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갖고만 있어도 든든! 나는 이렇게 사용 중~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4.12.04. 14:33

수정일 2024.12.04. 16:09

조회 100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
서울시는 2023년 휴대용 비상벨 ‘지키미’를 출시했다. 그리고 2024년 8월 ‘헬프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키미’의 만족도 조사를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한 후속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헬프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서울시 안심이’와 연동되어 긴급 신고가 가능한 장치이다. 어둠이 일찍 찾아오는 겨울철, 늦은 밤에도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주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기존에는 범죄 피해자,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제한되어 신청할 수 있었지만, 심야 택시 운전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안전에 취약한 서울시민 및 서울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 또는 학교 소속)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지난 8월에 1차 모집 후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2차 신청을 받았으나 1, 2차 모두 많은 인원이 몰려 현재는 조기 마감된 상태다. 2차 신청 역시 신청 개시 8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조기 마감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망설이면 마감! 안심벨 '헬프미' 추가 지원…25일 신청
가방에 키링으로 달고 다니다가 긴급 상황 시 바로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박단비
가방에 키링으로 달고 다니다가 긴급 상황 시 바로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박단비
개인적으로 구매를 원한다면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오프라인으로 ‘헬프미’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다행히 나는 1차 헬프미 신청 때 참여해 지금까지 잘 이용하고 있다.

‘헬프미’를 신청할 때부터 가장 많이 눈길이 끌었던 것은 귀여운 디자인이다.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중에서 해치와 댕댕청룡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최근에는 화난주작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가로세로 약 6cm의 앙증맞은 ‘헬프미’는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이다. 최근 MZ세대들에게 유행인 '가방 꾸미기'의 키링으로 활용해도 손색 없다.
댕댕청룡 캐릭터가 앙증맞은 ‘헬프미’의 실제 모습 ©박단비
댕댕청룡 캐릭터가 앙증맞은 ‘헬프미’의 실제 모습 ©박단비
해치와 댕댕청룡, 화난주작 캐릭터를 입은 ‘헬프미’ ©서울시
해치와 댕댕청룡, 화난주작 캐릭터를 입은 ‘헬프미’ ©서울시
‘헬프미’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는 것이다. 서울시 안심이 앱은 불안한 귀갓길을 지켜주는 안심 귀가 필수 앱이다. 자치구의 8만여 대 지능형 CCTV와 연계한 서비스로, 시민이 위급 상황에 긴급 신고를 하게 되면 사용자 주변의 CCTV를 통해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하고 순찰차 출동 등 즉시 조치를 지원한다.
‘헬프미’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신고된다. ©서울시
‘헬프미’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신고된다. ©서울시
같이 동봉된 ‘헬프미’의 안내문을 따라 하면 서울시 안심이 앱과 ‘헬프미’의 연동 방법은 어렵지 않다. ‘헬프미’의 긴급 신고와 플래시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부저음이 울리며 페어링 대기 상태가 된다. 핸드폰과 ‘헬프미’ 기기를 가까이 한 뒤 기기 등록을 하면 모든 것이 완료된다.

‘헬프미’는 기기에 있는 버튼 하나로 긴급 신고가 가능하다. 긴급 신고 버튼을 1초 이상 누르면 경고음이 발생하고,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접수된다. 그리고 경찰과 연동하여 긴급 출동을 지원한다. 동시에 서울시 안심이 앱에 미리 등록해 놓았던 보호자(최대 5명)에게도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함께 동봉된 ‘헬프미’ 안내문에는 사용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박단비
함께 동봉된 ‘헬프미’ 안내문에는 사용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박단비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해가 일찍 지는 겨울철이 되면서 밤늦은 귀갓길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퇴근 후 어두워진 거리에 겁이 날 때가 있다. 하지만 ‘헬프미’와 함께라면 어두운 귀갓길도 조금은 안심하고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헬프미’ 이외에도 서울시는 안심이 앱을 통해 보호자가 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친구', 스마트보안등·CCTV·지구대 등 안심 시설이 설치된 가장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안심경로', 스토킹 피해자의 현관 문 앞 도어벨 영상을 CCTV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급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안심가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만약 늦은 밤 귀갓길이 무섭다면 서울시 안심이 앱과 ‘헬프미’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 안심이 앱

○ ☞ 구글플레이
○ ☞ 앱스토어

서울시 안심벨 ‘헬프미’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박단비

서울시민들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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