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키는 청소년들의 열정…마을을 넘어 모두의 캠페인으로!

발행일 2024.12.05. 11:01

수정일 2024.12.05. 18:43

송파구 삼전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4 자원순환 마을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김용임

송파구 삼전동 자원순환 '그린캐스터'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환경보호 모임으로, 마을의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동아리다. 청소년들은 채식 도시락 만들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플로깅, 친환경 리더 양성 교육, 수리수리 플리마켓 활동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마을 축제에서는 주민들과 소통하고,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세대 간 연합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협력했다. 내년에는 기후 위기 취약계층 돌봄 마을 만들기를 위해 더욱 확대된 활동과 홍보로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웹툰, 스케치, 제안서, 조소 작품으로 환경을 지키는 청소년들의 열정

지난 11월 30일,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그린캐스터 '2024 자원순환 마을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의 첫 순서로 직접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는 그린캐스터 활동 영상이 소개됐다. 이어 웹툰, 그림, 제안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은 "조소, '북극곰의 희생'을 통해 기후 변화와 멸종 위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환경문제는 모두의 문제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진 재능을 활용하여 자원순환 활동을 위한 봉사도 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상장과 함께 제작된 메달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고, 부상으로 준비된 굿즈 또한 자원순환 아이디어로 만들었다.

현관 스님의 공모전 축사 모습 ⓒ김용임

이번 행사를 주최한 현관 스님(한혜영) 관장은 자원순환 활동이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행사 참여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건강한 연말을 기원했다.

손혜진 복지사가 그린캐스터 활동보고 및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임

2024 그린캐스터 연간활동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김용임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그린캐스터 캠페인

그린캐스터 캠페인은 무엇보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교육과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데 의미를 둔다. 앞서 현 관장이 "엊그제 온 폭설도 지구의 기후변화가 원인이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듯이 그린캐스터의 취지가 송파구의 작은 마을을 넘어서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환경 캠페인으로 뻗어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