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뗄 수 없는 광경! 전세계를 홀린 빛의 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

발행일 2024.12.19. 14:36

수정일 2024.12.19. 14:36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 13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지난해 첫 개최 시 해외 관광객 등 약 740만 명이 찾았던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6곳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빛 조형물과 크리스마스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관련 기사] 축제가 시작됐다! '서울윈터페스타' 즐길 거리 한 장으로 요약

'2024 서울윈터페스타'의 미디어아트 축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다비드 하르토노(이탈리아), 다비드 위고노(프랑스), 하비에르 꺄냘 산체스(스페인), 임태규(한국) 총 4명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들이 광화문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한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를 선보인다. '빛의 축(LUMINIOUS AXIS)'을 콘셉트로 기획했다는 의도 답게 마치 광화문을 중심으로 빛이 세상을 가득 비추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관람석’을 조성한 것도 눈에 띄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8시부터 21시까지 매시 정각에 총 4회 상영한다. 자세한 상영 스케줄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좋다. 또 광화문광장에서는 빛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다섯 작가들의 '광화문 빛조형'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해치마당의 미디어월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의 미디어파사드도 광화문의 밤을 더욱 밝혀줬다.

광화문광장 한쪽에서 진행 중인 '한식 맛잔치 넉넉'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게 먹거리이다. 음료, 커피, 떡볶이 같은 간식에서부터 바비큐, 삼겹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K-푸드가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장 내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운영요원과 상주 구급대원 및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울시가 안전한 서울의 모습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문화발신지', 변함없는 일상이 유지되는 '안전한 도시' 서울의 세계적인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길 기대해본다. 19일부터 열리는 'DDP 서울라이트'와 20일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그리고 28일 예정된 '서울콘'도 무척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