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며 풍요와 안녕 빌어요…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발행일 2025.02.11. 13:00
설날이 지나고 한 해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이날에는 예로부터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다양한 민속 행사들이 열렸다. 정월대보름을 며칠 앞둔 지난 주말, 서울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민속 축제들이 열렸다. 지난 2월 8일 토요일, 양천구 안양천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현장에 다녀왔다.
올해로 23회째 열리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매년 양천구 안양천 둔치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로, 양천구뿐 아니라 안양천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후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 판소리, 북청사자놀음, 풍물놀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통 공연들이 이어졌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자녀들과 축제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투호던지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겼다. 이 외에도 떡메치기, 연날리기, 부럼 깨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 역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 오자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풍속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다. 이날, 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저마다 마음속 소원을 빌었다. 부모님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어린 자녀들도 신기한 듯 ‘달집태우기’ 행사를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달집태우기’가 끝난 후 어둠이 내려앉자 마지막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는 막을 내렸다.
정월대보름이 생소하기만 한 어린아이들부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어르신들까지 온 세대가 전통 민속놀이들을 함께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인 축제의 장이었다. 다가오는 2월 12일,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올해로 23회째 열리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매년 양천구 안양천 둔치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로, 양천구뿐 아니라 안양천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후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 판소리, 북청사자놀음, 풍물놀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통 공연들이 이어졌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자녀들과 축제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투호던지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겼다. 이 외에도 떡메치기, 연날리기, 부럼 깨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 역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 오자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풍속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다. 이날, 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저마다 마음속 소원을 빌었다. 부모님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어린 자녀들도 신기한 듯 ‘달집태우기’ 행사를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달집태우기’가 끝난 후 어둠이 내려앉자 마지막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는 막을 내렸다.
정월대보름이 생소하기만 한 어린아이들부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어르신들까지 온 세대가 전통 민속놀이들을 함께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인 축제의 장이었다. 다가오는 2월 12일,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어느덧 23번째를 맞는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박우영

개막식에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박우영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북청사자놀음' 공연도 볼 수 있었다. ©박우영

사물놀이 공연은 관객들의 흥을 북돋웠다. ©박우영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민속 축제 현장을 찾았다. ©박우영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투호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박우영

떡메치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박우영

현장에서 직접 만든 떡을 나눠 먹는 먹거리 행사도 관심을 끌었다. ©박우영

고무신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해맑다. ©박우영

다양한 게임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별 부스들이 운영되었다. ©박우영

커다란 모형 윷으로 윷놀이를 하는 가족의 모습도 보인다. ©박우영

화려한 꼬리연들이 줄지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박우영

'달집'에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쓴 소원들이 걸려 있다. ©박우영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자 방문객들은 달집 주변을 강강술래 대형으로 돌기 시작한다. ©박우영

액운은 막고 올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박우영

'달집태우기' 행사가 끝나자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박우영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의 막이 내렸다.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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