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꽃과 나무 가득! 올봄 광야숲에서 울새 소리 들어 볼까?
발행일 2025.05.14. 13:00
“어디서 사진 찍을까?” 서울숲 곳곳에서 고등학생들이 사진찍기 바쁘다. 아마도 학교에서 사진 찍는 것을 숙제로 내줬나보다. 운 좋게도 서울숲에는 꽃들이 활짝 폈고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마침 서울숲 내 광야숲에도 볼 것이 많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족마당 뒤편 광야숲이 확대 조성됐다. 400㎡ 부지에 산초나무, 생강나무 등 관목 4종 150주와 꼬랑사초, 실새풀 등 초본류 14종 800본이 식재됐다. 더불어 휴게의자 12개소가 설치됐다. 이는 서울시가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소통하고 휴식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평소 SM엔터테인먼트 노래를 즐겨 들었던 터라 광야숲이 궁금했다. 어떤 식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 알고 싶어졌다.
광야숲은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때죽나무, 엄나무, 차곡차곡 쌓인 통나무 등이 아낌없이 곤충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 나무 그늘과 평상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줬다. 그밖에도 매화헐떡이, 앵초, 투구꽃, 곰취, 솔나리, 때죽나무, 생강나무 등이 눈을 즐겁게 했다. 2023년과 2024년에 조성한 광야숲에서 옮겨 온 어린나무 보는 재미도 가득하다.
정원을 둘러보면서 정원사가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분해자의 집’에서 해가 지면 돌과 나무 틈에서 불빛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늦은 밤 방문해서 숨어있는 목식성 곤충을 관찰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했다.
비록 숲에는 벌레들이 많이 날아다녀 무서웠지만 피하지 않게 됐다. 작은 벌레도 소중히 대하는 사람들 마음을 알게 된 뒤로 행동이 바뀌어졌다. 이처럼 자연을 배우는 사람과 자연을 아끼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다. 일례로 SM엔터테인먼트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있던 평상을 옮겨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지 않도록 했다. 대신 나무 주변에 풀꽃을 심어 벌레들이 찾아오도록 했다. 그런 사례를 접한 뒤 그냥 지나쳤던 나무 밑도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
어린 나무 지나 덤불 속 비밀통로에는 심금을 울리는 사연이 있었다. 그곳에는 울새가 자주 숨었었나 보다. 2023년 5월 울새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올해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숲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전화번호는 02-460-2905이다.
가족마당 뒤편 광야숲이 확대 조성됐다. 400㎡ 부지에 산초나무, 생강나무 등 관목 4종 150주와 꼬랑사초, 실새풀 등 초본류 14종 800본이 식재됐다. 더불어 휴게의자 12개소가 설치됐다. 이는 서울시가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소통하고 휴식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평소 SM엔터테인먼트 노래를 즐겨 들었던 터라 광야숲이 궁금했다. 어떤 식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 알고 싶어졌다.
광야숲은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때죽나무, 엄나무, 차곡차곡 쌓인 통나무 등이 아낌없이 곤충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 나무 그늘과 평상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줬다. 그밖에도 매화헐떡이, 앵초, 투구꽃, 곰취, 솔나리, 때죽나무, 생강나무 등이 눈을 즐겁게 했다. 2023년과 2024년에 조성한 광야숲에서 옮겨 온 어린나무 보는 재미도 가득하다.
정원을 둘러보면서 정원사가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분해자의 집’에서 해가 지면 돌과 나무 틈에서 불빛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늦은 밤 방문해서 숨어있는 목식성 곤충을 관찰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했다.
비록 숲에는 벌레들이 많이 날아다녀 무서웠지만 피하지 않게 됐다. 작은 벌레도 소중히 대하는 사람들 마음을 알게 된 뒤로 행동이 바뀌어졌다. 이처럼 자연을 배우는 사람과 자연을 아끼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다. 일례로 SM엔터테인먼트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있던 평상을 옮겨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지 않도록 했다. 대신 나무 주변에 풀꽃을 심어 벌레들이 찾아오도록 했다. 그런 사례를 접한 뒤 그냥 지나쳤던 나무 밑도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
어린 나무 지나 덤불 속 비밀통로에는 심금을 울리는 사연이 있었다. 그곳에는 울새가 자주 숨었었나 보다. 2023년 5월 울새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올해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숲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전화번호는 02-460-2905이다.

작년에 이어 광야숲이 400㎡ 더 커졌다. ⓒ강성희

광야숲에서는 보랏빛 앵초가 눈에 띄었다. ⓒ강성희

곰취가 나물로 먹기 좋게 피었다. ⓒ강성희

식물원 온실에서 온 어린 나무다.ⓒ강성희

SM은 식물원에서 온 어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하고 있다.ⓒ강성희

분해자의 집에는 목식성 곤충이 살고 있다.ⓒ강성희

매화헐떡이, 이름이 참으로 재미있다. ⓒ강성희

광야숲에는 앙증맞게 생긴 나무 의자가 있다.ⓒ강성희

광야숲 상수리나무 아래에는 많은 벌레들이 밥을 먹고 잠을 잔다. ⓒ강성희

나무 아래 평상에 앉아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명상하게 된다.ⓒ강성희

이 평상에 있다보면 자연과 아주 가까워질 것 같다.ⓒ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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