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 만끽! 새로 개통된 '종로둘레길'에 숨은 비경은?

시민기자 박지영

발행일 2024.11.04. 13:38

수정일 2024.11.04. 13:59

조회 215

서울에는 유명한 둘레길 코스가 있다. 총 길이 156.5km의 서울둘레길과 18.6km 한양도성길은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 풍경과 멋진 인문 풍광으로 많은 시민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서울 대표 둘레길이다. 기자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한양도성길과 서울둘레길을 완주했는데, 걸을 때마다 새롭게 들어오는 서울 풍경도 매력적이지만, 완주 시 완주인증서도 발급해 주니 많은 시민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이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15.8km의 종로둘레길이 개통됐다. 지난 주말 종로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제80회 종로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기자도 사전 접수를 통해 종로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해 종로둘레길 코스 중 인왕산 코스를 완주했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을 연결하는 종로둘레길이 새로 개통됐다. ©박지영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을 연결하는 종로둘레길이 새로 개통됐다. ©박지영

종로건강걷기대회로 걸어본 종로둘레길 15.8km 중 3.5km 인왕산 코스

지난 토요일 제80회 종로건강걷기대회가 있었다. 매년 봄가을마다 구민의 건강 복지 증진과 다양한 관내 명소를 걷기 코스로 하는 건강걷기대회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건강걷기대회는 종로를 다채롭게 경험하는 순환형 둘레길인 ‘종로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 5개 코스 15.8km 중 인왕산 3.5km 구간이 포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1월 2일, 종로둘레길 개통 기념으로 제80회 종로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종로구청
11월 2일, 종로둘레길 개통 기념으로 제80회 종로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종로구청
행사 당일 사전 예약자 400명, 현장 예약자 100명, 자원봉사자 등 약 55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오전 7시 40분이라는 이른 집합 시간에도 열외 없이 출발 장소인 사직단 전사청 앞마당에 집결했다. 간단한 본인 확인을 마친 후 참가 번호표를 부여받았고, 그 후 간단한 행사 소개, 체조를 마치고 걷기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참가 번호표. 사전 예약자는 갈색, 현장 예약자는 올리브 색의 번호표를 배부받았다. ©박지영
    참가 번호표. 사전 예약자는 갈색, 현장 예약자는 올리브 색의 번호표를 배부받았다. ©박지영
  • 전 연령대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 지각 없이 모두 모였다. ©박지영
    전 연령대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 지각 없이 모두 모였다. ©박지영
  • 행사 전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었다. ©박지영
    행사 전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었다. ©박지영
  • 참가 번호표. 사전 예약자는 갈색, 현장 예약자는 올리브 색의 번호표를 배부받았다. ©박지영
  • 전 연령대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 지각 없이 모두 모였다. ©박지영
  • 행사 전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었다. ©박지영
당일 코스는 사직단 전사청 앞마당에서 시작해 새로 개통된 종로둘레길 인왕산 코스를 함께 걷는 것으로 운영됐다. 사직단 전사청 앞마당 ▸사직경로당 옆계단 ▸초소책방 ▸가온다리 ▸청운공원 ▸초소책방 ▸사직경로당 옆계단 ▸사직단 전사청 앞마당 순서로 약 4km의 길을 약 1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걷기대회이긴 하지만 걸음 속도도 다르고 주변도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처음의 대열은 자연스럽게 조금 더 작은 단위로 대열이 나뉘었다. 걷기 좋은 날씨에 가을 향이 물씬 나는 자연환경도 좋아 걷는 내내 피곤한 기색 없이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행사에는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기자도 70대 어머니와 함께 참여했다. 공복에 주말 아침 근 3시간이 되는 일정을 소화하는 게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550여 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네 이곳저곳을 걷는 기분이 꽤 괜찮았다. 서로 안면은 없었지만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오가는 말도 정답게 나눴다.
  • 처음에는 대열을 맞춰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박지영
    처음에는 대열을 맞춰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박지영
  • 걷다가 만나게 되는 여러 장소들을 들르다 보니 조금씩 소그룹으로 대열이 나뉘었다. ©박지영
    걷다가 만나게 되는 여러 장소들을 들르다 보니 조금씩 소그룹으로 대열이 나뉘었다. ©박지영
  • 종로둘레길 인왕산 구간 스탬프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 ©박지영
    종로둘레길 인왕산 구간 스탬프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 ©박지영
  •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해 걷기 좋았다. ©박지영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해 걷기 좋았다. ©박지영
  • 처음에는 대열을 맞춰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박지영
  • 걷다가 만나게 되는 여러 장소들을 들르다 보니 조금씩 소그룹으로 대열이 나뉘었다. ©박지영
  • 종로둘레길 인왕산 구간 스탬프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 ©박지영
  •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해 걷기 좋았다. ©박지영
반환점인 청운공원에서 경품 추첨권을 받아 다시 원래 출발 지점으로 돌아온 주민들에겐 후원 물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이후 제공받은 경품 추첨을 통해 참가한 구민들에게 준비된 경품을 선물하는 것으로 3시간의 행사는 마무리됐다.
  • 반환점에서 제공받은 경품 추첨권 ©박지영
    반환점에서 제공받은 경품 추첨권 ©박지영
  •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됐다. ©박지영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됐다. ©박지영
  • 경품 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 ©박지영
    경품 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 ©박지영
  • 반환점에서 제공받은 경품 추첨권 ©박지영
  •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됐다. ©박지영
  • 경품 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 ©박지영

