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말잇기를 하며 문자를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다. ©김민지
- 서울기록탐험대원인 로기, 가비, 마니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 체험실의 귀여움을 더한다. ©김민지
-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손잡이를 돌려 공을 올려놓아 어디로 떨어질지 맞추는 재미가 있다. ©김민지
- 말을 전할 수 있는 체험 전시물은 귓속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 재미있었다. ©김민지
- 체험실 입구에 물품보관함이 있어 두꺼운 겨울 옷을 보관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김민지
아이와 함께 체험하는 서울의 기록, '꼬불꼬불 기록 탐험'
발행일 2025.01.24. 09:09
서울기록원 앞에 ‘꼬불꼬불 기록 탐험’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다. ©김민지
은평구에는 서울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간직한 서울기록원이 있다. 작년 초에 사진관 옆 현상소 전시를 보기 위해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그 공간이 어린이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왔다.
3·6호선 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가량 걸으면 서울기록원에 도착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던 날은 함박눈이 펑펑 내려 운치있는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서울기록원 건물 앞에 도착하니 ‘꼬불꼬불 기록 탐험’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꼬불꼬불 기록 탐험’은 서울기록원 제3전시실인 어린이 기록체험실에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3·6호선 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가량 걸으면 서울기록원에 도착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던 날은 함박눈이 펑펑 내려 운치있는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서울기록원 건물 앞에 도착하니 ‘꼬불꼬불 기록 탐험’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꼬불꼬불 기록 탐험’은 서울기록원 제3전시실인 어린이 기록체험실에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체험실 앞에 도착해 이름과 예약현황을 확인했다. 짐과 겉옷을 물품 보관함에 넣은 후 전시관람 미션을 받아 입장했다. 체험실 입구에는 어린이 기록체험실의 캐릭터가 있는데 파랑새와 남생이, 산양을 모티브로 한 로기, 가비, 마니라는 이름의 ‘서울기록탐험대원’이라는 설명을 볼 수 있었다. 곳곳에 로기, 가비, 마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깜찍함을 더했다.
전시는 도입부와 에필로그를 비롯해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입구 쪽의 도입부 전시물들은 ‘어제 뭐했지?’라는 질문을 제시하고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기억’하기 위해 ‘기록이 시작됐음’을 알려준다.
특히 기록은 어떤 과정으로 발전하고 전해져왔는지에 대해 문자, 일기, 말로 나누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물이 마련돼 있었다. 문자로 전하는 기록에 대한 체험 전시물은 끝말잇기를 할 수 있도록 자음과 모음 자석이 있는 커다란 자석칠판이었는데 아이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어 함께 칠판에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를 만들어가며 한참 끝말잇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전시는 도입부와 에필로그를 비롯해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입구 쪽의 도입부 전시물들은 ‘어제 뭐했지?’라는 질문을 제시하고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기억’하기 위해 ‘기록이 시작됐음’을 알려준다.
특히 기록은 어떤 과정으로 발전하고 전해져왔는지에 대해 문자, 일기, 말로 나누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물이 마련돼 있었다. 문자로 전하는 기록에 대한 체험 전시물은 끝말잇기를 할 수 있도록 자음과 모음 자석이 있는 커다란 자석칠판이었는데 아이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어 함께 칠판에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를 만들어가며 한참 끝말잇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기록물 서랍장은 종이 문서, 사진, 영상, 소리 등에 기록을 담은 옛 기록물을 볼 수 있었는데, 학창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가를 들을 수 있어 추억이 떠올랐다.
아이가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로 시작하는 주제가의 도입부를 듣고 따라해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록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물 서랍장 전시물 하단의 서랍을 열어보니 추억의 매체인 비디오 테이프가 들어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집 근처의 비디오 가게에서 한 편당 천 원을 주고 빌려보았던 ‘빌리 엘리어트’, ‘나홀로 집에’ 같은 영화들이 떠올랐다. 잠시나마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 그 시절을 느껴볼 수 있었다.
아이가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로 시작하는 주제가의 도입부를 듣고 따라해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록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물 서랍장 전시물 하단의 서랍을 열어보니 추억의 매체인 비디오 테이프가 들어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집 근처의 비디오 가게에서 한 편당 천 원을 주고 빌려보았던 ‘빌리 엘리어트’, ‘나홀로 집에’ 같은 영화들이 떠올랐다. 잠시나마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 그 시절을 느껴볼 수 있었다.
19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기록물 서랍장 ©김민지
추억을 부르는 비디오 테이프가 일곱 살 아이에게는 신기한 매체로 다가왔다. ©김민지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체험활동은 서울 랜드마크 건설 게임이었다. 망치를 두드리거나 땅을 다지고, 삽을 누르면 서울의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는 게임으로 광화문, 국회의사당, 남산 등 아이가 가봤던 곳을 직접 게임을 통해 완성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워했다.
서울의 행정구역들을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는데 서울의 크기 변화와 인구 증가가 함께 나와 있어 아이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고, 현재 살고 있는 자치구의 모양과 인근 자치구들의 모양을 알 수 있어 성인에게도 매우 유익했다.
서울의 행정구역들을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는데 서울의 크기 변화와 인구 증가가 함께 나와 있어 아이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고, 현재 살고 있는 자치구의 모양과 인근 자치구들의 모양을 알 수 있어 성인에게도 매우 유익했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는 게임은 몸을 움직이며 진행하는 게임이라 더 좋아했다. ©김민지
서울의 행정구역을 퍼즐로 맞춰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민지
이 외에도 그 시절 일기를 볼 수 있는 체험 전시물과 기록연구사, 보존과학자라는 직업에 대한 체험 전시물이 있었는데 다양한 주제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모든 체험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해 명함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는데, 아이는 아나운서와 작가를 선택해 스티커를 만들었다.
체험이 모두 끝난 후 나오니 직원 분께서 미션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다. 아이가 질문에 대답을 하니 캡슐을 뽑을 수 있는 코인을 주셨고, 코인을 넣고 돌리니 캡슐에서 로기 집게와 서울기록원 지우개가 나왔다. 체험도 하고 선물도 받고 나니 직원은 외부에서 할 수 있는 체험에 대해 알려주셨다.
1960년대에 운영했던 시영버스 모형을 직접 색칠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과 발도장으로 서울기록탐험대원인 로기, 가비, 마니를 찍어볼 수 있는 체험이었는데 아이들의 취향에 맞춘 체험이라 마지막까지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1960년대에 운영했던 시영버스 모형을 직접 색칠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과 발도장으로 서울기록탐험대원인 로기, 가비, 마니를 찍어볼 수 있는 체험이었는데 아이들의 취향에 맞춘 체험이라 마지막까지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꼬불꼬불 기록 탐험’은 2024년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마쳤다. 현재 1, 2월 예약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권장 체험연령은 7세부터 10세 이하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아이와 서울의 기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린이 기록체험실 ‘꼬불꼬불 기록 탐험’을 방문해보길 바란다.
아이와 서울의 기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린이 기록체험실 ‘꼬불꼬불 기록 탐험’을 방문해보길 바란다.
서울 사람들이 무엇을 타고 다녔는지 알아볼 수 있는 서랍 체험 전시물 ©김민지
그림으로 남기는 기록도 체험해볼 수 있다. ©김민지
서울기록원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2길 7(녹번동 7-1)
○ 교통 :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376m
○ 운영시간 : 10:00~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2025년 1월 28일, 29일), 추석 휴관
○ 누리집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350-5600
○ 교통 :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376m
○ 운영시간 : 10:00~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2025년 1월 28일, 29일), 추석 휴관
○ 누리집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35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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