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방문 전 확인하세요! 상품권 환급·주차비 할인 혜택

시민기자 최현우

발행일 2025.01.21. 13:36

수정일 2025.01.21. 13:36

조회 155

설을 앞두고 서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현우
설을 앞두고 서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현우
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찾은 전통시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 이유는 최근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2025 설 명절 특별 이벤트’가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설 명절을 맞아 1월 중순부터 말까지 서울 시내 신영시장, 수유재래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60곳의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과 설 성수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증정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 [관련 기사] 설날 장보기 부담 덜어요! 전통시장 60곳 최대 30% 할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 약 60여 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현우
설을 맞아 전통시장 약 60여 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현우
또한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 판매전’에서는 전통시장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시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도 비대면으로 대형마트 못지않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까지다. 추가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월 18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3개로 확대 지원한다고 한다.

이러한 행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의 분야별 정보 -> 소상공인지원 -> 전통시장 조성 -> 전통시장 행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시장에서는 1월 20일부터 설 맞이 환급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현우
신원시장에서는 1월 20일부터 설 맞이 환급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현우
전통시장에서는 가성비 좋은 가격과 높은 품질의 과일을 만날 수 있다. ©최현우
전통시장에서는 가성비 좋은 가격과 높은 품질의 과일을 만날 수 있다. ©최현우
설 대목을 맞아 시장은 활기가 넘쳤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 저마다의 설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설 연휴가 일주일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과일과 고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원시장의 과일 가게에서는 신선한 사과와 배를 비롯한 제수용 과일이 전시되어 있었다. 최근 물가 상승 여파로 과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서울시 전통시장 할인 행사 덕분에 시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
  • 신선한 고기는 설날 음식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최현우
    신선한 고기는 설날 음식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최현우
  • 명절에는 노릇노릇하게 부친 전을 빼놓을 수 없다. ©최현우
    명절에는 노릇노릇하게 부친 전을 빼놓을 수 없다. ©최현우
  • 일부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최현우
    일부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최현우
  • 신선한 고기는 설날 음식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최현우
  • 명절에는 노릇노릇하게 부친 전을 빼놓을 수 없다. ©최현우
  • 일부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최현우
정육점에서는 한우와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하며 눈길을 끌었다.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전을 판매하는 가게도 인기였다. 전집에서는 김치전, 동태전, 호박전 등 다양한 전을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부쳐 제공하며, 맛있는 냄새가 시장 곳곳에 퍼져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 또한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는 건어물, 질 좋은 떡, 한과 등이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현우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현우
채소와 나물 가게는 신선함을 자랑하며 설날 차례상에 올라가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각종 나물을 비롯해 제철 채소들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한 시장 상인은 "명절을 앞두고 손님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서울시와 관악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덕분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끌벅적한 시장을 둘러보며 명절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시장의 활기와 더불어 신선한 재료들이 풍성하게 준비된 모습은 전통시장의 따뜻함과 정겨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네이버 장보기에서 시장을 선택하고 품목을 주문하면 바로 30% 할인이 적용된다. ©네이버 장보기
네이버 장보기에서 시장을 선택하고 품목을 주문하면 바로 30% 할인이 적용된다. ©네이버 장보기
서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구매를 위한 지원도 진행했다. 네이버 동네시장 같은 플랫폼에서는 신원시장을 포함한 26개 전통시장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바쁜 일상으로 시장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젊은 세대도 전통시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시장의 경우 배송 건당 최대 1만 원 한도에서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배송비 4,000원은 별도로 부과된다.
  • 신원시장, 중간 공용화장실이 있는 건물 3층 상인회 사무실에서 환급이 가능하다. ©최현우
    신원시장, 중간 공용화장실이 있는 건물 3층 상인회 사무실에서 환급이 가능하다. ©최현우
  • 시장에서 3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면 5,000원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최현우
    시장에서 3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면 5,000원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최현우
  • 신원시장, 중간 공용화장실이 있는 건물 3층 상인회 사무실에서 환급이 가능하다. ©최현우
  • 시장에서 3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면 5,000원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최현우
신원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5,000원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시장 내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해당 행사는 2025년 1월 20일부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상품권 환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진다. 상품권은 총 1,014개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환급을 원하면 서둘러야 한다.

기자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상인회를 방문했을 때 상인회 직원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직원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방문객 수가 크게 줄었다"며 "이런 시기에 설을 맞아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행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별사리 주차 할인 이벤트'를 통해 최대 3만 원의 주차비가 지원된다. ©최현우
'별사리 주차 할인 이벤트'를 통해 최대 3만 원의 주차비가 지원된다. ©최현우
또한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는 주차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및 제휴 주차장을 이용하면 최대 2시간까지 주차비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 중부시장, 경부시장을 포함한 주요 전통시장 73곳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도 전통시장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 기자가 방문한 신원시장은 해당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원시장에서도 별빛신사리 상권 주차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주차비 환급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객들은 꼭 주차비를 환급 받는 것을 추천한다.
작년에 조성된 도림천 수변테라스는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최현우
작년에 조성된 도림천 수변테라스는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최현우
신원시장 인근에는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수변테라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는 서울시가 하천과 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수변 공간을 만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곳은 신원시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쇼핑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고물가와 경제 불황 속 전통시장의 설맞이 할인 행사는 가계 부담을 더는 동시에 전통시장의 매출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해 풍성한 혜택과 따뜻한 정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신원시장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587-39
○ 영업시간 : 09:00-22:00
○ 휴무 : 둘째 주 화요일
○ 문의 : 02-854-5453

시민기자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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