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도시공원의 미래 '입체공원'
발행일 2025.03.27. 13:00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 '입체공원' 설치·운영 기준
도쿄의 입체공원 사례 - 미야시타 파크(시부야 구립 미야시타 공원)
저층부는 하이엔드 브랜드나 스트릿 브랜드, 레코드숍, 카페 및 레스토랑, 쉐어 오피스, 시부야 요코초 등 업무・상업시설이, 상부의 미야시타 파크에는 스케이트장, 볼더링 월, 샌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운동 시설, 카페(스타벅스), 잔디광장 및 휴게 시설, 호텔 sequence 등이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개방하며, 외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도심 곳곳에 크고 아름다운 공원들이 존재하지만, 시부야나 긴자처럼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지역에서는 의외로 쉬어갈 만한 녹지를 찾아보기란 싶지 않다. 이럴 때 큰 면적의 옥상정원이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일부러 멀리 찾아 나서지 않더라도 생활권 내에서 여러 유형의 공원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한곳에서 쇼핑, 외식, 업무, 문화예술, 휴식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 입체공원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서울에 생기는 입체공원


SOM사의 설계안에는 서울숲과 삼표레미콘 부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한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과 지하보행통로를 신설하고 주요 연결 결절점에 공개공지와 공유공간을 조성, 열린 공간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주요 내용이 담겼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건물 저층에 녹지공간 조성과 한강 및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층 전망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착공은 건축위원회 심의, 인·허가등을 거쳐 이르면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즐겨 찾는 장소에 새로운 유형의 공원과 랜드마크가 생기는 건 분명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다. 공개된 조감도를 통해 서울숲 일대의 미래를 상상해 보았지만, 아직은 막연하게만 느껴진다.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입체공원들이 서울 경관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가까운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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