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지만 만족도 최고!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무장애숲길'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5.05.14. 15:19

수정일 2025.05.14. 15:43

조회 3,107

따뜻한 봄이 오면서 자연스럽게 서울의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시민들이 많아졌다. 지방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 관내에 있는 명산을 등산하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심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산이다. 등산이나 운동 초심자들도 쉽게 올라가 쉬운 난이도에 최고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은 산인데 서울시의 노력으로 다양한 사업이 적용된 곳으로, 무장애숲길과 편백나무 치유의 숲이 봉산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은평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는 이곳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봉산은 은평구 서편에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 해발고도 200미터 내외의 작은 산으로 반대편으로는 경기도 고양시와 인접하고 있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구산동에서 진입할 수 있는 구간, 그리고 남쪽에서는 신사동에서 진입할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편백나무 치유의 숲과 무장애숲길의 경우에는 신사동에 있는 숭실중고등학교 옆길을 통해 올라가면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은평터널로 7길'의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봉산 초입에 닿을 수 있고,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으로 향하기 전에는 자연스럽게 봉산 무장애숲길을 이용하게 된다. 지그재그 모양의 데크산책로를 따라 완만한 경사로를 통해 교통약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도 쉽게 산을 올라갈 수 있다. 온전히 무장애숲길로만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향해도 2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빠르게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존에 개설 되어 있는 등산로로 중간중간 경로를 바꿀 수 있게 조성한 것도 장점이다. 곳곳에 산과 숲, 걷기와 호흡, 등산 정보 등 다양한 안내문 배치와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했다.

편백나무 치유의숲(힐링숲)은 봉산 전망대가 있는 정상 부근에 있는데 서울시 유일의 편백나무 조림 성공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약 1만 2,000여 주의 편백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는 꽃동산 조성, 전망대, 휴게쉼터, 정상 화장실과 무장애숲길이 설치되어 지금의 봉산이 완성되었다. 5월은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숲과 무장애숲길을 적극 추천한다.
숭실중고등학교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봉산 무장애숲길에 빠르게 닿을 수 있다. ©임중빈
숭실중고등학교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봉산 무장애숲길에 빠르게 닿을 수 있다. ©임중빈
봉산 주변에 예쁜 철쭉꽃들이 만개해 있는 모습 ©임중빈
봉산 주변에 예쁜 철쭉꽃들이 만개해 있는 모습 ©임중빈
봉산은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나무 조림 성공지로 유명하다. ©임중빈
봉산은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나무 조림 성공지로 유명하다. ©임중빈
입구에 무장애숲길 조성현황과 봉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중빈
입구에 무장애숲길 조성현황과 봉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중빈
봉산은 마을과 바로 인접해 있어 진정한 '숲세권'으로 부를 만한 곳이다. ©임중빈
봉산은 마을과 바로 인접해 있어 진정한 '숲세권'으로 부를 만한 곳이다. ©임중빈
봉산 무장애숲길 곳곳에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안내되고 있다. ©임중빈
봉산 무장애숲길 곳곳에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안내되고 있다. ©임중빈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완성된 봉산 무장애숲길은 서울 관내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산책로다. ©임중빈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완성된 봉산 무장애숲길은 서울 관내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산책로다. ©임중빈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초보자도 쉽게 봉산의 정상 전망대로 향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임중빈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초보자도 쉽게 봉산의 정상 전망대로 향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임중빈
무장애숲길 중간중간에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들이 많다. ©임중빈
무장애숲길 중간중간에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들이 많다. ©임중빈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는 5월은 봉산을 등산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임중빈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는 5월은 봉산을 등산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임중빈
봉산 무장애숲길을 계속 따라가면 정상에 있는 전망대와 편백나무 조림지를 만날 수 있다. ©임중빈
봉산 무장애숲길을 계속 따라가면 정상에 있는 전망대와 편백나무 조림지를 만날 수 있다. ©임중빈
숲길 곳곳에 나무도 충분히 식재되어 있어 시원한 그늘을 형성해주고 있다. ©임중빈
숲길 곳곳에 나무도 충분히 식재되어 있어 시원한 그늘을 형성해주고 있다. ©임중빈
체력과 무릎에 부담이 없이 산을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무장애숲길의 형태 ©임중빈
체력과 무릎에 부담이 없이 산을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무장애숲길의 형태 ©임중빈
좀 더 빠르게 오르고 싶거나 기존 등산로를 이용하고 싶다면 중간중간 다른 등산로를 이용해도 된다. ©임중빈
좀 더 빠르게 오르고 싶거나 기존 등산로를 이용하고 싶다면 중간중간 다른 등산로를 이용해도 된다. ©임중빈
기존 등산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옛 봉산의 등산도로 충분히 이용해볼 수 있다. ©임중빈
기존 등산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옛 봉산의 등산도로 충분히 이용해볼 수 있다. ©임중빈
다양한 등산로를 통해 정상 전망대에서 다른 루트를 이용해 다른 마을로도 내려올 수 있는 구조다. ©임중빈
다양한 등산로를 통해 정상 전망대에서 다른 루트를 이용해 다른 마을로도 내려올 수 있는 구조다. ©임중빈
무장애숲길 곳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배치한 모습 ©임중빈
무장애숲길 곳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배치한 모습 ©임중빈
최고의 봄 날씨와 함께 멋진 등산을 선물해 준 봉산 무장애숲길의 모습 ©임중빈
최고의 봄 날씨와 함께 멋진 등산을 선물해 준 봉산 무장애숲길의 모습 ©임중빈
8부 능선으로 올라오면 둘레길 등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로를 경험할 수 있다. ©임중빈
8부 능선으로 올라오면 둘레길 등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로를 경험할 수 있다. ©임중빈
능선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들을 배치해 둔 모습 ©임중빈
능선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들을 배치해 둔 모습 ©임중빈
은평둘레길과 연계되어 있는 코스로 멋진 '시'가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은평둘레길과 연계되어 있는 코스로 멋진 '시'가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산 정상부에도 봉산 편백나무 힐링숲(치유의숲)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다. ©임중빈
산 정상부에도 봉산 편백나무 힐링숲(치유의숲)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다. ©임중빈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봉산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임중빈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봉산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임중빈
전망대에서 바라본 은평구의 풍경 ©임중빈
전망대에서 바라본 은평구의 풍경 ©임중빈
작은 노력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봉산 전망대는 서울의 숨은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임중빈
작은 노력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봉산 전망대는 서울의 숨은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임중빈

봉산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은평터널로9가길 9-13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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