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 체험부터 공간 대여까지…외국인도 반한 한옥 '상촌재'
발행일 2025.04.04. 15:31

오래된 한옥 폐가, 전통 한옥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최근에 복원되어 비록 아주 오래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19세기 말 전통 한옥 방식으로 조성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주거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상촌재는 2023년에 서울특별시의 ‘서울우수한옥’ 및 ‘올해의 서울한옥’에 선정된 바 있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는 경복궁 서쪽인 서촌에 조성되어 있다. 상촌재는 한옥과 한복 등 전통 의식주뿐만 아니라 술빚기, 전통놀이, 전통 예절교육 등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진행해왔다.
만들기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어 있다. 향낭 만들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규방공예 체험, 연잎 다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전통문화 체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방문한 상촌재
최 선생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조각보의 의미, 다양한 형태와 문양의 조각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으며, 지금까지 만들어 온 작품들도 선보였다. 조각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우리가 직접 한땀한땀 바느질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전 뉴욕에 한복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HANBOK’이라는 고유 명사와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알린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귀한 천으로 가치가 높은 한복들을 지은 후 남은 천들을 넘겨주곤 하셨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날 우리가 보았던 조각보들은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 한복 패턴과 옷감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기도 하다.
인상적인 조각보 체험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큰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미약한 실력이지만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신 작은 조각보의 한 귀퉁이를 감침질해서 완성해 보았다. 최은경 선생님이 가지고 오신 한복도 입어보았다. 이 한복들은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들이라고 한다. 대량 제작 상품이 아닌 진짜 수작업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은 더욱 감회가 깊어 보였다.

상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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