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했던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축제 현장
발행일 2025.05.27. 13:00


대학가요제의 부활, 한강에서 다시 피어나
작년엔 84개 대학 264개 팀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무려 141개 팀이 지원했다. 본선에 오른 팀은 단 10팀. 14: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이들이다. 총상금 역시 지난해 2,000만 원에서 올해 4,000만 원으로 두 배가 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그룹 위너의 강승윤, 방송인 이상민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인사들이 참여해 무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우승 팀은 상금 2,000만 원과 함께 음원 발매 및 몽골 해외 공연 기회를 받는다.
올해 본선의 시작은 특별한 무대로 열렸다. 작년 2024년 한강 대학가요제의 대상 수상팀인 서경대 밴드 '펜타클'이 다시 무대에 올라, 그들이 수상했던 창작곡 '문라이트(Moonlight)'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지난해 큰 감동을 주었던 그들의 무대를 다시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었고, 한 해의 연결성과 전통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초대가수들의 무대,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해


본선 무대, 창작곡으로 진검승부
이번 본선에는 서울예대, 서경대, 호원대, 경희대, 동아방송예술대, 대경대, 중부대 등 다양한 배경의 대학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결과, 모든 팀이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 구성, 음향의 밸런스까지 상업 뮤지션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수상 결과와 현장의 감동
금상은 ‘페투페’, 은상은 ‘놈코어’, 동상은 ‘다다다’, 청춘 공감상은 ‘칵투스’, ‘이성진과 지기들’에게 돌아갔다. 개인적으로도 응원하던 팀들이 수상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과 시스템
본선 무대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강남구청이 운영한 ‘강남맛집 체험부스’와 한강 보트 퍼레이드, 무료 네 컷 사진, 오락 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기자는 체험부스에서 시민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무료 사진 촬영도 해보았다. 사은품으로 받은 과자와 음료는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주었고, 무엇보다도 예년보다 체계적으로 구성된 부스 운영에서 서울시의 기획력이 느껴졌다.
청춘이 부른다, 무대로 응답하라
올해의 '한강 대학가요제'는 ‘서울시가 만드는 미래 예술 생태계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내년 이 축제를 절대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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