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서울올림픽 유치 본격화…경제 타당성·시민 찬성 확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12.26. 17:52
서울시는 올해 5~11월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이 1.0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B/C 1을 넘으면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 서울은 올림픽 유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 사업으로 발생하는 편익과 비용을 비교해서 시행 여부를 평가하는 분석 방식. 사업 시행으로 수반되는 장래의 편익과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총편익을 총비용으로 나눈 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조사에서 ‘2036 서울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비용 5조 833억 원·총편익은 4조 4,707억 원,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비용 3조 358억 원·편익은 3조 1,284억 원으로 편익을 비용으로 나눠 B/C 1.03이 도출됐다.
총비용으로 도출된 5조 833억 원은 2000년 이후 열린 다른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최저 비용’으로, 시는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1988 서울올림픽 경험과 유산을 바탕으로 신축 없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부족한 시설은 타 시·도 소재 경기장을 활용, 경제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대회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은 ▲88서울올림픽 경기장(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재활용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26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32년)을 비롯해 광화문·한강 등 주요 명소에 임시경기장(비치발리볼·양궁·스케이트보드 등)을 설치하면 약 5조 원으로도 대회 개최가 충분히 가능하다 보고 있다.
서울올림픽 유치 관련 시민 설문조사는 전국 1,000명(서울 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1:1 대면 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약 4주간('24.7.27.~8.26.) 진행했다.
한편 지난 달 12일, 서울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개최계획서’를 제출했으며 12.26.~12.27.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 선정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여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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