 09:18

수정일 2025.06.12. 19:39

조회 1,073

2020년 강남구가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도시형 힐링 공간, 강남힐링센터 코엑스 ©양호석
2020년 강남구가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도시형 힐링 공간, 강남힐링센터 코엑스 ©양호석
2020년 강남구청에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마련하여 지금까지 직접 관리하며 운영해 온 ‘강남힐링센터 코엑스’는 문화와 쉼이 있는 곳이다. 이외에 개포점과 신사점 등 총 3곳의 힐링센터를 강남구 내에 운영하고 있다.

오늘 찾은 강남힐링센터 코엑스는 복잡하기로 유명한 테헤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공부와 업무로 지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자유롭고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접근성이 아주 뛰어나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오크우드호텔 사이에 있어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와 9호선 봉은사역 7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점심식사 후나 외부 업무에 지친 사람이라면 잠시 들러 강남힐링센터에서 마련한 3개의 존을 마음대로 이용하면 된다.

그린존은 다양한 식물과 대자연을 방불케 하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빈백과 라탄의자로 구성된 로비는 마치 리조트에 온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인스턴트존은 한쪽에 마련된 서가에서 차분히 독서를 할 수 있게 배치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아카데미존은 운동, 마음, 관계, 음식을 테마로 하는 강좌가 약 60여 개 이상 개설되어 진행 중이다.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테라피 등 현대인들이 자주 결핍되어 필요한 것들을 짜임새 있게 강좌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인바디 측정을 할 수 있어 혈압, 뇌파와 맥, 심박수 측정을 할 수 있으며 체성분 검사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꼭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잠시 들려 쉬기에 좋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양호석
잠시 들려 쉬기에 좋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양호석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는 힐링 공간

강남힐링센터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대형 스크린에서 대자연의 풍경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더해지자, 조금 전 밖에서 겪었던 매연과 소음은 온데간데없이 도심 속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마치 산속의 자연에서 잠시 쉬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며 공원 속에 잠시 나와 있는 듯 착각할 정도였다. 의외로 붐비지 않고 한적한 걸 보니, 사람들이 강남 한복판에 이런 힐링 공간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듯하다. 한가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이곳 강남힐링센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지친 심신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다.

그저 쉬기만 하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그린존, 인스턴트존, 아카데미존으로 섹터를 나눠 내방객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게끔 활용도를 높였다.
안락 의자가 곳곳에 비치되어 편안히 쉴 수 있다. ©양호석
안락 의자가 곳곳에 비치되어 편안히 쉴 수 있다. ©양호석

동네 책방과 같은 감성으로 힐링하는 곳

잠시 쉴 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한구석을 채우고 흐트러진 정서를 충분히 다독일 수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서가에 꽂혀 있어 반갑기도 하고 책을 보는 것 자체로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 잠시 편안한 의자를 선택하여 집어든 책의 몇 장을 넘기며 짧은 시간 나만의 독서를 하고 나니 도심의 메마른 감성과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었다.
인바디 측정으로 건강도 점검할 수 있다. ©양호석
인바디 측정으로 건강도 점검할 수 있다. ©양호석

강남힐링센터 코엑스점 안내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T101호
○ 교통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와 9호선 봉은사역 7번 출구 ○ 운영시간 : 월~금요일 09:00~21:00
○ 휴무 : 토·일요일
○ 주의사항 : 애완동물 출입금지, 음식물 반입금지, 흡연금지, 핸드폰 진동모드
○ 강좌 확인 및 등록 : 강남구통합예약사이트

시민기자 양호석

누구나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고 싶어 서울시민기자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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