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로 봄 소풍 갈까요? 공연도 감상하고 축제도 즐기고!

발행일 2025.04.16. 10:56

수정일 2025.04.16. 18:13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이소현

대학로에는 무료로 개방돼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문화예술센터가 있다. 바로 아르코예술극장이다. 아르코예술극장은 1981년 개관해 다양한 공연 예술 작품을 개발, 지원하고 예술적 가치 창조를 위한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10만 명의 공연예술인들과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공연 예술 전문 극장인 아르코예술극장은 자체 기획 공연을 비롯한 수준 높은 대관 공연을 진행 중이다.

아르코예술극장 내에는 카페도 마련돼 있다. ©이소현
로비에는 테이블과 소파 등 앉을 자리가 넉넉히 있다. ©이소현
편하게 독서하고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는 휴게 공간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로비는 소규모 공연 및 전시 등 공연과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공연 상영과 관계없이 1층 로비는 개방돼 있다.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인 로비는 문학 나눔 책도 구비돼 있어 책을 읽거나 전시물을 관람하는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동 도서부터 성인 도서까지 다양한 책이 비치돼 있으며 테이블과 소파 등 앉을 자리가 넉넉히 있어 편하게 책을 읽거나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로비 옆에는 카페도 있어 음료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공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리플릿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에는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이소현

정수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이 가능하고 작가들의 전시물이 전시돼 있기도 하다. 공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리플릿도 비치돼 방문 후 다양한 공연이나 연극에 대한 정보를 얻어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극단 ETS의 한국 초연작 ‘더 플릭’을 진행하고 있다.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입구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티켓 배부처 ©이소현

공연장에서는 극단의 연극,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자주 진행된다. 4월 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2025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인 극단 ETS의 한국 초연작 ‘더 플릭’을 진행한다. 4월 26일부터는 극단 여행자의 여성극인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공연을 진행한다.

각 극단들의 개성이 담긴 이야기가 가득 담긴 공연들을 주로 볼 수 있으며, 신진 안무가나 신진 예술인들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예매하길 바란다.

제39회 한국무용제전 무용 공연 홍보 포스터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티켓 배부처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티켓 키오스크 ©이소현

4월 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제39회 한국무용제전이 열린다. ‘Ecology 춤, 순환의 여정’을 주제로 본 공연을 진행하며, 4월 26일부터는 안무가 김영진의 신작 ‘VANISHLOOP’ 무용 공연을 진행하는 등 대극장, 소극장 모두 수시로 공연을 진행하니 아르코예술극장 누리집을 참고한다면 기간에 맞는 다양한 공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혹시 관심 있는 공연이 있다면 공연이 끝나기 전에 관람하여 문화생활을 즐기기 추천한다.

마로니에공원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이소현
마로니에공원부터 낙산공원까지 봄꽃을 볼 수 있다.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예술로(路)소풍-봄' 행사가 진행된다. ©이소현

아르코예술극장 바로 앞에는 마로니에공원이 있다. 마로니에공원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또한 4월에는 마로니에공원부터 낙산공원까지 봄꽃인 수선화, 개나리, 목련, 산수유 등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어 문화생활과 함께 봄을 충분히 즐기기도 좋은 장소다.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과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다양한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거리 예술 축제 ‘예술로(路)소풍-봄’ 행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민들이 모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봄 시즌은 4월과 5월에 걸쳐 총 6회(서울 5회, 나주 1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4월 19일, 20일, 26일, 27일, 5월 3일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예술로(路)소풍-봄’ 축제는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은 물론 지역사회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마로니에 공원 앞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 ©이소현
현재 ‘미니버스, 오르트 구름, ㄷ떨:안녕인사’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소현

마로니에공원 앞에는 아르코미술관이 있다. 아르코미술관은 1974년 당시 전시 공간을 미술 단체 및 작가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술회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것에서 출발했다.

현재 ‘미니버스, 오르트 구름, ㄷ떨:안녕인사’ 전시를 열고 있으며, 협력 기획자 3인과 참여 예술인 28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해 관람하기에도 좋다.

이처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는 봄을 맞은 다양한 전시 축제 공연 행사들이 총집합한 장소다. 봄도 느끼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다양한 축제·전시 소식을 접하고 싶은 서울 시민이라면 대학로를 방문해 이 봄을 충분히 만끽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