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한강까지 10분…'암사초록길' 개방, '나들목·승강기' 확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1.17. 16:15
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전략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록길 개방 ▴나들목 리모델링 및 확대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 ▴승강기 증설 ▴무비젝터(경관조명)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암사초록길 개방, 나들목 총 62개, 승강기 50개로 확대해 접근시설 확충
올림픽도로와 반포 일대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반포덮개공원’도 올해 현상공모와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반포 일대 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한 공공기여 사업으로 추진되며,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신반포3차나들목이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고, 여기에 신이촌·신뚝섬나들목 2개소(2027년 준공 예정)도 공사나 설계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올해 한강공원 내 승강기는 총 50대로 확대된다. 시는 2030년까지 15개를 추가 조성해 총 65대로 늘린다.
펀디자인과 예술을 결합한 미술관 ‘래빗뮤지엄’ 설치 등 나들목 개선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낡고 이용이 불편했던 31개 나들목 중 즈믄길·반포안내·서래섬·염창·풍납 나들목 5개소를 리모델링했다. 올해는 마포종점·보광·마포 나들목 3개소 개선을 추진한다.
낡고 어둡던 모든 나들목의 내·외부를 밝고 안전하게 바꾸고, 나들목에 설치된 CCTV도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나들목으로 진입할 때 높이차로 통행이 불편했던 보광, 마포종점 나들목은 승강기를 설치해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포종점 나들목에는 시민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풍납토성·옥수·여의도·염창·노들길 나들목 5곳에 영상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무비젝터’도 지난해 12월에 설치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한강까지 오는 길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접근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들목, 초록길, 승강기 등 접근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설 업그레이드와 나들목 미술관 조성 등 질적인 개선도 놓치지 않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미래한강본부 누리집,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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