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전봇대 없는 보행친화거리 만든다! 공중선 지중화 속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11.06. 14:10

수정일 2024.11.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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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전봇대 없는 보행친화거리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가 공중선 지중화 기본계획 정비를 추진한다.
전선·전봇대 없는 보행친화거리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가 공중선 지중화 기본계획 정비를 추진한다.
서울시가 공중의 전기·통신선과 전신주를 지하로 매설하는 ‘공중선 지중화 사업’의 기본계획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 정비’ 용역 입찰 공고를 추진하고,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12월부터 과업에 착수해 내년 11월까지 기본계획 정비를 완료한다.

앞서 시는 2007년 12월부터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중선 지중화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 지원이 있기 전에 공중선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나 자치구가 사업비를 100% 부담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254㎞의 공중선 지중화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기간 중 정비 목표였던 165㎞의 154%를 달성했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는 164㎞를 정비하는 것을 중단기 목표로 하고 있다.
도봉구 도봉로 공중선 지중화 전·후
도봉구 도봉로 공중선 지중화 전·후
서초구 양재대로 공중선 지중화 전·후
서초구 양재대로 공중선 지중화 전·후
중구 필동로 공중선 지중화 전·후
중구 필동로 공중선 지중화 전·후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지중화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2.2%였다. 시는 2040년까지 600㎞를 추가로 정비해 지중화율을 6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도 위 노후 지상기기도 동시에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공중선 지중화 사업의 기본계획 정비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추진된다. 기존에 수립한 계획을 실정에 맞게 수정하고, 그간 달라진 도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지중화 사업과 관련된 기초현황 분석, 타당성 검토 및 기본 방향 설정, 단계별 기본계획에 따른 정비 내용, 지중화 사업의 활성화와 보행일상권 내 시민안전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된다.

시는 모아타운 등 민선 8기 신규 주택정비사업, 정부의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효율적인 정비 우선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지역 현황을 고려해 단계별, 연차별 추진 계획도 수립한다.

보도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관계 기관과 협력해 기존 보도 위에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지상기기를 지하화하거나 미관을 개선하는 등의 정비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는 기존 계획의 우선 정비구간을 앞당겨 공중선 지중화 정비를 추진하고, 내년 말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26년부터는 새로운 계획에 따라 공중선 지중화가 체계적이고 신속히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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