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아이랑 가면 딱 좋을 '용산공원⋅서울함공원'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4.12.05. 15:02

수정일 2024.12.05. 15:12

조회 2,679

용산공원에 개장한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 ©김아름
용산공원에 개장한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 ©김아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맞는 12월. 백화점이나 대형 카페 말고도 서울에서 예약이나 입장 대기 없이 여유롭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공원 두 곳이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조금 특별한 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 보는 것은 어떨까?
용산공원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대형 트리 ©김아름
용산공원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대형 트리 ©김아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품으로 꾸며진 건물 입구 ©김아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품으로 꾸며진 건물 입구 ©김아름

① 이국적인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용산공원’

용산공원 부분 개방 부지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용산공원은 과거 주한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됐던 곳으로, 일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전시⋅체험 공간으로 거듭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사진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지금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운영 중에 있다. 대형 트리부터 리본, 조명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각 건물 앞은 곰돌이 인형, 캔들, 미니 트리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돼 있어 곳곳이 포토존이다.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 중앙에는 대형 트리가 자리 잡고 있는데 행복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야간 개장을 하는 매주 토요일 밤에는 공간 전체에 장식된 조명이 켜져 더욱 예쁜 트리를 만날 수 있다.
산타클로스의 작업 공간은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김아름
산타클로스의 작업 공간은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김아름
용산공원 초입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김아름
용산공원 초입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김아름
어린이 도서관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김아름
어린이 도서관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김아름
용산구에서 진행 중인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용산구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김아름
용산구에서 진행 중인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용산구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김아름
‘산타클로스의 작업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도 눈길을 끈다. 진짜 산타클로스가 일하는 곳처럼 예쁘게 장식돼 있었다. 예쁜 공간 덕에 포토존으로 매우 인기 있는 곳이었다.

이외에도 넓은 공간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서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과거 용산기지 전경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리고, 어린이 도서관도 마련돼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공원 입구에 비치된 용산관광명소 스탬프 투어 브로슈어를 참고해 다른 명소도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용산공원 해피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매주 토요일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하니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조명 아래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나고 인생 사진도 남겨보자.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 ©김아름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 ©김아름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1층에 있는 테디베어 가족사진관 ©김아름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1층에 있는 테디베어 가족사진관 ©김아름
테디베어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 ©김아름
테디베어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 ©김아름

② 대형 테디베어와 가족사진 찍고 잠수함 탐방까지! ‘서울함공원’

서울함공원망원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해양 테마형 전시 공간이다.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 3척의 퇴역 군함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한강 함상 테마파크다.

서울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함공원에서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안내센터 1층에는 3.4m 크기 대형 곰 인형이 입장객을 반긴다. 각양각색의 테디베어가 장식된 트리와 테디베어 가족사진관 등이 꾸며져 있어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기념사진을 찍기 좋다. ☞ [관련 기사]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서울함공원 테디베어 특별 전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디베어 이야기 그림책 ©김아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디베어 이야기 그림책 ©김아름
나의 테디베어 그리기 체험 후 트리판에 장식한 모습 ©김아름
나의 테디베어 그리기 체험 후 트리판에 장식한 모습 ©김아름
옥상 도서관에 마련된 ‘책 놀이터’ ©김아름
옥상 도서관에 마련된 ‘책 놀이터’ ©김아름
2층으로 가면, 정호선 작가의 ‘안녕! 작은 곰’ 그림책 세상을 만날 수 있다. 테디베어 이야기 그림책이 비치돼 있고 나의 테디베어 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테디베어 모양 종이에 나만의 테디베어를 그리고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고 트리판에 장식하면 추첨을 통해 정호선 작가의 사인이 담긴 책 등을 증정한다.

3층 옥상 도서관 ‘책 놀이터’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책 600여 권이 마련돼 있다. 야외로 나가서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서울함 갑판 조종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김아름
서울함 갑판 조종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김아름
내부에서는 잠수함의 탄생 과정 등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김아름
내부에서는 잠수함의 탄생 과정 등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김아름
서울함공원에 방문한다면, 잠수함 내부 탐방도 필수다. 기관 조종실, 통신실 등 잠수함을 운영하기 위한 여러 시설을 살펴볼 수 있고 그동안 몰랐던 잠수함의 탄생 과정부터 우리나라 잠수함의 역사도 확인할 수 있다.

내부가 굉장히 크고 넓어서 볼거리가 많았고 잠수함에 탑승한 것 자체가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주말에는 2회에 걸쳐 도슨트의 해설이 진행돼 더욱 풍성하게 서울함공원을 즐길 수 있다.

용산공원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4가 14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야간 개장 : ~2025. 2. 1 매주 토요일 21:00까지
○ 휴무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70-4224-1708

서울함공원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 운영시간
 - 동계(11~2월) 화~금요일 10:00~18:00, 토·일요일 10:00~18:00
 - 하계(3~10월) 화~금요일 10:00~19:00 토·일요일 10:00 ~ 20: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 도슨트 해설
 - 동계(11~2월) 13:00, 15:00
 - 하계(3~10월) 13:30, 16:00
누리집
○ 문의 : 02-332-7500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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