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시민의견 수렴...국가상징공간에 '자유·평화' 담는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8.20. 16:29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자유·평화의 가치와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돌아보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 7월 15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의견 수렴 결과, 59%가 조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제안 건수는 522건으로, 상징물 및 디자인에 대한 제안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제안을 토대로 광화문광장을 자유·평화 등 인류 보편 가치와 참전 용사의 희생정신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광장이 자유민주주의와 인류평화를 상징하고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UN참전용사의 헌신과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으로 만들고, 미래세대에게도 그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2개 참전국과의 실시간 소통 등 전 세계 시민과 기억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이자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UN참전용사의 헌신과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으로 만들고, 미래세대에게도 그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2개 참전국과의 실시간 소통 등 전 세계 시민과 기억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이자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시민의견 522건 접수…찬성 59%, 반대 40%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을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 제안은 총 522건으로, 국가상징공간 조성 찬성 응답은 59%(308건), 반대 응답은 40%(210건), 기타 1%(4건)로 나타났다.
국가상징공간 조성 찬반 제안 비율
시민 제안 의견을 살펴보면,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적합한 상징물은 태극기가 215건(41%), 무궁화 11건, 나라문장 및 국새 각 2건, 애국가 1건 등이었다. 이 외에도 훈민정음, 소나무, 역사정원, 6.25 참전국 국기, 독도 등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제시됐다.
상징물 디자인을 두고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미디어아트 작품이나 빛조형물 등을 활용해 광화문광장을 예술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 해시계·훈민정음 등 역사성이 깃든 상징물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위상을 높이자는 제안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 상징적 건축물·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견이 접수됐다.
한편 ‘현재 광화문광장 인근에 국기게양대가 있어 추가 상징물은 불필요하다’, ‘세종대왕상 등 기존에 광화문광장에 있는 국가상징물로 광장의 역사성은 충분하므로 광화문광장 현 상태 유지를 희망한다’, ‘정책 및 예산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등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반대를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상징물 디자인을 두고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미디어아트 작품이나 빛조형물 등을 활용해 광화문광장을 예술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 해시계·훈민정음 등 역사성이 깃든 상징물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위상을 높이자는 제안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 상징적 건축물·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견이 접수됐다.
한편 ‘현재 광화문광장 인근에 국기게양대가 있어 추가 상징물은 불필요하다’, ‘세종대왕상 등 기존에 광화문광장에 있는 국가상징물로 광장의 역사성은 충분하므로 광화문광장 현 상태 유지를 희망한다’, ‘정책 및 예산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등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반대를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광화문광장은 상징공간의 의미, 시민과의 소통, 디자인 다양성 및 최첨단 기술 접목 등 크게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조성한다.
광화문광장, 자유와 평화 구현하는 기억의 공간으로
서울시는 시민 제안을 토대로 광화문광장을 과거-미래세대 연결해 자유·평화 등 인류 보편 가치와 참전 용사 희생정신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상징공간의 의미 ▲시민과의 소통 ▲디자인 다양성 및 최첨단 기술 접목 등 크게 3가지에 초점을 맞춘다.
[상징공간의 의미]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 기꺼이 함께한 전세계 참전 장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를 담는다. 6.25 전쟁 외 국경일이나 기념일에도 의미를 되새길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시민과의 소통] 세계인과 소통하는 광장으로 거듭난다. 일례로 6.25 국난 극복에 도움을 준 22개 국가와 실시간 소통하여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한 국가상징공간 조성이 북악산·세종로공원·경복궁 등 현재 광화문광장 주변과의 조화를 해친다는 시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꾸준한 소통으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낸다.
[디자인 다양성 및 최첨단 기술 접목] 조형물이 충분한 내구성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갖췄는지,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구조·형태인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의 호환 및 전환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상징공간의 의미]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 기꺼이 함께한 전세계 참전 장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를 담는다. 6.25 전쟁 외 국경일이나 기념일에도 의미를 되새길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시민과의 소통] 세계인과 소통하는 광장으로 거듭난다. 일례로 6.25 국난 극복에 도움을 준 22개 국가와 실시간 소통하여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한 국가상징공간 조성이 북악산·세종로공원·경복궁 등 현재 광화문광장 주변과의 조화를 해친다는 시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꾸준한 소통으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낸다.
[디자인 다양성 및 최첨단 기술 접목] 조형물이 충분한 내구성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갖췄는지,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구조·형태인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의 호환 및 전환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주요 시민 제안 디자인 중 미디어 전시 큐브 형 디자인과 분수형 디자인(왼쪽부터)
시민제안 디자인 중 국가상징정원과 훈민정음 상징공간 조성(왼쪽부터)
시민의견 지속 수렴, 전문가 자문, 관련기관 협력…차질없는 진행 계획
서울시는 이번 국가상징공간 시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이를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설계공모 후에는 올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2025년 5월 본격적인 공사 착수, 2025년 9월 준공해 국가상징공간을 진정한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설계공모 지침 마련 단계는 물론 국가상징공간 조성 완료 시까지 시민·전문가·관련 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해 광화문광장과 주변 경관에 걸맞은 수준 높은 설계안을 공모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중앙부처의 국가상징공간 건립계획에 맞춰 대한민국 대표공간에 걸맞은 상징조형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계획은 아직 국토부·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에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시는 협의 과정을 통해 추후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에 포함되고 공동으로 발표하도록 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후에는 올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2025년 5월 본격적인 공사 착수, 2025년 9월 준공해 국가상징공간을 진정한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설계공모 지침 마련 단계는 물론 국가상징공간 조성 완료 시까지 시민·전문가·관련 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해 광화문광장과 주변 경관에 걸맞은 수준 높은 설계안을 공모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중앙부처의 국가상징공간 건립계획에 맞춰 대한민국 대표공간에 걸맞은 상징조형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계획은 아직 국토부·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에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시는 협의 과정을 통해 추후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에 포함되고 공동으로 발표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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