새로 개통된 종로둘레길 인왕산 코스에서 꼭 봐야 하는 장소들

종로둘레길은 총 5개 코스로 구성했다. 전 구간 길이는 15.8km, 예상 소요 시간은 7시간이다. 종로의 대표 명승지인 ▴인왕산(거리 3.5km, 소요시간 2시간) ▴북악산(거리 4.8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낙산(거리 3.0km, 소요시간 1시간) ▴청계천(거리 3.0km, 소요시간 1시간) ▴광화문(거리 1.5km, 소요시간 30분)을 따라 걸으며 종로의 생태 환경과 역사 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인왕산은 범바위, 수성동 계곡, 초소책방, 북악산은 경복궁, 낙산은 한양도성, 야경, 청계천과 광화문은 자연 및 인문 문화 공간 등으로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이미 다 가본 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잘 알지 못하는 곳들도 많다.

그중 인왕산 코스에서는 사직단 전사청 일원가온다리 구간이 그랬다. 인왕산 코스는 기존 큰 도로를 따라 창의문 안내소까지 가는 코스로, 이 길을 걷다 보면 앞서 말한 곳들 외에도 황학정, 수성동 계곡, 무무대 전망대, 초소책방, 윤동주 문학관 등 지역 명소를 누구나 들르게 된다.
  •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인 황학정 ©박지영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인 황학정 ©박지영
  • ‘없는 것이 없는 전망대’라는 뜻의 무무대 전망대 ©박지영
    ‘없는 것이 없는 전망대’라는 뜻의 무무대 전망대 ©박지영
  •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인 황학정 ©박지영
  • ‘없는 것이 없는 전망대’라는 뜻의 무무대 전망대 ©박지영
하지만 사직단 전사청과 가온다리 구간을 본 구민들과 방문객은 적다. 사직단에서 제례 음식을 준비하던 사직단 전사청의 경우, 오랜 기간 복원 과정을 거쳐 2021년에 공개된 곳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모든 시설이 철거된 후 공원으로 쓰였던 기간이 길다 보니 이곳에는 여전히 사직단만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사직단까진 많은 분들이 찾아와 보지만 그 뒤쪽에 있는 전사청 일원까지 가본 방문객이 적었다. 하지만 둘러보면 제사 음식을 점검하는 전사청, 그릇을 보관하는 제기고, 여러 물건을 보관해 두는 잡물고 등 제례 관련 시설들을 잘 복원해 둬, 전통 궁중 제례에 대한 교육 및 이해를 돕기에 좋다. 또 이곳 앞마당에는 공용 화장실이 잘되어 있어 산행 전에 들렀다 가기에도 좋다.
  • 국가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가 열리던 곳, 사직단 ©박지영
    국가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가 열리던 곳, 사직단 ©박지영
  • 전사청 일원 내에는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박지영
    전사청 일원 내에는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박지영
  • 궁중 제례에 사용된 제기들을 볼 수 있다. ©박지영
    궁중 제례에 사용된 제기들을 볼 수 있다. ©박지영
  • 국가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가 열리던 곳, 사직단 ©박지영
  • 전사청 일원 내에는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박지영
  • 궁중 제례에 사용된 제기들을 볼 수 있다. ©박지영
사직단 전사청에서 종로도서관 방향의 계단을 이용해 조금만 올라가면 황학정황학정 국궁전시관이 나온다.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는 예약을 통해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들러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 화장실 역시 산행 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서 약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인왕배드민턴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공용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인왕산 코스의 스탬프는 인왕배드민턴장 앞에 설치되어 있으니 지날 때 꼭 도장을 받고 가야 한다.
  • 스탬프가 있는 곳에 종로둘레길 표지와 안내지가 있다. ©박지영
    스탬프가 있는 곳에 종로둘레길 표지와 안내지가 있다. ©박지영
  • 5코스를 완주해 완주 인증서를 받을 계획이다. ©박지영
    5코스를 완주해 완주 인증서를 받을 계획이다. ©박지영
  • 스탬프가 있는 곳에 종로둘레길 표지와 안내지가 있다. ©박지영
  • 5코스를 완주해 완주 인증서를 받을 계획이다. ©박지영
수성동 계곡무무대 전망대를 지나 초소책방까지는 약 20여 분의 거리로,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약간 힘들다 싶을 때 만나게 되는 초소책방은 이곳 인왕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사랑방과 같은 존재다. 이곳에서 큰 도로를 따라 청운공원으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간다면 숨겨진 비경인 가온다리 구간을 놓치게 된다.

