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약, 어쩌지?" 스마트서울맵으로 폐의약품 수거함 확인해요!

발행일 2025.03.20. 10:30

수정일 2025.03.20. 16:30

집 이사를 하기 전에 짐들을 정리하다 보니 집에서 남은 약 봉투들이 많이 나왔다. 이 약 봉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해보다가 ‘스마트서울맵’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이 사이트에서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위치를 검색해 주민센터에서도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도시생활지도, 시민참여지도, 서울시 변천사 등 다양한 지도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 생활에 유익한 생활정보를 정리한 도시생활지도는 복지·문화·경제·교통·주택·환경·시정·안전 탭으로 나누어져 서울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어디에서 제공 받을 수 있을지 찾을 수 있도록 잘 구분되어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현재 기준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폐의약품 수거함에 약을 배출할 때는 포장지를 개봉하지 말고 그대로 배출해야 한다. 처방한 약(알약, 가루약)은 약국 봉투를 제외하고 약이 담긴 비닐 그대로 개봉하지 않고 배출한다. 물약이나 연고는 마개를 잘 잠그고 용기째 배출을 하면 된다.

필자는 회사에서 가까운 성내1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하였다. 입구에는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서 수거하는 기계가 있었고, 주민센터 1층으로 들어가니 바로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어 찾기가 쉬웠다. 1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수거함에 넣고 나오니 짐도 줄이고 지구를 잠깐이라도 지킨 것 같아 보람찼다.

먹는 약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한다고 한다. 오래 보관하고 있는 약들은 이번 봄에 집 청소를 하면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해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폐의약품뿐만 아니라다른 재활용품도 어떻게 버리는 것이 적절한지 스마트서울맵을 꼼꼼히 공부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