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토존은 바로 여기!

시민기자 김병규

발행일 2025.06.09. 13:03

수정일 2025.06.09. 18:05

조회 1,343

보라매공원에서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5개월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된다.  ©김병규
보라매공원에서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5개월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된다. ©김병규
“이 동네 살면서 보라매공원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이네요” 5월 22일부터 시작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동행한 지인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인파를 보고 감탄을 했다.

10월 20일까지 최장 기간 개최되는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111개의 정원과 마켓,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정원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실제로 방문해 본 정원박람회장은 '과연 하루에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규모가 놀라웠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알차게 즐기려면 먼저 안내부스에서 리플릿 지도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장 보고 싶은 정원을 우선으로 해서 작가정원, 작품정원, 동행정원, 매력정원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인상 깊게 다녀온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인생샷이 될 만한 사진 명소를 추천한다.
포켓몬스터 캐릭터 중 하나인 메타몽을 주제로 꾸민 메타몽가든 ©김병규
포켓몬스터 캐릭터 중 하나인 메타몽을 주제로 꾸민 메타몽가든 ©김병규
SNS에서 가장 핫한 인증샷 명소인 기업정원 메타몽가든 등나무길 ©김병규
SNS에서 가장 핫한 인증샷 명소인 기업정원 메타몽가든 등나무길 ©김병규

① 메타몽 가든 환상적인 보라색 등나무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시작과 함께 SNS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른 곳이 메타몽 가든이다. 기업정원 구역에 조성된 메타몽 가든에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포켓몬 ‘메타몽’ 캐릭터와 보라색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특히, 보라색 꽃 중 하나인 등꽃이 주렁주렁 피어 있는 등나무길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가장 핫한 정원이다. 그래서인지 터널 대기 줄도 길었다. 등나무길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마치 얼굴이 꽃 속에 파묻힌 듯 담으면 환상적인 기념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메타몽가든에는 정원 곳곳에 메타몽 캐릭터가 숲 속의 요정처럼 자리해 아이들도 좋아한다. 메타몽 수만 해도 무려 132마리나 된다고 한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친숙한 이름의 기업정원이 20곳 이상 조성되어 있다.
보라색 등나무 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김병규
보라색 등나무 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김병규
메타몽가든 메타몽 수 만해도 무려 132마리나 된다.  ©김병규
메타몽가든 메타몽 수 만해도 무려 132마리나 된다. ©김병규

② 내가 살고 있는 자치구 팝업정원 찾아보기

동행정원에는 25개 자치구에서 팝업정원으로 조성한 곳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정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강남구(도시의 틈, 그 속의 정원), 강동구(숨:강동을 틔우다), 종로구(자연의길, 종로), 은평구(북한산 큰숲, 은평으로 가는길), 도봉구(선인봉을 품은 정원), 양천구(사계수림), 강서구(강서구정거도), 관악구(관악산의 품에 안긴 정원), 중구(중구 조각 모음 이야기로 만든 정원), 광진구(광진아차산성), 서초구(작은 살롱원), 노원구(나무위의 작은집, 자연과 마주하다), 강북구(GB가든), 동작구(작동하는정원:동작구 기후변화에 답하다), 서대문구(폭포 아래 잠시), 성동구(RED WALL), 용산구(용산 누리나루터), 금천구(서른 살, 굿시티금천), 구로구(구름정원), 영등포구(정원으로 다시 그린 영등포), 송파구(터전), 마포구(월드컵 물결정원), 성북구(도시와 자연, 그리고 사람), 중랑구(장미랑), 동대문구(꽃책장 자연을 꽂는 서가) 등이 저마다의 정원을 선보인다.

책을 꺼내 읽듯 자연을 꽂아 두고 언제든 꺼내 누릴 수 있는 서가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설치미술처럼 흰 커튼으로 바람의 흐름을 표현한 정원도 인상 깊었다.
동행정원 중 자치구 정원에서 인증샷을 담고 있는 시민들 ©김병규
동행정원 중 자치구 정원에서 인증샷을 담고 있는 시민들 ©김병규
강서구 자치구 정원 '강서구정거도' ©김병규
강서구 자치구 정원 '강서구정거도' ©김병규

③ 대형 해치 앞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인증샷도 빼놓을 수 없지~

보라매공원 가장 중앙에 위치한 중앙잔디광장에는 서울시의 마스코트 <u>대형 해치</u>가 있다. 그 앞으로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인 'SEOUL MY SOUL'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글자 조형물을 크게 담을 수 있다. <u>서울달 미니 정원</u>도 있다. 중앙정원광장 주변으로 여의도에서 볼 수 있는 서울달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서울달을 탄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커다란 해치와 사진 찍기 좋은 해치의 마법정원 ©김병규
커다란 해치와 사진 찍기 좋은 해치의 마법정원 ©김병규
서울달 미니 정원 ©김병규
서울달 미니 정원 ©김병규

④ 계절의 여왕 현대장미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장미라고 한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환상적인 장미를 만날 수 있는 현대장미원도 매력적이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정원 앞 계단을 활용해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는 장미들이 ‘사랑’이라는 장미 꽃말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계절의 여왕 장미가 아름다운 현대장미원 ©김병규
계절의 여왕 장미가 아름다운 현대장미원 ©김병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111개의 정원과 마켓,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김병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111개의 정원과 마켓,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김병규

⑤ 열대풍 화단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찰칵!

기관정원 중 하나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조성한 우장춘 정원에는 육성품종의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내용과 함께 야외에서 보기 드문 열대풍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칸나, 콜레우스, 꽃베고니아, 백일초, 아레카야자, 드라세나 등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 볼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열대풍 화단에서 이국적인 모습 ©김병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열대풍 화단에서 이국적인 모습 ©김병규
보라매공원 냇가에서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김병규
보라매공원 냇가에서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김병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해로 벌써 열 번째 개최되는 해라고 한다. 처음에는 조성 기간에만 설치되었던 정원도 이제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아름다운 공공정원 조성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참 유용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개최지인 보라매공원도 정원박람회 이후 100개의 정원으로 채워지는 ‘시민대정원’이 된다고 하니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대 이상이다.  
가리왕산과 맑은 계곡을 형상화한 정선 지자체정원 ©김병규
가리왕산과 맑은 계곡을 형상화한 정선 지자체정원 ©김병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기간 : 5월 22일~10월 20일
○ 장소 : 보라매공원(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교통 :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2번 출구에서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정문까지 681m 도보 10분,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4번 출구 문창초등학교 방향으로 남문까지 337m 도보 6분, 지하철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 보라매공원관리사무소까지 212m 도보 3분, 보라매병원역 1번 출구 보라매공원 동문까지 69m 도보 1분
○ 주제 : Seoul, Green Soul (서울, 그린 소울)
○ 내용 : 작가정원, 동행정원 등 111개 정원 조성, 정원마켓, 문화프로그램, 학술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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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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