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공영주차장' 승강기 설치! 옥상정원도 즐겨볼까요?
발행일 2024.09.20. 13:00
공영주차장은 주차난 해소를 통한 불법 주정차 근절과 골목 도심의 질서, 미관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변신하거나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들 곁을 찾아오곤 한다. 오늘 소개할 중구의 '버티공영주차장'은 버티고개역과 인접해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최근 2개년 동안 좋은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소식이다.
본래 버티공영주차장은 버티고개 오르막길에 있어 단순히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출발했으나, 2023년 11월에는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2023년 1월부터 해당 주차장의 옥상을 새단장한 것. 평소 공영주차장 주변은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반복되는 지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녹지'가 부족하다는 민원과 문제점이 제기되었던 곳이다. 주민 의견을 다수 수렴하여 옥상 약 950㎡의 공간에 나무와 야생화를 심은 정원을 만들었고 어린이 놀이 시설과 어르신 운동기구를 함께 설치하여 지역 주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가 조성되었다.
또한 올해에는 버티공영주차장에 13인승 투시형 장애인 승강기가 설치되어 운영을 시작했다. 삭막한 공영주차장 외관을 화사하게 바꾼 미관적 장점도 겸한 이번 승강기 설치는 그동안 계단만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과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이 상층부로의 접근성이 떨어졌던 것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이번에 외부 전망을 보며 이용할 수 있는 승강기가 완공되어 주차장 이용뿐만 아니라 옥상정원으로 향하는 접근성도 개선된 것은 물론 승강기 설치 사업과 동시에 캐노피 보수, 연결 보도 확장, 벽면 도색 등의 사업도 병행되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영주차장이 되었다.
버티공영주차장이 있는 버티고개는 예전 도둑이 많아 순라꾼이 야경을 돌며 '번도'라고 외치며 도둑을 쫓았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버티고개, 버터고개, 번티고개, 번도 등으로 불리며 현재도 그 지형이 거의 유지되고 있어 고개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도심의 풍경이 꽤 멋스럽게 느껴진다.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는 더욱더 넓은 풍경을 볼 수 있어 전망대 역할을 겸하고 있다.
버티공영주차장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이용료 : 30분 900원, 60분 1,800원, 120분 3,600원, 240분 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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