가온다리 구간은 이번 걷기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었다. 이 길은 초소책방 뒷마당으로 내려가야 갈 수 있다. 뒷마당으로 내려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고,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약수터, 가온다리, 호랑이 포토존, 이빨 바위 등 숨겨진 비경을 만날 수 있다.
  • 인왕산 초소책방 뒷길로 내려가야 가온다리 구간을 만날 수 있다. ©박지영
    인왕산 초소책방 뒷길로 내려가야 가온다리 구간을 만날 수 있다. ©박지영
  • 가온다리 계단 입구에서 바라본 초소책방 ©박지영
    가온다리 계단 입구에서 바라본 초소책방 ©박지영
  • 인왕산 초소책방 뒷길로 내려가야 가온다리 구간을 만날 수 있다. ©박지영
  • 가온다리 계단 입구에서 바라본 초소책방 ©박지영
가온다리의 ‘가온’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도록 설치된 다리이다. 길진 않지만 걷는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다리로, 주변 가을 풍경이 멋져 서울이 아닌 듯한 느낌이 짙었다. 이 다리를 통과한 후에는 인왕산 포토존이 나온다. 각각 다른 자세의 호랑이 세 마리와 함께 멋진 가을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여기서 몇 걸음 더 이동하면 이빨 바위가 나온다. 이곳은 너무 사실적이라 누군가 조각해 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꽤 인상적이었다.
  • 한 참가자가 가온다리를 건너고 있다. ©박지영
    한 참가자가 가온다리를 건너고 있다. ©박지영
  • 호랑이 포토존. 뒤쪽 암산이 절경이다. ©박지영
    호랑이 포토존. 뒤쪽 암산이 절경이다. ©박지영
  • 이빨 바위를 정면에서 보면 더욱더 생생하다. ©박지영
    이빨 바위를 정면에서 보면 더욱더 생생하다. ©박지영
  • 한 참가자가 가온다리를 건너고 있다. ©박지영
  • 호랑이 포토존. 뒤쪽 암산이 절경이다. ©박지영
  • 이빨 바위를 정면에서 보면 더욱더 생생하다. ©박지영
가온다리 구간은 약 20~30분 정도의 도보 구간으로 길진 않지만 대부분이 계단이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가을의 정취를 조용하게 즐기고 싶은 산책자들에게는 어떤 코스보다 더 적합하다. 이 가온다리 구간은 청운공원으로 연결되고, 청운문학도서관윤동주 문학관도 도보로 수분 내 거리라 조용히 산책하고 사색하고 싶은 방문객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종로둘레길 역시 완주하면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완주를 원하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방법은 오프라인 둘레길 스탬프함에서 리플릿을 수령한 후 각 코스에 설치된 5개 스탬프를 찍거나, ‘종로Pick’ 또는 ‘종로픽’ 앱을 다운받은 후 스탬프를 받는 온라인 방식 두 가지가 있다. 완주 인증서는 아직 전자 발급이 되지 않아 종로구청 도시녹지과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고, 인증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포함 1회만 제공된다.

이 가을, 새로 개통된 종로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의 절정을 만끽하고, 건강도 챙겨보기 바란다.
  • 종로둘레길 스탬프투어 리플릿 ©종로구청
    종로둘레길 스탬프투어 리플릿 ©종로구청
  • 완주하면 오프라인에서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박지영
    완주하면 오프라인에서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박지영
  • 종로둘레길 스탬프투어 리플릿 ©종로구청
  • 완주하면 오프라인에서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박지영

종로둘레길

○ 코스 안내
 - 1코스 인왕산 : 거리 3.5km, 소요시간 2시간
 - 2코스 북악산 : 거리 4.8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3코스 낙산 : 거리 3.0km, 소요시간 1시간
 - 4코스 청계천 : 거리 3.0km, 소요시간 1시간
 - 5코스 광화문 : 거리 1.5km, 소요시간 30분
종로구청 누리집

종로둘레길 스탬프 투어

○ 스탬프 위치 확인
 - 1코스 인왕산 : 인왕배드민턴장 앞
 - 2코스 북악산 : 창의문안내소 앞
 - 3코스 낙산 :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앞
 - 4코스 청계천 : 흥인지문공원 남쪽 횡단보도 앞
 - 5코스 광화문 : 광화문광장 남쪽 횡단보도 앞
○ 리플릿 수령 : 리플릿은 스탬프함 내 비치되어 있으며 스탬프북이 포함됨(종로구청 도시녹지과에서도 수령 가능)
○ 온라인 스탬프 투어
 ① ‘종로Pick’ 다운로드 후 로그인(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종로Pick’ 또는 ‘종로픽’ 검색)
 ② 스탬프 인증대 반경 100m 이내에서 ‘스탬프 받기’ 클릭 시 획득(QR코드 스캔 시, 종로Pick으로 이동)
 ※코스별 스탬프 인증대(5개소)에서 스탬프 획득시 완주 인정
○ 인증서 발급 신청
 ① 모든 스탬프 인증 완료
 ② 종로구청 도시녹지과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36, 대림빌딩 9층
 - 운영시간 : 월~금요일(10:00~17:00), 공휴일 제외
 ③ 담당자 확인 후 완주 인증서 발급
 ※완주 인증서 전자 발급(온라인)은 기능 개발 중
종로구청 누리집

시민기자 박지영

시민의 입장에서 조금 더 가까이 서울을 들여다보는 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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