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의 '철벽안전 시스템' 주목받는 이유?(ft. 스마트스테이션)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2.04. 15:49

수정일 2025.02.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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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벽 안심‧안전 시스템’을 강화한다.
서울지하철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벽 안심‧안전 시스템’을 강화한다.
미국 뉴욕에서 최근 ‘지하철 밀치기(Subway Pushing)’ 불안이 확산되면서 서울지하철 전 역에 설치돼 있는 ‘승강장안전문’ 등 서울지하철의 ‘철벽 안심‧안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지하철은 앞으로도 ‘스마트스테이션’과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보호할 방침이다. ☞ [관련 기사] 서울지하철이 주목 받는 이유! 사고·열차풍 막아주는 승강장 안전문

첨단 역사 안전관리 ‘스마트스테이션’ 1~8호선 전 역 확대

서울지하철은 현재 189개 역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스테이션을 내년까지 1~8호선 전 역(276개)으로 확대한다. 스마트스테이션은 3D맵·IoT센서·지능형CCTV 등을 활용, 안전을 비롯해 분산된 시설물 관리와 서비스 등 역사 운영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스테이션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3D맵을 통해 역사 내부를 3차원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환자·범죄 발생 등 실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 골든타임 확보와 사각지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스마트스테이션을 통해 분산된 역사 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스테이션을 통해 분산된 역사 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스테이션은 돌발 상황 대응 시간, 순찰 시간 단축 등 운영 효율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스테이션은 돌발 상황 대응 시간, 순찰 시간 단축 등 운영 효율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1~8호선 276개 전 역에서는 현재 총 20,584대의 CCTV도 운영되고 있다. 서울지하철은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시 상황 확인을 위해 활용되기도 하지만 각종 범죄 등을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CCTV를 지속 확대 및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하철 역사를 비롯한 환승통로, 화장실 등에는 긴급할 때 누르면 고객안전실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통화·호출 장치 6,539대가 설치되어 있다. 또 누르면 경찰과 양방향 통화가 연결되고 실시간 위치가 전송되는 핫라인 112직통비상벨도 595대 운영 중이다.

안전한 지하철 이용 돕는 ‘자동안전발판’ 589개소 설치 중

보다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돕기 위해 승하차 시에 곡선 역 승강장과 열차 사이 빈 공간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자동안전발판’ 설치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열차가 이동할 때에는 접혀 있다가 정차하면 자동으로 펼쳐져 승강장 사이 빈틈을 메워준다.
‘자동안전발판’이 본격 설치된 이후 발 빠짐 사고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동안전발판’이 본격 설치된 이후 발 빠짐 사고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23년, 3호선 충무로역에서 하차하던 어린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발이 빠졌던 사건 이후 발 빠짐 우려가 있는 역사에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해 지난해부터 1~8호선 589개소에 발판을 설치 중이다.

승강장 구조적 이유로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지 못하는 66개 역 413개소에는 바닥에서 빛을 표출해 발 빠짐 위험을 알리는 ‘승강장 연단 경고등’을 도입한다. 경고등은 오는 5월까지 42개 역 244개소에, 연말까지 24개 역 169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지 못하는 역에는 ‘승강장 연단 경고등’을 도입한다.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지 못하는 역에는 ‘승강장 연단 경고등’을 도입한다.

사고·범죄 대응하는 지하철보안관 271명 활동 중

안전시설뿐 아니라 열차와 역사를 순회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각종 사고나 범죄에 대응하는 지하철보안관 271명도 활동 중이다. 지하철보안관은 2인 1조로 이용객이 많은 역이나 노선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이상행동·질서 저해 단속, 현행범 경찰 인도, 비상 상황 초동 조치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목격한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 ‘또타 지하철 앱’도 있다. 앱으로 시민 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보안관과 경찰이 즉각 출동해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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