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찾은 손님들 모두 환영해요! 서울환대주간 개막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4.10.04. 13:55

수정일 2024.10.04. 15:27

조회 3,070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앞에 설치된 환대센터 ©이정민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앞에 설치된 환대센터 ©이정민
제법 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의 첫날, 명동역 앞에 한옥의 전통 창호가 인상적인 트럭과 함께 환대센터가 차려졌다. 이는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정한 ‘2024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4)’10월 8일까지 진행하는 가을맞이 외국 손님 환영 행사다.
시민들이 QR코드를 스캔한 후 서울환대주간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민
시민들이 QR코드를 스캔한 후 서울환대주간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민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환대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8일간 총 1만 5,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경험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98%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관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환대센터 앞에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닝복 차림의 스태프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정민
환대센터 앞에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닝복 차림의 스태프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정민
유난히 덥고 긴 여름을 보내고 맞이하는 이번 가을의 ‘서울환대주간’은 ‘서울의 가을, 추억을 물들이다(Seoul’s Autumn, Color Your Memories)’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날 현장 운영 스태프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외국인 관광객들과 만났다.
  • 회전판을 돌려 행운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정민
    회전판을 돌려 행운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정민
  • 중국 관광객이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해치 키 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민
    중국 관광객이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해치 키 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민
  • 회전판을 돌려 행운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정민
  • 중국 관광객이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해치 키 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민
가장 먼저 관광객들은 환대센터 테이블 위로 보이는 QR코드를 스캔하여 서울환대주간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각각 영문과 중문, 일문으로 된 설문 중에서 하나를 골라 꼼꼼히 읽고 답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설문을 마치면 회전판을 직접 돌려 선물을 받는 행운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한 외국인 소녀의 애교 섞인 부탁에 운영 스태프는 회전판을 다시 돌릴 수 있게 해줬다. 다음에도 같은 상품이 나오자 아쉬워하는 소녀의 모습을 바라보던 가족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재미난 듯 웃었다.
명동 밀리오레 앞에 설치된 서울환대주간 포토존 ©이정민
명동 밀리오레 앞에 설치된 서울환대주간 포토존 ©이정민
싱가포르에서 왔다는 중년의 여성 관광객은 서울 여행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쇼핑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화장품과 옷을 살 예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넘버원을 외쳤다. 다시 한번 K-뷰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어 뿌듯했다.
  •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을 만드는 ‘트래블 키 링’ 체험 ©이정민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을 만드는 ‘트래블 키 링’ 체험 ©이정민
  • 환대센터에는 다양한 종류의 관광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다. ©이정민
    환대센터에는 다양한 종류의 관광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다. ©이정민
  • 딱지치기가 즐거운 외국인 관광객들 ©이정민
    딱지치기가 즐거운 외국인 관광객들 ©이정민
  •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을 만드는 ‘트래블 키 링’ 체험 ©이정민
  • 환대센터에는 다양한 종류의 관광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다. ©이정민
  • 딱지치기가 즐거운 외국인 관광객들 ©이정민
또한 서울행 항공권을 가져오면 전통 태슬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을 만드는 ‘트래블 키 링’ 체험도 인기가 높았다. 그밖에 투호와 딱지치기와 같은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과 관광 안내 책자 배포, 포토존 등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한 이벤트 상품들 ©이정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한 이벤트 상품들 ©이정민
환대센터 이벤트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 상품한글이 새겨진 머그컵수저 세트였다. 운영 스태프들에 따르면, 당일 아침까지 비가 내려 걱정이 컸지만, 점차 날이 개면서 방문객들이 늘어 행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서울아몬드’ 광고가 크게 붙어 있는 명동 바프 아몬드스토어 1호점 ©이정민
‘서울아몬드’ 광고가 크게 붙어 있는 명동 바프 아몬드스토어 1호점 ©이정민
한편, 환대센터 인근 건물 1층 쇼윈도에 붙은 ‘서울아몬드’ 광고 문구와 해치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추석 연휴 첫날부터 출시된 ‘서울아몬드’는 한강공원에서 치킨을 먹는 문화를 반영해 치킨맛 시즈닝을 입혀 만들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물으니, ‘서울아몬드’ 3종 모두 품절이라고 했다. 주변 다른 매장도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품절이라 구매할 수 없었다.
온라인에서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인 ‘서울 치킨맛 아몬드’ 3종 박스 ©바프(HBAF)
온라인에서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인 ‘서울 치킨맛 아몬드’ 3종 박스 ©바프
현재 오프라인이 아닌, 바프(HBAF)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서울 치킨맛 아몬드 3종 박스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이다. ‘후라이드맛’과 ‘양념치킨맛’, ‘간장치킨맛’의 3종 세트로 구성된 ‘서울아몬드’는 서울라면에 이은 두 번째 서울 굿즈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광 안내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이정민
관광 안내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이정민
무엇보다 올해는 봄과 가을에 걸쳐 환대주간을 운영하며, ‘서울관광 3‧3‧7‧7’ 목표 달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관광 3‧3‧7‧7’이란,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와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관광 미래 비전이다. 명동 환대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들에게 더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

시민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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